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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오얏꽃, 자두꽃, 풍개꽃

by 실비단안개 201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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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오얏꽃은 벚꽃보다 일찍 핍니다.

마을에 큰 오얏나무가 하얗게 꽃을 피웠지만,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벚꽃보다 늦게 담았습니다.

오얏꽃은 향기가 강해 조금 먼곳에서도 달콤함을 느낄수 있습니다.

 

오얏나무는 장미과(Rosaceae) 벚나무속(Prunus)에 속하는 자두나무로 자두는 한자로 자도(紫桃)로 보라색 자(紫)자에 복숭아 도(桃)로, 이(李) 또는 자도(紫桃)란 글자대로 복숭아 모양의 붉은 자줏빛 과일이 열리는 너무입니다. 한자로 쓸 때는 자도가 맞는데 발음하기 쉽게 자도에서 자두로 바뀌었으며, 경상도에서는 풍개라고도 합니다.

 

키가 6~10m에 달하는 자두나무도 있지만 그보다 작은 종들도 있으며, 꽃봉오리는 짧은 가지 위나 주가지 끝을 따라서 달리는데, 흔히 2~3개의 꽃이 피는데 눈이 서로 가까이 있어 꽃이 활짝 피면 아름다운 꽃송이가 빽빽이 뭉쳐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오얏은 자두의 순 우리말로 오얏꽃은 조선왕실을 상징하는 꽃문양입니다.
오얏꽃은 훈장과 동전 등 모든 황실 재산에는 오얏꽃이 새겨졌으며, 오얏은 짧지만 굵은 나라의 주인꽃이 되었다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 1909년에 건립 된 가덕도 등대 출입구 : 1m쯤 돌출된 현관 위에 꽃 문양이 새겨져 있는 데, 

대한제국과 황실의 상징인 오얏(자두나무)꽃으로 현관 옆 안내판은 이 문양에

'조선의 자주권 확립을 위한 열망이 담겨져 있다'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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