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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사이판 총격 그 후…

사이판 총격사건의 피해자 5명, 지금은 1

by 실비단안개 2010.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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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총격사건의 피해 세 가정 5명, 지금은 1

 

사이판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난지 3개월이 가까웠습니다. 

현재 블로거들과 연락이 닿는 피해자는 세 가정 5명이며, 인터넷으로 알려진 박재형 씨는 그 중 정도가 심한 피해자입니다. 그는 하반신이 마비가 되었습니다.

사이판 총격 사건이 일어난지 3개월이 되어 가는 지금, 피해자와 가족들의 생활을 알아보겠습니다.

 

사이판 총격사건?

 

박명숙 씨와 박재형 씨 부부는 남편의 친구들끼리 부부계를 만들어 2006년부터 매달 한 가구당 4만원씩 모았습니다. 남편들이 40세가 되는 해에는 뭐라도 해야 하지 않겠냐며, 우리도 해외여행 한 번 가보자 한 것이었습니다. 2009년이 바로 신랑들 40세가 되는 해였습니다.

 

10월까지 곗돈을 모아 비수기인 11월에 사이판으로 출발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계원들 중에는 그 흔한 신혼여행 한 번 외국으로 못 간 사람도 많고, 모두 직장생활에 맞벌이도 많고 자녀들도 다들 있어 2009년 11월19일 목요일까지 직장일을 하고, 밤 9시 비행기로 사이판으로 출발했습니다.

 

주 5일 근무자라면 금요일 하루만 직장에 휴가를 내어 다녀올 수 있도록, 23일 월요일 새벽에 한국에 도착하여 월요일부터 출근할 수 있게 일정을 잡았습니다.

사이판 현지 시간으로 새벽 3시 호텔에 도착한 재형 씨 일행은 20일 오전 10시 여행사 가이드의 안내로 첫 관광지인 만세절벽이라는 곳에 도착한 지 채 40분이 지났을 10시 45분경 총격사건을 겪었습니다.

 

박재형 씨 일행은  전쟁유적지이니 특별한 폭죽이벤트라 생각했고, 뜨거운 것이 얼굴을 스치고 지나가고 땅에서 튕겨 오를 때도 그것들을 피하며, ‘참 리얼하게도 하네. 위험할텐데’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것은 총알이었으며, 그 총탄에 박재형 씨를 포함 5명의 한국 관광객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현지 경찰 조사결과 무장괴한은 사이판 실탄사격장 종업원으로 일하던 중국계 30대였으며, 1년간 임금을 받지 못하자 사격장에서 탈취한 총기와 실탄으로 주인부부를 살해한 후 총기를 난사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위까지의 내용이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기자가 기사화 하여 네티즌들이 동참하기까지입니다. 

 

 

 

당시 언론사의 인터넷 뉴스는 단신으로 처리되었으며, 저 또한 해외여행중 큰사고를 당했구나하며 잊었습니다.

피해보상은 여행사와 정부에서 어느 정도 책임을 질 줄 알았는 데, 12월 11일 김주완 기자의 '사이판 총기난사 피해자의 안타까운 사연'을 읽으니 사이판 당국과 우리 정부, 여행사 어느 곳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김주완 기자의 기사를 요약하면, '우리나라 항공회사는 위독한 환자를 태우는 데 난색을 표했고, 현지 사람들은 그에게 엄청난 비용이 드는 영리단체의 구급용 항공기를 알아보라고 했습니다.

그는 여론에 호소하기 위해 휴대전화로 현지 병원의 동영상을 찍어 YTN에 보냈으며, 그 동영상은 YTN을 통해 밤새 방송되자 그제서야 관광객 감소 등을 우려한 사이판 당국이 괌에 있던 특별기를 내줬다고 합니다. 

 

본국으로 후송된 박재형 씨는 서울대병원에서 각각 7~8시간에 이르는 대수술을 세 번을 포함 네 번의 수술을 받았으며, 수 천만원의 병원비는 가족의 몫입니다.

박재형 씨 외에도 5명의 한국 관광객이 이날 총기난사 사건으로 부상을 입었는데, 그 중 박재형 씨가 가장 심각했습니다. 그러나 사이판 현지에는 병원이 한 곳밖에 없었으며, 수술을 할 수 있는 신경외과 의사나 수술장비도 없을 정도로 의료시설이 열악했습니다.

 

현지의 비전공의가 응급수술을 하긴 했으나, 장기가 부어 절개한 복부를 봉합도 못한 채 사경을 헤매고 있던 박재형 씨를 한국으로 데려와 생명이나마 건질 수 있었던 데에는 그의 형인 박형돈(43) 씨의 역할이 컸습니다.

