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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사람이 있는 풍경

해군사관학교 사관후보생 수료·임관 풍경

by 실비단안개 2015.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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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관학교 통해관 충무광장에서 이순신 장군 동상 제막식을 마치고, 식사후 제장명 교수의 방에서 차를 마시며 잠시 쉬었다 '제 119기 해군사관학교 사관후보생 임관·수료식'에 갔습니다.

수료식은 충무광장 아래의 연병장에서 거행되었는데, 이곳은 군항제때 주차를 하던 자리로 기억합니다.

우리는 아들이 없기에 입대나 수료식 등에 갈 일이 없다보니 사관후보생 수료·임관 풍경이 낯설기도 했고, 새롭기도 했고 마음이 짠하기도 했고 자랑스런 아들 딸들이 대견스럽기도 했습니다.

언론사의 사진기자들은 '보도'완장을 차고 마음껏 다니며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저는 일반인이다보니 한정된 장소에서 수료·임관식을 구경하며 찍었기에 거리가 많이 멀었습니다. 동상 제막식때도 앞에서 찍고 싶었지만 진행에 방해가 될까봐 의자에 앉아 찍거나 잠시 일어나 찍은 정도거든요.

그래도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찍은 제 119기 해군사관학교 사관후보생 수료·임관 풍경입니다.

해군사관학교는 해방과 함께 손원일 제독을 비롯한 해양 선각자들이 조국의 바다를 수호할 정예 해군장교를 양성하고자 1946년 1월 17일 3군 사관학교 중 최초로 개교했습니다.

 

- 해군사관학교 http://www.navy.ac.kr

 

(정확한 군대용어는 모르지만) 사관후보생들이 연병장 앞쪽에 서고 뒤에는 분열대들이 바다와 군함을 배경으로 잘 어울렸으며, 스탠드의자에는 높은 군인들과 가족들이 자리를 했습니다.

 

 

 

 

이런저런 인사가 끝난후 상장수여식이 있었는데 저런 아들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두들 늠늠했습니다.

 

 

연병장이 넓다보니 대형스크린이 설치되었고 군데군데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었기에 어디에서나 수료, 임관식을 볼 수 있었으며, 수상식때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사관후보생에게 계급장을 달아주는 시간이었는데 계급장은 부모님들이 달아주나 보더군요.

 

 

예포를 13발인가 쏜 후 분열이 진행되었으며, 축하비행도 있었습니다.

 

 

 

 

 

예포는 아래 사진의 큰군함, 이지스함에서 쏘았습니다.

 

 

카메라에 얼룩이 질 정도로 큰헬리콥터가 낮게 비행을 할때 물보라를 일으켰으며, 보트같은 배가 이어 바다위를 달렸습니다.

 

 

 

 

분열시 모두들 같은 시각에 같은 동작을 했는데 마치 기계가 움직이는 듯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관후보생의 단체 기념촬영이 있었기에 가족들이 가까이 갈 수 있었습니다.

오전에 해가 좋았으며 바람이 없었는데 오후에 바람이 불어 추웠지만 처음으로 구경한 사관학교 사관후보생 수료, 임관식 풍경을 끝까지 함께 했습니다.

* 사진을 찍을 때 안내 군인에게 민간인인데 사진 찍어도 되나요 하니 찍어도 된다고 하였기에 먼 풍경이지만 많이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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