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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벚꽃 · 웅천요(熊川窯)

벌써 벚꽃이 피었네

by 실비단안개 2021.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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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일

어제의 피로가 가시지 않았지만 미룰수 없어 마을버스로 성흥사에 다녀왔습니다.

온통 매화였지만 매화꽃 나들이 한 번 제대로 못 하고 봄을 맞은 듯합니다.

대장동 종점에 내리니 벚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벌써 벚꽃이 피었네 하니, 기사님께서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벚꽃은 장미과의 대표적인 봄꽃으로 한국에서는 남부 지역은 3월 말부터 피기 시작합니다. 보통 개나리가 질 무렵 피며 중부 지역은 4월 초중순에 절정을 이룹니다. 춘추벚나무(P. subhirtella)처럼 가을에 한 번 더 꽃이 피는 품종도 있는데, 진해의 왕벚나무와 춘추벚꽃은 원산지가 우리나라입니다.

벚꽃이 피기 시작했지만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 19로 군항제를 개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전국적인 행사들이 대부분 취소되고 있는데,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 가고 싶습니다.

 

벚꽃의 종류가 많은데, 이 벚꽃은 왕벚나무는 아닌 듯했습니다. 꽃자루가 조금 짧으며 꽃잎도 왕벚나무의 꽃보다 작았습니다. 향이 강하여 벌이 많이 날아 들었습니다. 어쨌든 벚꽃입니다.

 

성흥사에 가면 주차장의 살구꽃이 궁금해집니다. 지난해 분명 가지가 잘려져 있었는데 꽃이 풍성하게 피었기에 다가갔습니다.

성한 가지의 살구꽃이 뒤의 벚꽃과 어울려 풍성하게 보였던 겁니다.

 

성흥사 주차장의 벚꽃입니다.

 

성흥사로 오르는 길에 돌아 보면 살구나무와 벚꽃나무가 구분이 됩니다.

 

성흥사 방문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오니 마을버스가 있었습니다. 그 사이 한 번 운행했으며, 이 차는 12시 30분에 출발한다고 합니다.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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