박형돈 씨는 사건 직후 곧바로 사이판으로 날아가 사이판 관광청과 사이판의 한국영사, 한인회장 등을 상대로 강력히 본국 후송을 요청했습니다. 현지 병원에는 수술이 가능한 신경외과 의사도 없었고, 수술장비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정부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언론이나 인터넷에 호소해봐라"고 했고, 여행사는 "언론이나 인터넷을 통해 회사에 해가 되는 일이 생기면 소송도 고려할 수 있다"며 압력을 넣고 있다고 합니다.'

 

인지상정이라고, 김주완 기자는 블로그 이웃인 동시에 경남블로거들을 위해 블로그 강좌를 주최하며, 요즘 드문 기자 정신을 가진 현직 기자입니다.

그동안 많은 기사(포스트)에 댓글을 드렸듯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 겠다는 생각까지 못하고 댓글을 드렸으며, 우리 역시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일이기에 이웃에 동참을 부탁했습니다.

 

 ▲ 김주완 기자의 박재형 씨의 형 박형돈 씨와의 인터뷰

 

대표 블로거로 한사 정덕수(http://blog.daum.net/osaekri/) 님과  바누아투에 거주하는 블루팡오(http://bluepango.net/) 님이며, 2개월이 지난 지금은 많은 블로거들이 동참하여, 정부가 피해자 가족에게 부탁한대로 인터넷을 활용하여 이슈화 시켜 방송에도 몇 차례 나왔습니다.

 

 

이래저래 우리 국민은 참 착합니다. 

 

제크 님의 아고라 이슈청원에 이어 우리 동맹블로거는 '모금청원'에 청원을 올렸으며, 보름여의 검토기간을 거쳐 현재 희망모금 중인데, 피해자 가족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드리고 싶습니다.

- 아고라 희망모금 :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donation/view.html?id=87646

- 아고라 이슈청원 :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86806

 

희망모금은 직접기부 외에 응원 서명을 하면 다음이 서명당 100 원을 기부해 주고 있습니다.

두 개의 청원과 함께 여러 방향으로 길을 찾는 데, 그 중 하나가  희망을 담은 사이판 총격사건 배너를 나눕시다. 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라면 마음을 연다면 누구나 가능한 일이니 여러분의 동참을 바랍니다.

그 외 방법들은 사이판 총기난사 피해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11가지 방법 을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동맹블로거와 네티즌들이 힘을 모으는 사이 국민의 방송 kbs가 사고를 쳤습니다. 천하무적 야구단이 사이판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왔습니다.

 

피해자와 동맹블로거들이 천무 시청자 게시판( http://www.kbs.co.kr/2tv/enter/saturday/board/index.html)에 항의 글을 올렸지만, 국민의 방송 kbs는 우리의 의견을 과감히 무시한 채 시청자의 피가 얼룩진 곳에서 훈련(?)을 받고 왔으며, 벌써 방송이 두 차롄가 나갔습니다.

 

* 천무 이미지 출처(http://photo.media.daum.net/photogallery/entertain/enter_1/view.html?photoid=2789&newsid=20100216070127251&p=newsen

 

길이 없으면 포기하고 돌아가야 할까요. 아닙니다. 처음부터 길이었던 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런 피해 역시 해결의 길이 있음을 우리 정부가 잘 보여준 예가 있지요.

부산 사격장  화재건이 있습니다.

부산지하철노조 블로그에서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 일본인을 위해선 모금하고 한국인은 인터넷에 알아보라는 우리나라 

 

우리는 길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매일 찾고 있습니다.

김주완 기자는 항상 앞서갑니다.

 

김주완 기자는 시청자 게시판에 올린 글에 대해 답을 받지못하자 정보공개시스템에, '한국방송 KBS2의 연예/오락프로그램인 천하무적 야구단의 1월 23~27일 사이판 전지훈련과 관련해 북마리아나 연방 정부 또는 북마리아나 관광청으로부터 받은 직-간접적인 각종 촬영 제작 편의 및 물품 또는 재정 협찬(지원) 내역 일체와 금액과 북마리아나 정부로부터 받은 편의와 협찬 내용 및 이에 조건이 명시된 계약서 사본'을 국민의 권리로 요청했습니다.

 

아래 링크는 정보공개 시스템의 답변이 있는 김주완 기자의 기사입니다.

- KBS, 사이판 정부 '천무단' 협찬 시인  

 

글이 길어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이어 2를 올리겠습니다. 

 

전병헌 의원께서 사이판 사건의 외교부 공식답변을 올렸습니다.

읽어주십시오.

- http://v.daum.net/link/5854251

 

 

- 오늘 오후 8시에 카페 온라인 모임이 있습니다.

카페회원은 참석바랍니다.

참고)온라인 모임 제안

 

                                ▲ 아고라 희망모금 바로가기

 

- 사이판 총기난사 다음 뷰 이슈 글목록 : http://v.daum.net/issue/1711

 

최종 수정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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