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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건강 음료 매실 식초 담그다

by 실비단안개 2021.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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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

매실나무 한 그루에는 따지 않은 매실이 달려 있습니다. 그냥 둘 경우 저절로 떨어져 밭에 벌레가 일기에 매실 효소나 청을 담그지 않더라도 따서 버려야 하는데, 버리기에는 아까워 매실 식초를 담그기로 했습니다.

검색을 하니 복잡했는데, 그중 가장 간단한 방법을 택했습니다.

6월 23일에는 한 바구니를 따 매실청을 만들어 두기도 했습니다.

 

7월 3일

홍매실이 노랗게 익어 황매실이 되었습니다.

다 익은 황매로 매실청을 담그면 아미그달린이 없고 구연산이 풍부해서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왕매실이다 보니 매실이 일반 매실보다 크기도 합니다. 떨어진 매실은 껍질을 벗겨 바로 먹기도 하는데 맛은 딱 맛있는 맛인 새콤달콤한 맛입니다.

 

이 나무는 언덕에 있다보니 사다리를 놓지 않고 얼라아부지가 바로 땄습니다.

 

큰 매실은 천도복숭아만 했습니다.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기에 한 바구니만 따고 또 남았습니다.

 

식후에 먹는 매실입니다. 껍질을 손으로 벗겼는데 마치 아이스 매실 같습니다.

다음 백과(원예작물의 특징과 기능)에 의하면 매실은 약 80%가 과육이며, 이 중 85%가 수분, 당질이 10% 정도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여느 과일들과 마찬가지로 알칼리성 식품인 매실은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주석산 등 유기산이 풍부하며 칼슘, 인, 칼륨 등의 무기질과 카로틴, 그리고 카테킨산, 펙틴, 탄닌 등을 함유되어 있습니다. 유기산은 신 맛을 내고 위장 기능을 활발하게 하며, 소화를 좋게 하고 식욕을 돋워주며 피로를 풀어줍니다.

 

매실의 유기산(특히 구연산)은 항균(抗菌) 살균력을 갖으며, 당질의 대사를 촉진하고 피로 해소를 돕고 칼슘을 효율적으로 장벽에 흡수시켜 칼슘 부족을 해소시킨다고 합니다. 칼슘, 철분 등의 알칼리성 광물질은 식생활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도와주고, 위와 장의 움직임을 도와주며 비타민 E와 식물섬유에 의한 미용효과, 정장작용에 의한 변비해소와 신진대사 촉진 등의 효과가 있으며, 매실은 각종 식중독균을 죽이므로 식중독 사고가 다발하는 여름에 먹으면 효과적입니다.

배탈이 날 경우 작은 아이는 매실원액을 희석하여 먹으며, 수분이 부족한 더운 여름에 건강 음료로도 좋습니다.

 

매실 식초를 만들 재료입니다.

가장 만들기 쉬운 방법을 검색하니 '벽전화실(https://cafe.daum.net/qurwjsghktlf)'의 게시물인데, 재료와 만들기가 정말 간단했습니다.

매실 1kg에 설탕(황설탕) 200g, 현미 식초 1.8였습니다.

벽전화실에서는 황설탕과 현미 식초라고 되어 있었는데, 우리는 집에 흰 설탕이 남아 있었기에 흰 설탕으로 했으며, 점방에 현미 식초가 1병만 있었기에 나머지는 사과 식초로 준비했습니다.

 

매실 5kg, 흰 설탕 1kg, 식초 1.8리터 5병.

 

매실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줍니다. 열매 자루(꼭지)는 이쑤시개로 빼면 쉽게 빠지며 대게는 씻을 때 빠집니다. 있어도 상관없지만 없으면 더 깨끗하겠지요.

세 가지의 재료를 한데 섞어 항아리에 담습니다.

 

식초 향이 강했지만 설탕을 녹이기 위해 저었습니다.

 

하루 지난 모습입니다.

용기는 삼베나 시중에 판매하는 망사로 덮어주고 뚜껑을 닫아 6개월 이상 숙성시켜서 걸러서 식용하면 됩니다.

매실원액이나 매실식초는 3년 이상 숙성시켜서 드시면 약도 되고 부드러워진다고 합니다.

매실 식초를 담그고 남은 10kg의 매실은 설탕에 버무려 항아리에 담아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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