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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텃밭 감나무에 능소화가 피긴 피었는데

by 실비단안개 2016.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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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13일

텃밭 입구 감나무에 능소화가 피었습니다.

며칠전에 꽃이 핀 걸 확인했지만 감나무와 능소화가 너무 높아 멀리서 찍어야 했습니다.

능소화(凌霄花. 학명  Campsis grandiflora)는 꿀풀목 능소화과의 식물 또는 그 꽃을 의미하며, 능소화는 금등화(金藤花)라고도 중국 원산의 갈잎 덩굴성 목본식물입니다. 담쟁이덩굴처럼 줄기의 마디에 생기는 흡착 뿌리(흡반)를 건물의 벽이나 다른 물체에 지지하여 타고 오르며 자라고 가지 끝에서 나팔처럼 벌어진 주황색의 꽃이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핍니다.

텃밭으로 갈 때마다 (남의 집)담장밖으로 고개를 내민 능소화를 만납니다.

환한 등불처럼 핀 농소화는 바람이라도 불면 너울거리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주홍색의 나팔모양의 꽃이 피었다가 질 때는 동백꽃처럼 통째로 떨어지는데 시골에서는 흔히 처녀꽃이란 이름으로도 불려집니다.

 

2013년 5월 소사 김씨아저씨가 능소화를 주었습니다.

뿌리가 잘렸기에 살 수 있을까 하며 걱정을 했습니다만 능소화는 살아났으며, 이듬해엔 꽃을 몇 송이 피우기도 했으며, 지난해도 몇 송이 피웠는데 올핸 제법 많이 핀 듯 합니다. 12일 아침에 텃밭에 가니 봉숭아옆에 능소화 꽃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텃밭 계단에서 까치발을 하여 줌으로 감나무에 핀 능소화를 겨우겨우 찍었습니다. 나뭇잎 사이에서 제법 피었습니다.



13일 풍경입니다.



능소화가 핀 감나무는 텃밭에 들어서면 있는데, 감나무 앞으로 접시꽃이 피었으며, 6월 20일 이때만 해도 능소화 덩굴은 잎을 많이 피우지 않았는데 장마가 잎을 무성하게 한 듯 합니다.



접시꽃이 종자를 맺었으며 능소화빨판이 감나무를 감아 잎이 무성합니다.

능소화를 심을 당시엔 나무를 타고 올라 핀 능소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만 했었기에 감나무 아래에 심었는데, 능소화가 꽃도 제대로 피우지 못 하고 감나무는 감나무대로 상처가 될 것 같기에 능소화 빨판을 걷어 담장쪽으로 옮겨야 겠습니다. 식물 생각은 않고 욕심만 앞섰습니다.




동네에 핀 능소화입니다. 이 집엔 해마다 이렇게 풍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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