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2 겨울에 만나는 우기(雨季)의 꽃, '이끼' 스치는 생각을 잡아라. 아침이 오는 창 밖을 보니 나가고 싶었다. 어쩌면 서리와 계곡에 꽁꽁 언 얼음도 만날 수 있을거야. 어차피 철판이 된지 오래니까 세수는 다녀와서 하지. 부시시한 머리를 하나로 묶고 마을버스를 기다려도 오지않기에 마침 지나는 택시를 세웠다. 산림요원 아저씨도 출근 하기 .. 2008. 1. 14. 비 살짝 그치고 한밤중인지 새벽인지도 모른다. 바람도 없이 주룩주룩 내리는 빗소리에 잠시 뒤척이다 알람이 없기에 아직 아침이 멀었구나하며 계속잤다. 많이 내렸네. 많이도 내리네. 집을 나서는데 보슬보슬 내린다. 홀몸 같으면 그냥 나가겠는데 카메라를 위하여 우산을 준비하였다. 옷도 덧입었다. 바쁠 때, 빗.. 2007. 7.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