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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주남저수지의 연꽃 정보

by 실비단안개 2007.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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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저수지는 그저 철새만 생각하였다. 연꽃 정보를 검색하면서도 미쳐 생각하지 못한 곳 -

어느해 겨울날 주남저수지를 찾았을 때, 황량함으로 일찍 자리를 떴었다.

 

주남저수지

창원시 동읍에 위치한 주남저수지는 인근 구룡산과 백월산에서 흘러내리는 물과 인 근의 낙동강 물을 수원으로 산남.주남.동 판의 3개 저수지가 수로로 연결된 약 180만평 갖춘 곳이다. 매년 11월경이면 따뜻하고 먹이가 풍부한 이 곳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천연기념물 제201호인 고니, 제203호인 재두루미, 제205호인 노랑부리저어새 등 20여종  수만마리의 철새들이 찾아들어 이듬해 3월경까지 월동을 한다.

 

북면에서 동읍으로 가는 길에 연잎만 보이면 확인을 하였다. 그러나 이미 졌거나 몇송이가 남아 있었다. 주남저수지에도 연꽃이 서식한다면 이미 졌을거야. 그리고 그동안 몇곳에서 연꽃을 만났기에 그리 큰 아쉬움이나 서운함은 갖지 말아야지. 어쩌면 저수지에 가시연이 있을까? 곤돌지와 낙동강변의 가시연 정보가 있지만 그래도 가시연 서식만이라도 확인하고 싶었다.

 

백련이 보인다. 멀리 홍련이 진달래꽃밭처럼 붉다. 이렇게 많이도 피어나는구나!

이제 내리는 비쯤이야 아무렇지도 않다.

뭐지?

백련밭에 여러가지 수생식물이 함께 있었으며, 부레옥잠도 꽃을 피웠다. 어제 두동에서 담은 보풀도 있다. 어떡해, 양파 할아버지댁에서 분양해 온 이름을 모르는 수생식물도 있다.

 

주남저수지 연꽃단지는 수생식물의 보고였다. 검색을 하였다.

 

주남저수지 연꽃단지

저수지 전망대 앞 농경지 9천105㎡에 조성된 연꽃 단지는 가시연.수련.은빛갈대 등 14종 연꽃류 1만2천여그루의 수생식물들이 어우러져 은은한 향기와 함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연꽃단지에는 백련, 홍련과 수련과 그외 여러 수생식물이 함께 서식을 한다.

 

       

        ▲ 부레옥잠

 

       

        ▲ 보풀 - 주로 습지에서 자란다. 뿌리줄기의 잎이 나오는 자리에 조그만 구슬줄기가 생겨 옆으로 뻗으며 자란다. 잎은 피침형(披針形)으로 잎끝은 뾰족하지만 잎밑은 양쪽으로 갈라지고, 갈라진 곳에 잎자루가 달리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다. 7~9월에 흰 꽃이 길이 30~80㎝쯤 되는 꽃줄기 끝에 층층이 달린다. 꽃잎과 꽃받침잎은 3장씩이나, 구분이 되지 않는다. 암술과 수술은 많고, 열매는 수과(瘦果)로 익는다. 흔히 물이 고여 있는 논·연못·도랑에서 자라기 때문에 물풀로 간주된다.

       

        ▲  노랑어리연 -  늦은 시간이라 잎을 다물고 있었다.

 

        

        ▲ ? - 양파할아버지에게 분양받은 수생식물인데 이름을 모른다. 졸졸 흐르는 물에 두면 뿌리로 번식을 하는데 초롱한게 아주 이쁘다.

 

       

        ▲ 수련 - 물양귀비, 외개연, 어리연등 모두가 수련 종류이지만 보통 위의 연을 일반적으로 통칭하는데, 여러 색의 수련이 서식하였다.

 

       

        ▲ 가시연 - 노랑어리연, 물양귀비, 수련과 같은 연못에 서식하는 가시연의 잎이다. 연못을 세바퀴 정도 걸었는데 꽃을 피운 가시연은 만나지 못하였다.^^

 

       

        ▲ 꽃이 없으면 잎을 가지고도 논다 - 가시연의 잎과 가시이다. 가시를 물론 만져 보았다. 딱딱하였다.

 

       

        ▲ 가시연 잎의 뒷면 - 곤돌지에서 못한 짓을 기어이 하였다. 가시는 역시 딱딱하였다.

 

       

        ▲ 야개수련 - 빅토리아 수련, 야화(夜花)라고 하며, 일반 수련과 가시연의 잎 중간정도로 생겼다. 오후8시쯤 개화해 다음날 오전 12시까지 꽃이 피어있으며, 보통수련과 같이 수질정화능력도 뛰어나며 대략 5종류가 있고 흰색, 분홍색등이다.

 

처음엔 무심코 지나쳤는데, 아래의 수생식물을 줌으로 담는데 그 앞쪽으로 가시연 비슷한 잎 사이로 자주색보다 옅은 꽃대들이 올라오기에 줌으로 잡았다. 멀어도 꽃에 가시가 있다는것 정도는 알 수 있을텐데 가시가 없었으며, 잎은 분명 가시연이며 그 사이사이에서 꽃대를 올렸다. 무얼까?

일단 여러컷을 담았다. 워낙 멀었기에 모두 줌으로.

 

       

 

       

        

        가까이 보이지만 역시 줌으로 담은 야개수련이다. 더 당겨 보았다. 분명 잎을 뚫지는 않았다. 가시연이 잎을 뚫고 나오는 모습을 이노래님이 표현을 잘 하여 주었기에 줌으로도 분명 확인이 가능할텐데 - 무얼까?

 

       

 

       

        시원찮은 카메라로 한늠을 더 당겨 보았다. 역시 가시가 없다.

 

주남저수지의 둑에는 전망대가 있으며, 전망대에는 관리인이 상주를 한다. 뚜벅뚜벅 -

저기요~ @@@@@@

* 설명 - 가시연과 다른 야개수련입니다. 밤에만 꽃이 피지요.

 

* 질문 - 그리구요, 가시연이 주남저수지에도 있었거든요, 꽃은 언제쯤 필까요?

* 답변 - 지난해엔 가시연 꽃대가 올라오면서 녹더라구요 - 아마 8월 말 즈음이나 9월 초면 꽃이 필겁니다.

 

야개수련의 의문이 풀렸으며, 가시연의 개화기도 알았으니 당분간 애를 태우지 않아야겠다.

 

        

 

 

      주남저수지 풍경

       

 

둑 아래에 가시연이 있었지만 저수지의 깊이를 모르기에 가까이 가는건 포기하였다. 급경사이며 비가 내려 미끄럽기도 하였고.

아래는 줌으로 잡은 철새이며, 가시연의 서식을 확인하였으며, 그 개화기 또한 알았으니 진한 비를 맞은 만큼 개운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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