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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분홍찔레, 팝콘수국, 은목서 등과 모과나무·대추나무 묘목 심다

by 실비단안개 2018.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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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7일

거제도 동백꽃 여행으로 텃밭 글이 밀렸습니다.

2017년 10월 19일 주문한 식물이 12월 5일 도착을 했습니다.

가을에 파종이 가능할 것 같아 여유롭게 주문을 했는데 한겨울에 배달이 되었기에 황당했지만 작은 식물은 화분에 심어 베란다에 두고 모과, 금목서, 월계수는 텃밭에 묻어 두었습니다. 국제원예종묘사의 말로는 땅이 얼지 않으면 심어도 된다고 했지만 당시에 땅이 약간 얼 정도로 추웠기에 심은 후 볏짚을 덮어 두었습니다.



3월 7일 오전에 베란다 화분의 식물을 뽑아 텃밭으로 갔습니다. 분홍찔레, 팝콘수국, 큰꽃으아리, 은목서인데 크리스마스베리는 너무 작은 식물이었기에 베란다에 그대로 두고 있습니다.

분홍찔레는 어린날 외가의 우물가 담장에 핀 꽃이 자꾸 생각나서 구입했으며, 팝콘수국은 만화방초에서 만났을 때 생김이 예뻐서 구입했고, 은목서와 금목서는 향기가 좋은 식물이기에 구입했습니다.

큰꽃으아리는 야생화인데 꽃이 예쁘며 덩굴성이기에 아치에 올리기 위해서고, 크리스마스베리는 크리스마스즘에 열매를 맺기에 구입했는데 나무가 어려서 열매가 겨우 몇 개 달렸기에 키우는 중인데 분갈이를 해야 합니다.

분홍찔레와, 팝콘수국은 처음 왔을 때 잎이 겨우 붙어 있었으며 큰꽃으아리는 마른 줄기만 있었는데 겨우내 베란다에서 잎이 나고 줄기가 자랐습니다. 기특하지요.



큰꽃으아리입니다. 처음엔 마른 줄기만 있었는데 어느날 작은 잎이 나더니 줄기가 뻗기 시작했습니다.



분홍찔레는 하얀찔레라고 뽑아 버릴까봐 심은 후 작은 돌멩이를 둘러 표시를 해 두었고, 큰꽃으아리는 지난해 심은 붉은인동옆에 심었습니다. 함께 덩굴이 나가면 좋을 것 같아서요.



튀겨진 팝콘을 닮은 팝콘수국입니다.



지난해 가을 서울에서 택배로 받은 글라디올러스를 파종했습니다. 가을에 파종한 튤립이 새싹을 쑥 올렸기에 글라디올러스가 생각나서입니다.

화분에 마사를 깔고 텃밭의 흙과 상토를 섞어 고르게 한 후 글라디올러스 구근을 콕콕 심고, 상토를 위에 뿌린 후 지렁이흙을 거름으로 뿌렸습니다.



동그라미 먼데부터 큰꽃으아리, 팝콘수국, 본홍찔레며 은목서는 텃밭의 주화단에 심었습니다.



그 사이 얼라아부지는 텃밭 평상앞의 보리수나무를 뽑았습니다. 보리수나무가 꽃은 많이 피우지만 열매를 한 번도 맺지 않았고, 뿌리가 번져 옆에도 계속 자랐기에 아예 뽑는데 도롱뇽이 나왔기에 다시 흙속에 넣어 덮어 주었습니다.



지난해 12월 텃밭에 묻어 둔 모과, 월계수, 금목서나무입니다. 마치 죽은 듯 한데 새싹이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만 모과나무를 보리수나무 자리에 심었습니다.




지난해 시들면서 죽은 듯 한 대추나무를 뽑은 후 대추나무 묘목 두 그루를 경화시장 흥농종묘에서 구입하여 심었습니다. 기후변화로 봄이 빨리 오기에 식목일을 당겨야 한다는 기사를 읽었기에 묘목을 일찍 심었는데, 서울환경연합은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2010년부터 3월의 마지막 토요일을 '온난화식목일'로 지정, 나무심기 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해마다 식물구입비가 많이 드는데 마음먹은 것 처럼 다 살아나지 못 하다보니 해마다 식물을 구입하게 되는데 올핸 또 얼마나 구입할런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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