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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복수초 피다

by 실비단안개 2020.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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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9일

설을 쇠고 처음으로 텃밭에 간 날입니다. 아버지께서 민들레김치를 드시고 싶다고 하여 혹시 캘 민들레가 있나 싶어서요.

수선화 새싹은 한 달전쯤에 올라 왔으며, 서향(천리향)이 꽃봉오리를 맺었고 가을에 뿌려 둔 꽃양귀비도 싹이 났습니다.

그 사이에 노란 꽃이 한 송이 피어 있었습니다. 복수초가 꽃을 피웠습니다. 가장 일찍 피는 봄풀꽃입니다.

 

미나리아제비과의 복수초는 2~4월에 개화하는데 겨울과 봄 사이에 피는 작은 풀꽃입니다.
복수초는 지역에 따라 피는 시기가 약간씩 다르지만 2월 중순부터 4월 초순에 줄기 끝 또는 가지 끝에 한 개씩 달립니다. 우리나라 남부의 섬 지방이나 영동지방에서는 1월 중순경에도 눈 속에서 피어난 꽃이 가끔 발견되기도 하기에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꽃이 핀다고 하여 '얼음새꽃' '눈새기꽃'이라고 부르며, 중부지방에서는 '복풀'이라고도 부른답니다.

새해 들어 가장 먼저 꽃이 핀다고 하여 원일초(元日草)란 별호를 가지고 있는 복수초의 이른 개화 시기는 공교롭게도 음력 설 무렵과 일치하기도 합니다.

복수초는 비교적 높은 산 숲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중심뿌리는 굵고 짧으며 검은 갈색의 잔뿌리가 많이 있습니다. 줄기는 곧추서며 꽃이 필 때에는 높이가 5~15cm 정도지만 꽃이 진 다음 더 자라서 30~40cm 정도가 되며 드물게 가지가 갈라진 것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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