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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벚꽃 · 웅천요(熊川窯)

웅천요(熊川窯)의 뜰

by 실비단안개 2006.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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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잠시 다녀오고 시간이 허락되질 않아 오늘에야 웅천요를 방문하였다.

연락도 드리지 않고 가니, 이 더운 날에 어떻게 왔느냐고 하셨다.

내가 그토록 보고 싶던 가마에 사발등을 넣는 모습 ---

웬만해서 가방을 내리지 않는 나인데 가방과 소지품 모두를 내리고, 최웅택 사기장님과 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공부중이신 이형열선생님(부산 옥천초등학교 미술담당)의 자상한 설명도 들었다.

여러가지 차사발을 담긴 담았는데 너무 어렵다.

어제 몇시간이나 막사발과 웅천요를 검색하고 기자 한분에게 메일까지 보냈는데, 오늘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니 더 어렵다.

사발마다 색깔과 생김에 따라 이름이 다르니 언제나 다 익힐까.

 

다화방에서 차교실을 하기로 하였는데, 지난주에 나가질 못하였는데 다음부터는 빠지지 않고 잘 나가야겠다.

 

'우리 차문화(김대철 지음)'를 구입하였다.

차(茶)를 알아야 다기와 차사발을 공부할 수 있으니.

9월호인가 - 월간 '차(茶)와 사람'에서 며칠전에 웅천도요와 차사발까지 담고 인터뷰도 해갔으니 구입하여 읽으라고 하셨다.

'차와 사람'을 읽으면 '웅천요'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 수가 있다면서.

또 이형열선생님께서 야후의 웅천요 블로그도 알려주셨다.

 

부족하여 어깨가 다소 쳐지긴 하였지만, 이래저래 기분은 한껏 좋은 날이었으며, 교통이 불편한 지역이기에 마냥 걸었다.

걷는다는것은 내가 생각을 많이 해야한다는 것이다.

 

무궁화, 부추꽃도 담으며 낯모르는 이들의 담장도 기웃거리고 --- 커피를 한잔 마시고 싶었지만 구멍가게 하나 없는 동네였는데, 다행히 밥집이 있기에 한그릇도 줄 수 있느냐고 여쭈니 가능하다기에 쑥밀면(그새 이름을 까먹었네... ;;)인가를 먹고 커피도 마시고 또 걸었다.

한시간쯤 걸었나......

 

 

 

 

 

 

 

 

 

 

 

 

 

 

 

 

 

봄에 담아 둔 차사발도 정리를 하지 못하고 있는데, 오늘 담은것도 자신이 없어서 정리를 못하겠다.

얼마나 걸릴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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