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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가고파 국화축제, 파장인데도 인산인해

by 실비단안개 2016.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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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

오전에 전날 캐다만 고구마를 캐고 끝물이라고 땄지만 고추가 익은게 있기에 딴 후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장으로 갔습니다. 가는 길에 밥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축제장으로 가는데 마산은 가로수인 은행나무잎이 노랗게 물이 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해안도로로 가는데 차가 너무 많이 밀렸습니다. 곳곳에 주차장 안내가 있긴 했지만 많은 인내심을 요했습니다. 겨우겨우 지정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행사장으로 갔습니다.


얼라아부지가 국화축제장에 한 번도 간본적이 없다고 하여 지난주에 가기로 했는데 텃밭의 일로 못 갔기에 내년도 퇴비신청을 하러 동사무소에 갔다가 국화축제 안내장이 있었기에 얻어와서 밥상위에 펼쳐두기도 했지만 시큰둥하기에 버렸더니, 고추를 따다말고 국화축제 언제까지 하느냐고 묻기에 7일까지 한다고 했더니 가보자고 하여 국화축제장에 갔습니다.


우리나라 국화재배의 역사가 담긴 창원시 마산은 국화재배에 알맞은 토질과 온화한 기후, 첨단 양액재배 기술보급 등으로 1960년부터 국화 상업재배 시배지로 현재 전국 재배면적 13%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화 우수성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소비 촉진을 위해 2000년부터 <마산 가고파국화축제>를  개최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매년 특화된 기술로 창의적인 작품을 제작 전시 하는데 한 줄기에서 천송이 이상를 피우는 다륜대작, 한 개 줄기에서 여러개 색을 연출하는 기술, 몇 천송이 국화를 조합하는 기술, 국화 개화시기를 조절하는 기술 등이 접목된 축제이기도 합니다. < 마산 가고파국화축제>는 전야제, 공연 및 경연행사, 특별행사로 축제의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며, 국화를 일상생활에 접목한 다양한 체험거리도 즐길 수 있는 축제입니다.


행사기간 2016.10.29 ~ 2016.11.07

위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남동1가 46-3

행사장소 마산항 제1부두 일원


가고파 국화축제장을 세번째 찾았습니다. 그동안 차량이 많이 늘었기도 하며 축제가 많이 알려진 탓에 축제장으로 가는 길은 참 멀었습니다. 해안도로는 시내버스가 운행되기도 했는데 축제기간에는 우회를 하면 좋을 듯 하며, 행사안내요원도 더 배치를 해야 할 듯 했습니다. 주차장을 찾아 주차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려 좀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 축제장으로 들어서니 즐거움에 온 몸이 함박이 되었습니다.


7일이면 축제는 막을 내리는데 국화는 이제야 피기도 하며 절정에 이른 국화도 있었습니다. 국화 축제장의 이모저모입니다.



시민들의 소망등입니다.



국화궁전에 오신 것을 환영한답니다. 폐막 하루 전이니 거의 파장인데도 관람객은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연못을 만들어 연을 심어 놓기도 했으며, 꽃배도 있었습니다.






소원의 탑 주변으로 분재가 있었으며 장독을 놓아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신데렐라에 나오는 호박마차인데 포토존이 되기도 합니다. 가족 관람객이 많았다보니 여기저기서 추억을 만드느라 분주했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은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卽生, 必生卽死),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을 것이다라는 각오로 전투에 임했다고 하는데 국화로 만든 거북선입니다.



사랑의 힐링거리인데 인기가 아주 많았습니다. 저도 이 국화꽃아치 아래를 걸었습니다.







가고파 국화축제에 가면 갈때마다 감탄을 하게 하는 한 줄기에서 천송이 이상을 피우는 다륜대작입니다.



한쪽에서는 무대에서 색소폰 연주가 있었습니다. 얼라아부지가 음악을 좋아하다보니 색소폰 연주를 듣는다기에 혼자 마음껏 국화를 즐기고 홍보관에 들렸습니다.



아가들을 위해 비누거품놀이가 있으며 놀이기구도 있었습니다.



여느 행사장과 마찬가지로 의상, 먹을거리, 생활용품 등 다양한 것들이 홍보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마른새우가 떨어져 가기에 국산으로 한되를 샀는데 15,000원 했으며, 거창의 표고버섯도 한대야에 좋은 걸 15,000원 하기에 샀습니다.

건새우와 표고버섯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있는 우리옷 입기인데 할머니께서 왕비가 되었습니다. 서울의 경우 우리옷을 입고 고궁에 입장할 경우 무료입장이며 아이들이 우리 한복을 입은 사진을 보내왔기에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했습니다.



국화축제장이니 국화산업 홍보관에도 갔습니다.



다양한 행사가 있었는데요, 몇 해전 진전면의 제충국 농장에 다녀왔는데 그 분이 하는 제충국 비누와 방향제 부스도 있었습니다.




경상남도가 개발한 국화 신품종 전시회장입니다.



바깥의 잎은 크며 안쪽의 꽃잎은 자잘한 국화로, 좌로부터 포인트에그, 펄에그, 골든에그입니다. 외에도 경남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의 많은 신품종이 있었습니다.



얼마전에 진해 농업기술센타의 피코티 코스모스를 올렸는데, 국화의 색이 이상하여 물어보니 색이 든 병에 흰국화를 꽂아두면 병에 든 색에 따라 국화의 색이 변한다고 했는데 이렇게 하지 않아도 다양한 색으로 피는 국화이니 이건 국화에 대한 모독같아 싫었습니다.



국화산업 홍보관에는 국화 분재가 많았는데 전시작품입니다. 한 뿌리에서 자란 여러개의 대가 마치 숲같았습니다.



국화축제장뿐 아니라 홍보관에도 관람객이 붐볐습니다.



국화축제장이니 국화차가 있겠지하며 둘러보니 따듯한 국화차를 따르고 있었습니다. 재배한 국화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했습니다. 여기도 관람객이 줄을 서서 시음을 했습니다.



나오는 길에 진도울금 홍보를 보느라 밤이 되었습니다. 밤에도 축제장의 열기는 식지 않았습니다. 아가들이 너무 좋아했습니다.



품바 공연단 앞에서 또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축제장에 빠질 수 없는 품바공연이지요. 하루해가 너무 짧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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