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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진해 식물원

12월에 진해식물원에서 만나는 꽃들

by 실비단안개 2009.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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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이 간사하다는 데, 제가 좋은 예같습니다.

들꽃 피고 바람 좋은 날은 들로 산으로 다니며 꽃노래 부르더니, 들꽃 지고 칼바람 부니 진해식물원을 찾았습니다.

원장님께 죄송했으며, 식물원의 귀한 꽃들에게도 미안했습니다.

 

온실안은 따뜻했으며, 예나 음악이 흐르며, 잠시 꽃과 노니 원장님께서 오셨습니다.

사철 그 자리에 있는 식물이 있는가하면 계절에 맞추어 꽃이 피기도 하는 진해식물원의 12월에 핀 꽃들입니다.

 

        ▲ 브라질 아부티론

 

아부티론(Abutilon)

원산지는 브라질이며, 빨간색이 꽃받침이고 노란색이 꽃이며, 종처럼 아래를 향해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모습이 많이 예쁩니다.
브라질 아부틸론은 샐비어(사루비아)나 오디처럼 달콤한 꿀이 나오는 꽃 중 하나로 브라질에서는 샐러드나 주스를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직사광선이나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며,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잘 자라지만 건조는 싫어하기 때문에 항상 습기는 있어야 하며, 여름 몇 달 동안은 부분 차광한 상태에서 햇볕을 충분히 쬐여 주는 것이 좋으며, 서리가 오기 전에 다시 실내로 들여 놓으면 됩니다.

- 더 보기 : 브라질 아부티론(Abutilon)

 

        ▲ 호주매화

 

호주매화

매화의 종류로는 백매, 홍매, 강매, 납매, 녹엽매, 중엽매, 원앙매, 옥매, 황매, 물매화등 많은데, '호주매화'는  일반적인 '매화'와는 학명이 다르며, 호주의 야생화를 우리나라에 들여 온 사람이 꽃 생김이 매화와 비슷하다고 '호주매화'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작은꽃이 끝없이 화려하게 피고 지는데, 호주매화는 꿀을 지녔으며 목본류임에도 불구하고 왜성이 강하며, 잎은 선형 또는 선상 피침형으로 끝은 뾰족하고 길이 1~1.5cm 정도고 어린 잎은 뒷면에 털이 있습니다.
꽃은 흰색, 진홍색, 선홍색, 진분홍색 또는 분홍색이 있으며, 직경은 6~20mm 정도고 햇볕을 그리 많이 받지 않아도 잘 자라지만 햇볕이 모자라면 꽃 색깔이 연해지고 작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다. 때문에 꽃눈이 생길 때와 꽃이 필 무렵에는 일조량을 늘려 거름을 줘 가면서 실내에서 따뜻하게 키우면 일년에 두세 번 정도는 꽃을 볼 수 있습니다.

- 더 보기 : 호주매화

 

        ▲ 캐리안드라

 

캐리안드라

붉은분첩(Red Powder Puff) 이란 영명을 지닌 이 콩과 식물은 브라질, 볼리비아 원산으로 학명은 Calliandra haematocephala 입니다.

니카라과와 에콰도르산의 콩과 관목입니다.

- 더 보기 : 붉은분첩 캐리안드라

 

        ▲ 극락조화

 

락조화

극락조화는 남아프리카가 고향이며, 꽃은 초여름부터 피기 시작합니다. 꽃말은 '사랑을 위해 멋을 부린 남자'이며, '영구불변'의 의미도 있어 고달픈 인생살이에 지쳐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꽃이 되기도 합니다.

잠시 지상에 내려 쉬고 있는 꽃, 극락조화(極樂鳥花).

- 더 보기 : 새가 되어 날고 싶은 꽃, 극락조화(極樂鳥花)

 

        ▲ 하와이무궁화

 

하와이 무궁화(Red Hibiscus)

하와이의 주화(州花. 하이비스커스 : Chinese hibiscus)

* 꽃말 : 섬세한 아름다움

 

하이비스커스를 검색하면 원산지가 하와이로 나옵니다. 그런데 하와이무궁화의 원산지는 중국과 동남아등지로 나오는데, 하와이 무궁화의 표기를 Chinese hibiscus로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중국의 무궁화, 즉 원산지가 중국이라는 말이 되는데, 하이비스커스의 원산지는 '하와이'로 표기가 되어 있으니 무언가 잘못되었거나 빠진 느낌인데, 좀 더 깊이 알고 싶으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됩니다.

- 더 보기 : 캐리안드라(Calliandra)와 하와이 무궁화

 

         ▲ 시계꽃

 

시계꽃

시계꽃의 학명은 Passiflora caerulea L.

쌍떡잎식물 측막태좌목 시계꽃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꽃시계덩굴이라고도 합니다. 길이 약 4m이며, 어린 줄기에 능선이 있으며 줄기는 원기둥 모양이고 덩굴식물로서 덩굴손으로 감으면서 자랍니다. 

브라질이 원산이며 추위에 강하고 번식은 종자나 포기나누기로 하며, 시계꽃의 정식학명은 시계와는 전혀 상관이 없고, 원래 명칭은 '패션 프루트 - 패션 플라워(passion flower - 열정의 꽃)'입니다.

- 더 보기 : passion flower - 시계꽃

 

        ▲ 캔들프렌트

 

캔들프렌트는 독특한 향과 잎무늬가 아름다운 허브인데, 향이 약하여 허브가 아니라는 의견도 있으며, 인도 남부지방이 원산지며 국화과에 속합니다.
90cm까지 자라는 캔들프렌트는 7월~8월쯤 꽃을 피우며, 가지를 툭 꺾어 꽂아두면 뿌리를 내리는, 키우기가 비교적 쉬운 식물입니다.

 

        ▲ 삼색제비꽃

 

삼색제꽃도 허브류며, 진해가 따뜻한 지역이기에 겨울에 도로의 화분에서도 간혹 만날 수 있는 식물이며, 색이 다양합니다.

 

        ▲ 알로에콘푸사

 

        ▲ 바나나꽃

- 더 보기 : 바나나꽃배 띄워두고…

 

        ▲ 파피오페디룸

- 더 보기 : 여신의 슬리퍼(파피오페디룸)에 봄비가 방울방울

 

        ▲ 칼랑코에

 

칼랑코에

칼랑코에(Kalanchoe)의 다른 이름은  칠변초. 깔라쪼이입니다.

Kalanchoe(칼랑코에)의 꽃말은 Popularity (평판, 인기, 인망)이며, 직사광선을 좋아하므로 실내에서 기를 때는 가능한 밝은 곳에 두고 칼랑코에(Kalanchoe)는 다육식물 (야생서식지, 건조지대에서 오랜가뭄에 생존하기 위해 줄기나 잎에 양분을 저장하는 식물)로 물주기에 주의하면 쉽게 기를 수 있는 꽃입니다.

- 더 보기 : 칼랑코에(Kalanchoe. 칠변초. 깔라쪼이)

 

        ▲ 가을 국화와 크리스마스꽃인 포인세티아

 

우리 사는 날이 매일 꽃 피는 날 같으면 좋겠는데, 개인이나 이웃의 매일이 꽃 피는 날처럼 웃는 날이 될 수는 없습니다.

지난 11월 20일 사이판 총기난사 사건으로 힘들어 하는 이웃이 있기에, 여러분의 따듯한 관심을 희망합니다.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여 아고라 서명을 해 주시고, 기사와 카페에 희망 메세지를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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