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무궁화 울타리를 감은 칡·환삼덩굴·사위질빵 걷다

by 실비단안개 2018. 9. 13.
728x90

9월 5일

잡초도 그렇지만 칡덩굴도 금방금방 자랍니다. 밭의 잡초는 식물을 극히 일부만 감지만 칠덩굴, 환삼덩굴, 사위질빵은 식물을 칭칭감아 식물의 성장을 방해하며 숨통을 죄입니다.

며칠전 쪽파 파종밭을 일굴 때 칡덩굴 부분을 잘랐으며 삐죽자란 무궁화도 잘라 통행이 수월하도록 했는데, 마저 정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초록초록이 넘치는 참깨밭의 울타리입니다. 참깨는 내리는 비로 비닐을 씌웠다 걷었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칡·환삼덩굴·사위질빵이 꽃이 핀 무궁화를 칭칭감았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모두 초록으로 보기 좋습니다.

 

 

환삼덩굴과 꽃입니다.

삼과의 환삼덩굴은 1년생 초본의 덩굴식물로 종자로 번식합니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 가장자리와 풀밭 및 빈터에서 자라며, 덩굴성인 줄기와 잎자루에 밑을 향한 잔가시가 있어 거칠며, 꽃은 7~9월에 피는 2가화로 연한 녹색의 수꽃은 원추꽃차례에 달리고 암꽃은 짧은 총상꽃차례에 달립니다.

 

사위질빵입니다. 꽃이 워낙 많이 피다보니 해마다 텃밭 여기저기에 뿌리를 내려 덩굴을 뻗고 있습니다. 꽃은 예쁘며 이른 아침 이슬을 머금었을 때는 더 아름답습니다.

 

 

끝없이 자라는 칡덩굴입니다. 칡덩굴은 뻗어나가며 흙에 뿌리를 내립니다. 밭언덕에 칡이 많지만 우리는 그 칡을 한 번도 캔 적이 없습니다.

 

 

 

봄부터 여름장마때까지 좋은 간식이 되어 준 쑥이 꽃을 맺었으며 이제 더는 채취가 곤란할 정도로 무궁화울 사이에 억세게 자랐습니다.

 

 

쑥꽃과 칡꽃입니다. 칡꽃은 향기롭기까지 하지만 과감히 잘랐습니다.

 

 

 

 

호미로 덩굴을 끌어 올려 고추따는 가위로 덩굴들을 잘랐으며 삐죽한 무궁화도 잘라주었습니다. 정리를 하면서 환삼덩굴 억센 가시에 찔리기도 하고 덩굴이 팔을 감기도 했지만 몇 시간동안 작업한 효과로 무궁화 울타리가 제법 티가 납니다.

 

 

높게 뻗은 칡덩굴은 팔을 뻗어도 닿지 않아 중간중간 가위질을 해 두었기에 이튿날이면 마릅니다.

 

 

다른 이들이 볼 때는 꼭 같아 보일테지만 정리를 마친 무궁화 울타리입니다.

 

 

덩굴제거전과 후의 비교입니다. 힘이 들긴 했지만 개운했습니다.

 

 

각종 덩굴에 시달린 무궁화입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