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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김장 무 겉잎 제거와 솎음무 김치 담그기

by 실비단안개 2020.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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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

김장 무가 다른 집의 무보다는 어리지만 잎이 좋습니다. 김장 무는 무가 잎보다 더 좋아야 하기에 영양분이 잎으로 올라가지 않도록 겉잎을 제거했습니다.

무는 십자화과에 속하는 1년생 또는 2년생 식물로 원산지는 대한민국과 중국, 일본입니다.

겨울무는 당분이 많고 조직이 단단하여 어떤 요리를 하여도 풍부한 맛을 내는데요, 비타민 C의 함량이 20∼25㎎으로 겨울철 비타민 공급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분이 약 94%, 단백질 1.1%, 지방 0.1%, 탄수화물 4.2%, 섬유질 0.7%가 들어 있어 칼로리는 낮고 포만감은 큰 식재료입니다.

무는 예로부터 위장병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무에 다량 함유된 디아스타아제라는 소화효소가 소화를 촉진시키기 때문입니다.

무 한 개는 20cm가 넘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큽니다. 요리 시 한 개가 벅찰 수 있는 식재료인데요, 나누어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청색 부분은 단 맛이 많아 주스나 생채에 적합하며, 중간 부분은 달면서도 매운맛이 살짝 돌기 때문에 조림, 찜 등에 적합하고, 뿌리의 끝 부분은 매운맛이 강하므로 볶음이나 국물요리에 적합합니다.

 

김장 무밭입니다. 옆은 적갓이고요. 적갓 밭의 잡초는 며칠 전에 맸습니다.

 

가을 가뭄 때 물을 수시로 주었더니 잎이 좋지만 요즘은 옛날처럼 무청을 많이 섭취하지 않다 보니 겉잎을 제거합니다.

 

무 뒤쪽에는 자색무가 있습니다.

 

무와 자색무의 잎입니다, 색으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앞쪽에서 본 무밭입니다. 누렇게 변한 잎이 있으며, 잎이 많아 옆으로 처지는 잎도 있는데 제거할 겁니다.

 

왼쪽은 무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잎이 무성한데 겉잎을 제거해 주었더니 오른쪽의 무가 나왔습니다.

 

휴대폰으로 한 손으로 겉잎을 제거하면서 한 손으로 찍은 짧은 동영상입니다. 무잎 솎는 소리가 싫지는 않습니다.

 

여기도 풀여치가 있습니다.

 

자색무 보라킹입니다. 자색무가 더 컸습니다.

 

겉잎을 솎아 주었더니 밭이 깨끗해졌으며 무가 숨을 쉴 수 있을 듯합니다.

 

보기에도 좋습니다.

 

전체를 보니 솎은 것 같지 않지만 작은 무와 못 생긴 무는 솎았습니다.

 

감자칼을 텃밭으로 가져가 텃밭에서 무껍질을 벗겼습니다. 집에 들고 오면 음식물 쓰레기거든요.

 

흐르는 물에 씻어 소금물을 부으면서 소금을 약간씩 쳐 절였습니다.

 

솎음 무 양념은 앞 페이지에 있는데, 무가 익으면 시원한 맛이 나지만 바로 먹기에는 시원한 맛이 덜하기에 사이다를 조금 넣었습니다.

 

- 쪽파 잡초 매고 배추김치 담그다2020.11.06

 

우리 김치는 무가 많으며 부모님 드릴 김치는 잎이 많습니다.

며칠 전 요양원에 계시는 뒷집 할머니께서 말을 않는다시며 큰 병원에 실려 가셨기에 엄마가 쇼크를 받았는지 마치 넋이 나간 사람 같습니다. 식욕도 없으신지 통 드시지도 않습니다. 두루 신경이 쓰입니다.

 

무 김치는 익어야 제맛이 나겠지만 생김치는 생김치대로 또 맛이 있으니 밥상에 올렸습니다.

 

마을에 도시가스 공사 중이라 5일 동안 가스렌지와 온수를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밥은 전기밥솥이 했으며 반찬은 미리 만들어 전자렌지로 데웠습니다. 1구 전기렌지와 휴대용 가스렌지가 있지만 없는 셈 치고 며칠 동안 간단하게 먹기로 했습니다.

고구마는 친정에서 쪄서 왔으며 달걀은 에어프라이어로 삶았고, 머리도 친정에서 감았습니다. 그러면서 일을 하시는 분들 새참은 3일간 챙겨 드렸습니다.

 

7일

동생이 참다래를 따기 위해 오기로 했기에 무를 솎아 두고, 마을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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