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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사이판 총격 그 후…

KBS 천하무적팀에게 사이판 총기 사태는 어떤 의미?

by 실비단안개 2010.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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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총기난사 배너

 

여느 목요일과                   

                                         사이판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난지 두 달이 넘었습니다.

                                         당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박재형 씨는 4차례의 대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서울대병원 재활벼                                      병동에서 앉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기자님이 세상에 꺼내어 준 사이판 총기난사 사건은  한사정덕수 시인과   뜻있는 블로거들과 아고라 이슈서명과 모금청원 등에 의해 여론 형성이 되었습니다.

 

 

결과 4차례의 공중파 방송이 있었는데, 서울 MBC에 이어 어제는 SBS와 KBS 창원 방송에서 방송을 하였습니다.

정부의 주문에 따라 피해자와 가족이 성실하게 수행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스스로 이겨나가는 방법을 알려주었으니 참 고마운 우리 정부지요. 

- 사이판 총기 사태 이후, 외교부는? :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546630_5780.html  

- 1월 20일 MBC뉴스투데이 : http://imnews.imbc.com/replay/nwtoday/article/2546875_5782.html 

- 1월 22일 KBS 창원 시사@경남 : http://changwon.kbs.co.kr/tv/tv_sisa_2.html 

- 1월 22일 SBS 큐브 : 억세게 운 나쁜 사나이, 그는 왜 만세를 부르나? - http://wizard2.sbs.co.kr/w3/template/tp1_review_detail.jsp?vVodId=V0000339666&vProgId=1000551&vMenuId=1011315&cpage=1&vVodCnt1=00013&vVodCnt2=00

 

방송에서 전문가와 권영길 국회의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알겠지만, 희망이 없는 게 아닙니다.

사이판 정부와 우리 정부, 여행사가 이 사태를 책임지고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을 뿐입니다.

 

그동안 피해자 가족들과 블로거와 네티즌들이 한 일이 여럿 있습니다.

배너와 위젯달기, 외교부와 사이판 관광청에 의견 올리기, 블로그에 글 쓰기, 이웃에 동참 부탁하기 등과 아래 링크의 일들을 했으며,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 아고라 모금청원 서명 :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donation/view.html?id=87646

- 아고라 이슈청원 서명 :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86806

- 사이판 총기난사 다음 뷰 이슈 글목록 : http://v.daum.net/issue/1711

 

그리고 추가된 것이 KBS 천하무적팀 사이판 전지훈련행은 옳지않다는 의견을 KBS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KBS 자체가 천하무적이니, 예정대로라면 천하무적팀은 오늘 사이판으로 떠났거나 떠날 것입니다.

KBS는 국민의 방송입니다.

국민이 사이판에서 큰피해를 당하고 왔는데, 오락연예 프로그램 방송을 위해 꼭 사이판으로 전지훈련을 가야 하는지, 상식적인 저로서는 판단이 서지않습니다.

 

더군다나 언소주와 진알시에서 시청료 납부 거부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방송이 시청자가 시청료 납부 거부 운동을 하면, 고민을 하는 척이라도 해야 하는데, 우리의 '국민의 방송 KBS'는 오로지 충성심 하나에 목을 매며, 여기에 하나를 더하여 연예인을 내세워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천하무적팀을 사이판으로 전지훈련 보냅니다.

 

이런게 국민의 방송일까요?

국민의 방송이란 말 그대로 국민을 위한 방송이어야 합니다.

KBS가 사이판 사태에 대해 자숙할 일까지는 아니지만, 국민의 방송이라면, 늦었지만 지금의 여론을 업고서라도 나서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KBS는 천무의 사이판 전지훈련으로 피해자와 가족에게 고통을 얹어주고 있습니다.

 

KBS천하무적 시청자 게시판에 사이판 사태의 피해자 박명숙 씨가 올린 의견입니다.

 

예능..시청자들에게 잠시라도 TV를 보며 일상을 잊고 편하게 웃으며 쉴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시간이라고 알고있습니다. 보는 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 더욱이 공영방송에서의 예능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사이판에서 관광첫날 어이없게 총탄에 맞아 모든 삶이 뒤틀린 국민이 아직도 병상에서 신음하고 있는 이 때, 사이판에서는 나몰라라 배째라하며 난 아무 잘못없다하는 이 때에 꼭 당신들은 굳이 평생 잊지 못할 저주의 땅 사이판으로 희희낙락 떠나야합니까?

 

나의 세금도 당신들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을 것은 분명할진대 하고 많은 곳 중 하필이면 사이판으로 웃으며 떠나겠다는 당신네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겁니까?

하루하루가 지옥같고 미칠 것 같은 내게"그래 아직도 안미치고 있냐, 제대로 한번 미쳐봐라"는 겁니까?

 

몰랐다는 말로 변명하며 이제와 일정을 바꿀 수 없다는 말로 또 핑계대려하지 말고 당신네들이 공영방송이라면 국민 한 사람의 아픔이라도 무시하거나 짓밟지말고 돌아보고 감싸안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사이판 저네들이 배째라 하는 이유가 바로 당신네같은 사람들로 인해 (자국민이 총탄에 쓰러져 괴로와하고 아무도 잘못없다 모르겠다함에 또 한번 고통스러워 하든말든 우선 나만 즐겁고 내 계획에만 지장받지않으면 된다는) 오히려 관광객이 늘어서 아무런 영향이나 어려움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시겠습니까?

 

그래도 굳이 떠나야한다면..ㅎ 자국민의 피로 물든 그 땅을 자근자근 밟으며 그래 실컷 웃고 그 웃음들을 카메라에 담아 돌아오십시요. 두고두고 그 화면을 돌이켜보며 한 가족의 생을 짓밟아 끝장내놓고도 나몰라라하는 그네들과 어깨를 나란히하고 웃음짓으며 나를 향해 다시 한 번 고통의 총부리를 겨누는 당신네들을 기억하지요.

하긴 그런들 천 하 무 적 이라는 당신네들이 무슨 걱정이겠습니까만...

 

이에 천하무적 팬이 답글을 올렸습니다.

 어이없는 분이시군요,

사이판서 뺨맞고와서 한국와서 화풀이하는 꼴이 우습네요.

중략 -

 

 당신들이 운이없던거지요...
긴말은 않겠습니다...그냥한만디로 종로서뺨맞고 한강서 화풀이하지 말자구요.


모두 읽기 - 천하무적 시청자 의견 : http://www.kbs.co.kr/2tv/enter/saturday/board/index.html

 

이 답글을 읽고 어떤 말로 위로를 드려야 할지 아직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누군가에게 마음을 준다는 것은 스스로 행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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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지진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서명을 했으며, 후원을 했고, 위젯을 달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위젯을 떼겠습니다.

 

사이판이 미국령이며, 위기의 아이티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기때문입니다.

이미 그들은 아이티를 접수했을 수도.

 

                                                                         ▲ 아고라 이슈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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