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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효능과 민들레효소 담그기

by 실비단안개 2015.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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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가 너무 번져 마치 풀밭처럼 되었습니다.

이웃에 민들레가 필요하다면 뽑아 주겠는데 일일이 물어볼 수 없어 민들레를 캐어 효소를 담갔습니다.

민들레는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잎은 날개깃처럼 갈라졌으며, 이른봄에 뿌리에서 모여 나와 땅 위를 따라 옆으로 퍼집니다.

하얗고 노란색의 꽃이 4~5월에 두상(頭狀)꽃차례를 이루어 피는데, 이 꽃차례는 잎 사이에서 나온 꽃줄기 위에 만들어지며 꽃줄기는 길이가 30㎝ 정도며, 열매는 납작한 수과(瘦果)로 흰색 갓털[冠毛]이 있어 바람이 불면 쉽게 날려 가는데 흔히들 민들레 홀씨라고 합니다.

 

 

 

민들레는 이른 봄에 꽃을 피우며 이곳은 따듯하다보니 겨울에도 민들레꽃을 볼 수 있습니다.

민들레는 꽃으로 차를 만들며, 잎은 쌈으로 먹거나 살짝 데쳐 나물로 만들어 먹으면 쌉싸름한 맛이 일품입니다.

산과 들의 양지바른 곳에서 흔히 자라지만, 요즘에는 외국에서 들어온 서양민들레(T. officinalis)를 토종민들레보다 더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서양민들레와 민들레는 거의 비슷하나, 서양민들레의 경우 두상꽃차례를 감싸는 꽃받침대(총포라고도 함) 중 바깥쪽에 있는 것들이 뒤로 젖혀져 있는 데 비해 토종민들레는 모든 꽃받침대들이 곧게 서 있습니다.

 

 

대충 솎다시피 했는데도 아주 큰바구니에 한바구니를 캐어 뿌리부분은 세척이 어려워 잘랐습니다.

 

 

가을 민들레는 잎이 억세기에 효소로 담그지만 봄날 민들레잎은 연하기에 나물과 김치를 담그는데, 나물은 민들레잎을 데쳐 고추장과 고춧가루, 마늘, 참기름을 넣어 조물조물 무치며, 민들레 김치는 2~3일 절여 깨끗이 세척한후 김치 양념에 버무려두면 됩니다.

 

 

민들레생즙입니다.

민들레만 즙으로 내리면 쓴맛이 강하기에 사과와 함께 녹즙기에 내렸는데 사철 먹을 수 있는 녹즙입니다.

민들레는 비타민A 효능을 가진 베타카로틴 함량이 아주 높고, 각종 미네랄인 칼슘, 인, 나트륨, 칼륨 함량이 많으며, 간의 기능을 자극하고 보조하며 정화시킨다고 하며, 생잎은 씻어서 씹어 먹으면 위염, 위궤양치료 효과가 있고, 생즙으로 마시면 천식, 기침이 치료된다고 합니다.

 

 

지난해에 담근 민들레효소입니다.

민들레 건더기를 건져내고 엑기스는 양념이나 음료로 가능한데, 나물요리나 김치를 담글때 설탕 대용으로 매실액과 함께 사용하면 됩니다.

옆은 민들레 생채인데, 봄동과 파프리카, 양파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멸치액젓과 민들레효소, 소금, 참기름으로 양념을 했는데 고기류를 먹을 때 느끼함을 잡아줍니다.

 

 

민들레효소 담그기입니다.

먼저 민들레를 서너번 세척하여 물기를 빼고 큰대야에 민들레와 설탕을 반반 비율로 버무려줍니다.

 

 

밀폐용기에 차곡차곡 담아 공기의 차단을 막기위해 맨위엔 설탕으로 덮은후 누르미로 꾹 눌러줍니다.

 

 

응달진 곳에 2~3개월 보관하였다가 건더기를 건져내면 민들레청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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