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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오이밭 잡초매고 케일밭 정리 / 케일잎을 먹는 애벌레 동영상

by 실비단안개 2021.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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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일

오이밭의 잡초만 매면 일단 한숨 돌릴 수 있습니다.

오이, 케일, 당귀가 있는 밭입니다. 역시 잡초밭입니다. 웅덩이 쪽은 예초기로 작업을 했지만 작물을 재배하는 밭은 예초기 작업을 할 수 없다 보니 일일이 손으로 잡초를 매야 합니다.

여름 오이를 심은지 한 달이 훨씬 지난것 같은데 그동안 가뭄으로 자라지 않더니 요즘은 비가 자주 내려 덩굴을 뻗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물 때 한 포기가 죽었습니다.

케일은 키가 많이 자라 한랭사에 닿았는데 일단 정리 후 종자를 구입하여 다시 파종해야겠습니다.

 

오이와 당귀밭의 잡초를 매고 케일의 한랭사를 걷어 정리를 하는데 청벌레 배설물이 많이 보였습니다.

 

배추흰나비의 청벌레와 다르지만 역시 나비목 해충인 담배 거세미나방 애벌레입니다. 청벌레보다 크며 무늬가 있습니다.

나비목 해충은 파프리카, 배추, 케일, 잎들깨 등 과채류 및 엽채류에 해마다 4∼5회 정도 발생해 피해를 주는데, 대표적으로 파밤나방, 담배 거세미나방, 배추 좀나방, 배추흰나비, 밤나방 등이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 대학·산업체와 공동으로 '바실러스 트린기엔시스' 균주를 이용해 나비목 해충을 방제할 수 있는 친환경 유기농자재를 개발했다고 했지만 우리는 손으로 애벌레를 잡고 있으며, 한랭사를 설치합니다.

한랭사를 설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애벌레가 있는 이유는 케일이 자라 한랭사에 닿아 그곳에 배추흰나비와 담배 거세미나방이 앉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애벌레를 나무젓가락을 조심스레 잡았지만 요즘은 손으로 잡아 꾹 눌러서 죽입니다.

- 채소의  케일밭의 악동 벌레2018.07.23

 

담배 거세미나방 애벌레가 케일 잎을 먹는 모습입니다.

케일 밭의 악동이긴 하지만 그렇게 밉지는 않은 벌레입니다. 케일은 또 심으면 되니까요.

 

마른 잎을 정리고 잡초로 뽑고 애벌레도 잡았더니 케일밭이 가벼워졌습니다. 우선 급한대로 한랭사를 다시 설치했습니다.

 

잡초를 매고 케일밭을 정리했더니 다른 밭처럼 되었습니다.

 

텃밭의 잡초를 거의 다 맨 듯 하니 봉숭아 물을 들여야지요. 해마다 두 번 정도 봉숭아물을 들이는데 그새 손톱이 자라 봉숭아 물이 반만 남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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