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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쑥대밭5

장맛비에 쑥대밭 된 텃밭, 버리고 싶다 7월 24일 어젯밤에는 마치 하늘에 구멍이 난 듯 장맛비가 퍼부었습니다. 기사를 보니 부산은 정말 물난리가 났었습니다. 한때 부산에 살았다 보니 부산 뉴스에 자꾸 눈이 갔으며 잠까지 설쳤습니다. 텃밭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비가 살풋살풋 내렸지만 우산을 들고 텃밭으로 갔습니다. 도랑물은 꽐꽐했으며 텃밭 입구 계단은 빗물에 파여 마치 도랑 같았고 출입문쪽은 지반이 약해져 무너지려고 했습니다. 제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텃밭은 온통 초록초록이었습니다. 잡초밭이 되었습니다. 지난주 예초기작업을 하려고 하는데, 어차피 비가 또 내릴 거니 다음 주에 하자며 꼬셔서 봉하마을과 주남저수지 연꽃을 만나고 왔었는데 후회가 되었지만 늦었지요. 애지중지 꽃길입니다. 꽃길이 없어졌습니다. 글라디올러스, 뻐꾹나리, .. 2020. 7. 24.
엿새 만에 텃밭에 갔다, 쑥대밭 혹은 쑥쑥 7월 14일 허리와 등, 어깨가 아파 오전에 한의원에서 물리치료와 침을 맞고 있는데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합니다. 쪼그리고 앉아 잡초를 맨 후유증인가 봅니다. 일이 있으면 해야 마음이 편하다보니 무리를 하게 되는데 텃밭농사라고 하여 놀고 싶을 때 마다 다 놀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 2018. 7. 20.
태풍 차바, 텃밭을 쑥대밭으로 만들다 10월 5일 어제부터 바람이 불기시작하더니 밤에는 비까지 더했습니다. 집의 창문을 모두 닫고 잠궜기에 웬만한 바람은 괜찮지만 그래도 자다가 몇 번이나 깼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바람이 말도 못 할 정도로 불었기에 뉴스를 계속 시청했습니다. 정오쯤 되니 비가 그쳤으며 조금 있으니.. 2016. 10. 5.
텃밭 이틀 비웠더니 쑥대밭 7월 19일 18일 팸투어에서 해가 있을 때 집에 도착했지만 컴퓨터를 업데이트하고 있었기에 기다리느라 시간을 보냈으며, 사진을 올리고 나니 밤중이 되었기에 궁금했지만 하룻밤을 참고 19일 일찍 텃밭으로 갔습니다. 텃밭을 이틀 비웠을 뿐인데 곳곳에 거미줄이 쳐져 있었으며, 잡초는 거.. 2016. 7. 23.
쑥대밭 마당에 핀 꽃들 8월 1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세수만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시댁이 있는 남해로 벌초를 하러 가는 길입니다. 30년을 넘게 다닌 길이지만 갈때마다 새롭고 설레는게 늘 첫길 같습니다. 우리는 남해에 갈때마다 직접 대문을 따고 들어가야 합니다. 오라는 이도 없고 반겨주는 이도 없는 시댁이.. 2015.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