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저수지 연꽃단지 옆의 꽃다듬이에서 만난 '물아카시아'
물아카시아,
태어나서 처음으로 들은 이름입니다.
생김이 노란 콩꽃이며, 잎은 영락없는 미모사인데, 줄기가 얼마나 건강한지 가까이 하기엔 벅차더군요. 허 -
이름이 무얼까, 콩꽃과 미모사를 합한 꽃인데 - 그러면서 큰데 - 그렇다고 할아버지 콩꽃미모사 - 라고는 할 수 없는 일 -
야사모의 아이디 비번을 잊어 다시 만들고 공부방에 올렸습니다.
고수님의 답변이 바로 올라오더군요. '물아카시아' 검색하여 보세요 ! 하면서요.
생뚱맞긴 - 잎의 생김이 약간은 아카시아와 비슷하지만 분명 미모사에 가까운데 - 더군다나 물아카시아라니 -
그래도 검색 대장답게 검색을 하였습니다. ㅎ -
물아카시아가 맞습니다. 여러 카페와 블로그에 이미지가 있으며, 설명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설명이 복사 금지입니다. 잠깐 난감!
저작권 표시와 함께 꽃 사진은 책을 만들 때 필요하기에 스크랩도 금지 시킨다는 자상한 알림도 있었습니다.
잠시 안개속이었지만 이내 평상심으로 돌아왔습니다.
세상은 살아갈수록 그 속이 더 미로입니다.
블로그를 방문할 때도 가끔 글과 사진을 퍼 가지 말아달라는 알림을 만납니다. 때로는 스크랩을 열어두고 가지고 가지말라는 알림도 만납니다. 옆에 있음 비 내리는 날 수돗물 틀어놓고 수도꼭지 아래에 머리 처넣어 먼지 나도록 패 주고 싶습니다.
나누고 싶지않음 공개하지 않음 좋겠습니다.
얼라 때 친구들과 놀면서 낯설거나 귀한게 있음 그랬지요.
보여줄까, 보여줄까 - 싫어 안보여줘~ 메렁ㅇ~
언젠가는 이런 적이 있었습니다. 사진 작가의 Daum 블로그였는데요, 가지고 가지마라 - 그러면서 복사와 스크랩 모두가 가능하게 열어 두었더군요. 성질 억수러 나더만요 - 하여 방명록에 막아라 - 막아라 - 인간아, 스크랩, 복사 모두 막아라 - 누구 팔자 망칠라꼬 이 짓거리니 -
답이 가관이더군요.
"스크랩과 복사 금지 방법을 모릅니다."
자상하게 설명까지하여 주었습니다.
더러븐 인터넷 - 팍 끊어 삐야지 - 그렇지만 인터넷보다 더 더러븐 성질 때문에 오늘도 열심히 블질합니다.
나눕시다. 그대 몸 나누어 달라는 것 아닙니다.
그대가 가진 지식, 재주로 빚은 작품들 - 나누고 삽시다.
그리고 내것 조금 가지고 가더라도 아주 크게 악용하지 않았다면 눈 좀 감아줍시다.
물아카시아
다른 이름은 물신경초, 물미모사.
외국에서 도입된 수생식물로 온실에서 원예용으로 기르며, 연못에서 기르기도 하나 겨울철에 물이 얼게되면 죽는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선 잎모양이 아카시아 잎과 비슷해 물아카시아라고 부르며, 서양에선 잎 모양이 미모사의 잎과 비슷하고, 저녁이 되면 잎이 접혀 잠을 자는것같아, 물미모사(물신경초, Aquatic senetive plant)라고 부른다.(출처 : 다음 신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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