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3월에 더덕 종자를 화분에 부어 그 싹을 옮겨심었습니다. 딱히 자리가 없어 뒤안 텃밭의 벽쪽에 심었습니다.
분홍 낮달맞이꽃이 처음으로 꽃을 피우기도 했습니다.
덩굴을 올린 식물이 더덕이기도 하며, 옆으로 가면 화분에 모종이 있습니다.
더덕 종자를 한 봉지 부었는데 생각외로 적게 났습니다.
뒤안 텃밭입니다.
대파, 케일, 상추, 쑥갓, 정구지, 마늘 등이 있으며 얼마전에 옮겨 심은 명이나물과 시장에서 구입한 샤인머스켓이 싹이 났기에 아래 부분은 떼주었습니다.
붉은 선 안에 더덕 모종을 심을 겁니다.
엇갈이를 심었는데 달팽이와 청벌레가 잎을 잘 먹고 있습니다.
여기도 밭이라고 바랭이가 가득입니다.
상한 호박을 버렸더니 싹이 나서 엉망입니다. 곳곳에 방아도 나며 접시꽃도 씨앗이 떨어져 여기저기서 막 나고 있습니다.
샤인머스켓입니다.
화분에 물을 주어 흙이 무르도록 기다리면서 잡초를 매고 화분을 엎었더니 더덕 종자가 불어 싹이 막 나고 있기도 있기도 했습니다.
더덕 종자는 마치 마른 꽃씨같은데 흙에 파종을 했더니 몸을 불려 싹을 냈습니다.
우리 텃밭과 달리 뒤안의 텃밭과 친정 화단에는 비닐 등 쓰레기가 많이 나옵니다. 하여 풀 한포기를 심더라도 옆에 쓰레기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을 준비해야 할 정도인데, 더덕을 심을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시골 어른들은 대부분 환경과 위생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다보니 비닐 등을 막 버려서 그렇는데 아마 몇 년이 걸려야 완전히 제거될 듯 합니다.
흙을 판 후 더덕 모종을 가지런히 놓고 물을 흠뻑 주었습니다.
요즘 기온이 높아 잘 살아낼지 걱정입니다만 일단 더덕 모종을 심었습니다.
얼라아부지에게 사다리를 치워 달라고 하니 당분간 쓸 일이 없으니 지지대겸 그대로 두라고 했습니다.
더덕은 초롱꽃과로 다년생 초본 덩굴식물이며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에서 자라지만 요즘은 자연산은 귀하며 재배를 많이 합니다. 덩굴줄기는 길이 1~3m 정도로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가며, 7~9월에 피는 꽃은 겉이 연한 녹색이고 안쪽에 다갈색의 반점이 있습니다.
더덕잎과 뿌리를 자르면 흰색의 즙액이 나오며, 더덕 성분은 도라지나 인삼과 마찬가지로 사포닌류가 많이 들어 있어 감기, 기침, 천식, 기관지염에 좋은 약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더덕을 많이 먹게 되면 리놀산이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하여 중풍, 동맥경화, 고혈압 예방의 약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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