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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별미 한치 물회와 한치 비빔면 등

by 실비단안개 2021.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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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

6월부터 지금까지 일주일에 1회 정도 한치 낚시를 가는 듯합니다. 장마가 시작된 3일 날 오후에 가서 굵은 비를 맞으며 낚시를 하기도 했는데 이 병은 약이 없습니다.

 

한치는 꼴뚜기과의 해산물로 오징어와 비슷한 생김새를 가진 생물로 표준명은 창 꼴뚜기, 흔히 창 오징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한치는 10개의 발 중 2개의 긴 발을 제외한 나머지 8개 발의 길이가 '한 치(一寸·3㎝)'밖에 되지 않는다고 해서 붙은 별명으로 그만큼 다리가 짧은 것이 특징으로 태평양에 분포하며, 한국에서는 동해와 남해에 서식합니다. 
여름이 제철이며, 질기다시피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오징어에 비해 부드러운 식감과 약간 달게 느껴지는 담백한 감칠맛이 특징입니다. 대부분의 식재료가 냉동되는 순간 질이 훨씬 떨어지는 반면 한치는 냉동으로 인해 맛이 크게 좌우되지 않아 보존이 용이한 것도 이점으로 식재료로 사용할 때에는 회나 구이로 먹습니다.

 

아래 사진은 인터넷 바다낚시http://www.innak.kr/ 7월 16일 날의 게시글에서 다운로드한 얼라아부지와 한치 쿨러입니다.

15일 오후에 출조하여 16일 새벽에 집에 왔는데 출조 시간은 항상 비슷한 시간대입니다.

 

저녁 식사는 낚시점에서 제공하는데 식사 중에 보내온 사진입니다.

 

낚시 한치는 몸통의 껍질을 벗기는데 오징어와 달리 껍질이 잘 벗겨집니다. 껍질을 벗긴 한치는 다리와 몸통을 분리하여 몸통은 회로 먹으며 다리 부분은 정구지 지짐을 부칠 때 넣고 있습니다.

 

손질하지 않은 한치는 깨끗이 씻어 통째 살짝 데친 후 역시 숙회로 먹습니다. 한치 알은 데치면 마치 고두밥 같습니다.

 

한치 물회를 만들 겁니다. 여름에 더위를 단번에 날릴 수 있는 게 한치 물회입니다.

한치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다양하게 함유돼 있어 심장질환 예방과 피로 해소에도 좋으며,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함유된 채소와 궁합이 잘 맞아 회무침이나 채소를 곁들여 물회로 먹으면 각종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습니다.

텃밭에서 생산했거나 생산되는 채소들입니다.

양배추, 오이, 치커리, 상추, 양파 등과 물회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그릇에 담은 후 초고추장을 넣고 냉수를 부은 후 버무려 먹다 밥을 말아먹습니다.

 

한치를 회로 먹을 때는 고추냉이를 곁들이면 맛이 더 나며 쌈채소에 싸서 먹어도 좋습니다.

 

정구지 한치 지짐입니다. 조갯살도 함께 넣어 부쳤습니다. 한치가 워낙 부드럽다보니 조갯살만 넣었을 때 보다 맛이 더 납니다.

 

한치 비빔면입니다. 이웃이 비빔면을 한 박스 주었기에 각종 채소와 한치를 곁들였습니다. 별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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