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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은방울꽃과 산마늘(명이나물)

by 실비단안개 2020.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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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보타닉뮤지엄 화초 판매소에서 은방울꽃을 구입했습니다. 얼라아부지가 산마늘이가 하기에 다시 보니 산마늘과 비슷했습니다.

은방울꽃은 백합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땅속줄기나 종자로 번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 가장자리의 다소 습기가 있는 곳에서 군락으로 자란다고 하는데 아직 한번도 만난적이 없는 식물입니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길이 6∼8mm이고 종 모양이며 갈라진 꽃잎은 6갈래이고 통꽃입니다. 독일 은방울꽃과 토종 은방울꽃이 있었는데 토종으로 구입했는데 향이 은은했습니다.

 

 

얼마전 인천의 이래아저씨께서 보내 준 산마늘을 텃밭에 심었는데 꽃대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산마늘옆에 은방울꽃 화분을 놓고 잎을 보니 은방울꽃의 잎이 작긴 하지만 결과 생김이 정말 비슷했습니다.

 

 

 

산마늘은 고깃집에 가면 나오는 명이나물입니다.

오래전 근처의 농가에서 꽃을 찍고 잎을 채취하여 장아찌를 담근적이 있기도 합니다. 산마늘을 재배하고파 종묘사에서 산마늘 종자를 구입하여 우리 텃밭에 씨앗을 파종하니 발아를 하지 않았기에 포기했는데, 인천에서 포기가 왔기에 심어 두었으니 지켜보고 있습니다.

 

산마늘도 은방울꽃과 마찬가지로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초 식물로, 기온이 서늘한 고산지대와 울릉도에서 자생하며 해발이 낮은 지역은 최적의 조건을 조성해 주지 않으면 생육이 어렵다고 합니다. 다른 이름으로 맹이, 맹이풀, 명이로도 불립니다.

산마늘은  전체에서 강한 마늘 냄새가 나는데, 이것은 '알라린(Alliin)'성분 때문인데 유황이 많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비타민 B1을 활성화하고 항균작용과 강장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산마늘이 꽃을 피우려고 하는데, 두 개는 말랐으며 한 개는 성합니다.

 

 

구입한 은방울꽃을 큰화분에 옮겨 심을 겁니다. 번식은 땅속줄기나 종자로 한다고 했는데, 작은 화분에서 뽑으니 땅속줄기에서 새순이 돋고 있었습니다.

 

 

마사, 상토와 흙을 섞어 화분을 채워 은방울꽃을 심었습니다. 딸랑딸랑 소리가 들릴것 같습니다.

잎고 예쁘며 꽃도 예쁘고 향기롭기까지 한 식물입니다.

 

 

 

작업중에 창원의 황진이님이 친구와 함께 텃밭을 방문했습니다.

잡곡밥에 상추, 찐생선, 장아찌 등과 경화시장에서 족발을 구입하여 왔습니다. 덕분에 점심을 잘 먹었습니다.

텃밭에서 일을 하다보면 시간이 가는 줄을 모르며, 일을 하다 힘이 들면 커피나 생수를 마시고 또 일을 하다 지치면 내려 오는데 이날은 든든하여 오후까지 텃밭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식목일에 심은 복숭아나무가 새삼스레 복사꽃을 피웠습니다. 멀리 황진이님과 친구분이 보이는데, 얼라아부지가 예초기작업을 했기에 쑥과 머위가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죄송했으며, 가시오가피순과 정구지, 돌나물만 겨우 장만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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