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고향 이야기/벚꽃 · 웅천요(熊川窯)

웅천 차사발

by 실비단안개 2006. 8. 23.
728x90

 

 

'막사발'에 대한 자료를 검색하다가 '신한균 사기장님'의 저서를 이야기하는  한 블로그에서, ".. 생략 .. 이런 전통 조선 사발을 처음으로 재현해낸 도예가 신정희씨의 아들이기도 하다. 사금파리를 찾아 전국을 헤매고 다녀 ‘그릇귀신’이 붙었다는 소리를 들었던 부친 신씨는 고행 끝에 조선 사발을 재현해놓고도 그것을 ‘막사발’이라고 언론에 말한 것을 일생의 실수로 여기며 “큰아들(저자)이 ‘막사발’의 오명을 벗겨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하 생략 .. 의 게시물을 읽었다.

신정희사기장님께서 '막사발'이라고 이름을 붙이기 이전에 '막사발'의 명칭은 무엇이었을까?

 

8월 14일, 이날은 많이 더웠지만, 더는 미룰수 없는 일들이기에 웅천요를 찾았었다. 내가 차사발 전문가가 되고자하는것은 아니며, 임진왜란 때의 도공 납치 사건은  내가 거주하는 지역의 역사적인 사건이며, 웅천차사발은 우리의 문화이기에 기본은 알아야할것 같아서이다.

 

사기장님에게 여쭈었다.

막사발을 우리사발이라고 칭하여야 한다는데 맞는지요, 그러자 사기장님께서는 "그들은 그들 생각대로이며, 여기는 다만 '웅천 차사발'이다."라고 말씀을 주셨다.

10여년전에 웅천요를 처음 방문하여 움막같은 사기장님의 서늘한 방에서 마신 찻맛은 잊었지만, 그때 구입한 다기는 가끔 꺼내어 본다. 그때, 나는 웅천 차사발이 무엇인지 모르고 그저 내 고장의 요에서 나온 다기이기에 구입을 하였다.

지난 3월과 4월에 담아 둔 사진들은 알뜰한 우리 딸이 CD에 저장해 두어 14일에 담은 작품만 올린다.

 

▼ 웅천요의 작품 전시실에서

 

 

 

 

 

 

▲ 매화피

 

 

 

차사발이라고 모두 같은 차사발이 아니며, 색과 모양에 따라 대이도, 작은이도, 천목차사발, 이라보, 소바, 귀얄차사발등이 있는데, 천목차사발만 확실하게 알며, 다른 차사발은 더 검색하여 공부를 하여야 한다. 하여 차사발에 이름표를 달거나 부가 설명을 올릴 수가 없어 올려진 차사발에 미안하다.

이형열 선생님에게 메모를 남겼지만, 선생님께서 내 블로그를 언제 방문할지도 미지수며.

 

 

 

 

▲ 두동의 웅천도요에서 발굴 된 사금파리라고 설명을 주시는 이형열 선생님

 

 

728x90

'고향 이야기 > 벚꽃 · 웅천요(熊川窯)'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웅천요를 찾아가는 길  (0) 2006.08.23
도자기의 역사와 종류  (0) 2006.08.23
웅천요(熊川窯)  (0) 2006.08.23
웅천요(熊川窯)의 뜰  (0) 2006.08.14
행복한 군항제  (0) 2006.04.0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