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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2018 쪽파 종구(알뿌리) 갈무리와 종자 보관하기

by 실비단안개 2018.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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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 6월 2일

쪽파를 세 곳에 심었더니 갈무리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밭의 상태에 따라 수확시기가 달랐거든요.

쪽파는 백합과 작물로 대부분의 백합과 작물은 구근(알뿌리)으로도 번식하고 씨앗으로도 번식합니다. 대파는 씨앗으로, 쪽파는 구근으로 번식하는데 간혹 쪽파도 영양상태에 따라 꽃을 피우지만, 불임성이라 씨앗을 맺지 못합니다. 쪽파 꽃입니다. 대파꽃과 비슷한데 작습니다.


쪽파는 한식에 잘어울리는 채소로 화분이나 베란다, 옥상 등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채소입니다. 쪽파는 실파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잎이 가늘고 부드러우며 고유의 독특한 향기가 있습니다. 쪽파는 성질이 따뜻하고 비장과 신장을 좋게 하여 기운을 북돋워 주는 효능이 있는 주재료겸 부재료로 손색없는 채소입니다.



5월 4일, 잎은 아직 초록빛이 많지만 쓰러졌기에 수확을 했습니다.




종구가 덜 여물긴 했지만 맨 윗밭의 쪽파 전부 뽑았습니다.




맨 아래밭의 쪽파는 며칠 더 두어도 될 듯 했습니다.



9일, 쪽파를 수확한지 5일째, 알뿌리만을 수확하기에는 아직 이른 듯 하지요.




맨 아래밭의 쪽파를 뽑았습니다.



5월 15일

줄기와 알뿌리를 분리해야 겠습니다.



마른 줄기와 뿌리부분을 가위로 잘랐습니다. 그런데 혼자하니 겨우 13kg정도 했습니다.






5월 21일

수확해둔 쪽파를 자루에 담아 친정으로 가지고 갔습니다. 부모님께서 정리를 해 줄 겁니다.




마당 전체가 쪽파입니다. 날씨가 덥다보니 부모님께서 고생이 많았습니다.



줄기와 뿌리를 분리한 쪽파는 좋은 해에 며칠 잘 말려야 합니다.



5월 27일

며칠 말린 쪽파를 바람이 통하는 망에 담아 장마철 잘 넘기도록 걸어 두거나 시원한 곳에 두었습니다.




가운데밭의 쪽파를 수확하여 텃밭에서 말리고 있습니다. 줄기와 뿌리부분은 가위로 정리를 했습니다.



6월 2일

쪽파 갈무리가 끝났습니다. 갈무리한 쪽파는 총 100kg이 넘는데, 일부는 종묘상에 팔 것이며, 장마철에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시원한 곳에 보관했다가 처서쯤에 파종하면 됩니다. 우리는 6월에 조금 파종하고 나머지는 8월에 파종할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추석이 신경 쓰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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