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13 '이슬'에게 또 죄를 지었다. http://www.utoro.net 햇살은 벌써 풀섶에 박혔고, 발걸음 옮기는 횟수만큼 이슬에게 죄를 지었다. 그렇잖아도 아슬한 일생인데.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 김용택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나 홀로 걷는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어린 참나무 잎이 지기전에 그대가 와서 반짝이는 이슬을 텁니다 나는 캄캄.. 2007. 8. 27. 이슬 머금은 달맞이꽃 어제, 거짓말 좀 보내어 종일, 오늘 일찍 달맞이꽃과 이슬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해가 맑지가 않았다. 그래도 - 아침 - 백창일 이슬 한 방울에도 맑은 눈빛이 있습니다. 텅 빈 육신으로 들여다보는 아침이면, 산 첩첩 금당산 상수리나무 푸른 잎사귀를 반짝이게 하는 간밤의 침묵에도 맑은.. 2007. 8. 19. 특별한 주말아침을 만들고 싶었는데- 대부분 마을 사람들은 일찍 하루를 열었겠지만, 내가 아침을 여는 시간은 그리 이른 시간은 아니다. 다만 하루를 가장 늦게 마감하는 집은 동네에서 우리집이다. 십여년이 넘었건만 도시물이 무엇인지 자정을 넘겨서 잠자리에 드는 버릇은 아이 어른 할것없이 같다. 어느날은 아이들에게 엄포를 놓는.. 2007. 8. 18.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