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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텃밭 자생 가을꽃, 참취꽃·연삼(바디나물)꽃·산미나리(묏미나리)꽃

by 실비단안개 2016.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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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 오전에 비 부슬부슬

텃밭으로 가려고 나가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기에 작업복을 벗고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습니다. 짹짹짹. 참새가 노래하니 비가 그쳤나 보다하며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나가니 아직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습니다. 참새 바보.

오전 10시쯤 비가 그쳤기에 텃밭으로 갔습니다.

전날 핀 뻐꾹나리를 담고 접시꽃 새싹들 확인하고, 텃밭의 씨앗파종한 채소를 확인한 후 참취꽃을 찍었습니다.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아까운 가을꽃이었거든요. 참취꽃 사이의 연삼(바디나물)도 자주색꽃을 피웠으며 참취앞쪽의 산미나리도 꽃을 피웠습니다. 모두 봄날 좋은 찬거리였던 식물들입니다.


참취꽃입니다.

참취는 국화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합니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나 들에서 자라며, 굵고 짧은 근경에서 나오는 원줄기는 높이 80~160cm 정도로 끝에서 가지가 산방상으로 갈라지며 8~10월에 산방상으로 달리는 지름 1~2cm 정도의 두상화는 백색입니다. 어린순은 나물로 식용하고 관상용, 식용, 밀원으로 재배합니다.



지난해 토란밭앞쪽에 연삼과 참취를 심었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환하게 피어 가을 분위기를 나게 해 줍니다. 4월 28일 참취와 연삼이 자라는 모습입니다.





참취는 키가 크다보니 거의가 쓰러졌습니다.



현재 꽃이 핀 아래의 손바닥만한밭에도 참취를 심었으니 내년엔 더 많은 참취꽃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참취꽃 사이에 키가 비슷한 연삼꽃도 피었습니다.






위 참취밭외에도 텃밭 여기저기에 꽃이 피었는데 텃밭의 꽃밭에는 세 종류가 다 있습니다. 22일 대상화도 할짝활짝 피었습니다.



연삼과 참취의 어린순입니다. 연삼은 참취보다 조금 빨리 싹을 냈으며 참취는 막 고물거리며 싹을 내고 있습니다.(3월 19일)



4월, 연삼과 참취를 뜯어 데쳐 쌈으로 먹었으며 봄날 수시로 산미나리도 뜯어 나물로 무쳐 먹었습니다.



▲ 산미나리


연삼(바디나물)의 꽃입니다. 들꽃을 찍으러 다닐때 산속에서 이 꽃을 봤을 땐 개당귀인줄 알 정도로 무지했는데 친구가 연삼이라고 했습니다.

바디나물은 산형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합니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나 들에서 자라며, 근경이 짧고 뿌리가 굵으며 원줄기는 높이 80~160cm 정도이고 가지가 갈라지며 8~9월에 개화하며 복산형꽃차례에 달리는 꽃은 자주색입니다.

가을이면 하얀 구절초가 먼저 떠오르며 구절초와 비슷한 참취꽃도 흰색인데 연삼은 가을색답게 자주색입니다.

사진을 찍는데 말벌이 연삼꽃에 계속 앉거나 빙빙거렸는데 반면 참취꽃엔 가지 않았습니다. 연삼의 향기가 말벌의 입맞에 더 맞는 모양입니다. 또 이상한 곤충도 앉아 있었습니다.







늙은 연삼잎입니다.



봄날 좋은 찬거리였던 산미나리입니다. 순경댁이 텃밭에 놀러와서는 여기 산미나리 많제 하기에 산미나리가 뭐꼬하니 아래의 식물을 가르켰습니다.

아~ 야가 산미나리구나. 덕분에 식물 이름을 또 하나 알게 되었으며 해마다 이맘때면 하얀꽃을 피웁니다. 산미나리잎은 성장이 왕성하기에 계속 잘라주어야 했는데 그래도 또 자라 꽃을 피웠습니다.

산미나리는 묏미나리라고도하며, 산형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합니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나 골짜기 습지에서 자라며 근경은 굵고 짧으며 원줄기는 높이 70~140cm 정도이고 약간의 가지가 갈라집니다. 8~9월에 개화하며 복산형꽃차례에 피는 꽃은 백색입니다. 당근꽃과 비슷합니다.



차례대로 방풍꽃(6~7월), 당근꽃(8월), 당귀꽃(8월), 샐러리꽃(6월)입니다. 이 식물들은 산형과로 작은 꽃들이 우산 모양으로 모여 핀 식물입니다.




산미나리 꽃봉오리인데 연삼과 생김이 비슷합니다. 봄에는 밥상을 풍성하게 하며 가을엔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선물하는 텃밭의 자생식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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