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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고향 이야기/벚꽃 · 웅천요(熊川窯)

벚꽃 활짝 - 군항제 스케치

by 실비단안개 2007.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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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 이번 주말과 휴일이면 많이 흩날릴듯

 

국도 2호선을 달리니 농협기술센터부터 벚꽃이 활짝 피었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

경화역을 지나자 꽃잎은 날리기 시작하였으며, 경화역 철길에도 활짝 핀 모습이었다.

 

 

 ▲ 운동장과 중원로타리 사이의 벚꽃

 

 

 

 ▲ 헌다 모습 - 진해 웅천차인회에서 주관 - 최웅택 사기장의 웅천찻사발로 헌다를 하였으며, 오후 2시 ~오후 5시에 방문을 하면 헌다와 시음이 가능하다.

 

 

 

 ▲ 여좌천의 로망스다리(다리 아래의 멀리 보이는 다리) - 새단장을 한 로망스 다리에서는 모 기업에서 촬영중이었기에 로망스 다리 윗쪽의 다리에서 담았다.

 

 ▲ 舊진해우체국(사적 제291호 (지정일 1981.09.25) - 1912년 준공된 1층 목조건물로서, 우편환저금, 전기통신 업무를 취급하던 청사였다. 건물 양식은 러시아풍의 근대건축인데, 이는 이 지역에 일찌기 러시아 공사관이 자리잡고 있었던 까닭이라고 한다. 정면 현관에는 배흘림 기둥의 투스칸 오더(Tuscan order)의 원기둥을 세웠다.
내부는 사무를 보는 영업장과 객장 사이에 높은 카운터를 두어 공간 구축을 하고 있다. 본래 내부 바닥은 목조마루였으나 지금은 마루를 들어내고 시멘트로 개조하였으며, 지붕은 동판으로 마감하였다. 

4월 2일 - 4월 5일까지 우표전시회
 

 ▲ 세계의 풍물 거리 - 중원로타리에 위치하며 여러나라의 민속품을 판매하며, 민속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 장터의 골동품 가게

 

▼ 중원로타리의 밤 풍경

 

 

 

많은 나들이객들로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으니 서로 웃어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주말이면 더 화사한 도시가 될테니 해군사관학교, 내수면연구소, 경화역에서 벚꽃에 취해보시길.

 

    벚꽃 핀 술잔 / 함성호 

 

        마셔, 너 같은 년 처음 봐

        이년아 치마 좀 내리고, 말끝마다

        그렇지 않아요? 라는 말 좀 그만 해

        내가 왜 화대 내고 네년 시중을 들어야 하는지

        나도 한시름 덜려고 와서는 이게 무슨 봉변이야

        미친년

        나도 생이 슬퍼서 우는 놈이야

        니가 작부?지 내가 작부?지

        술이나 쳐봐, 아까부터 자꾸 흐드러진 꽃잎만 술잔에 그득해

        귀찮아 죽겠어, 입가에 묻은 꽃잎이나 털고 말해

        아무 아픔도 없이 우리 그냥 위만 버렸으면

        꽃 다 지면 툭툭 털고 일어나게

        니는 니가 좀 따라 마셔

        잔 비면 눈 똑바로 뜨고 쳐다보지 말고

        술보다 독한 게 인생이라고?

        뽕짝 같은 소리 하고 앉아 있네

        술이나 쳐

        또 봄이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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