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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쉽고 면역력 강화에 좋은 감잎차와 페퍼민트차

by 실비단안개 2021.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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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텃밭에는 단감나무가 몇 그루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해마다 이맘때면 감잎차를 만듭니다. 전문가에게 배운 감잎차 만들기는 잎차 중에 가장 만들기 쉬운 차였습니다.

감은 동아시아 특유의 과수로서 한국, 중국, 일본이 원산지며, 창원과 김해 등 우리나라 남부지역에서  단감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감나무는 흔한 과실나무 중 하나다보니 시골의 농가에선 집집마다 한 두 그루씩 있습니다. 스치기 쉬운 효능 만점의 감잎으로 해마다 감잎차를 만드는데, 감잎은 어린순이 영양가가 더 높다고 합니다.
감잎차는 독성과 부작용이 없고 이뇨효과가 있으며 혈압을 안정시켜 신장병이나 심장병에 탁월한 효능이 인정되어 있습니다. 비타민 A의 효과를 나타내는 카로틴이 많으며 질병에 대한 저항성을 향상해 주지요.
감잎차를 꾸준히 섭취하면 면역력이 강화되어 체내에 세균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아줍니다. 또한 풍부한 비타민C 성분으로 인하여 감기 예방이나 성인병 예방에도 감잎차의 효능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감잎차 효능 중에는 항암 효과도 가지고 있는데, 감잎차에 풍부한 비타민이 체내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암을 유발시키는 발암 물질을 억제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하니 현대인이 많이 섭취해야 할 차 중의 하나입니다.

현대인은 스트레스와 미세먼지, 풍성한 식생활 등으로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데요, 감잎차는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주고 혈관을 깨끗하게 만드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혈관이 깨끗해지면 혈액 순환이 자연스레 개선이 되고 이로 인해 고혈압 등 성인병을 어느 정도 예방에 할 수 있을 겁니다.

 

여린 감잎입니다. 평년에 비해 열흘 정도 빨리 채취한 것 같습니다. 그만큼 봄이 빨리 왔기때문입니다.

 

감꽃 봉오리입니다. 유일하게 꽃받침이 있는 과일이 감입니다.

 

오래된 감나무의 수피와 이제 자라는 감나무의 여린 가지입니다.

 

연하며 깨끗한 잎으로 땄습니다.

 

페퍼민트입니다. 박하향이 나는 허브입니다. 잎을 따서 먹어도 좋지만 오래 두고 먹기 위해서 차를 만듭니다.

아이들이 이사를 했기에 다니러 갈 때 들고 가려고 잎차를 준비합니다.

먼 나들이다 보니 여행을 갈때마냥 설레었습니다.

 

페퍼민트는 속씨식물로 꿀풀과 박하속으로 북아메리카, 아시아, 유럽이 원산지며 약 90cm 정도 자라며 습지에서 잘 자라는 허브입니다.
지구 상에 자생하면서 유익하게 이용되는 허브는 꿀풀과, 지치과, 국화과, 미나리과, 백합과 등 약 2,500종 이상이 있으며 관상, 약용, 미용, 요리, 염료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향초 향수의 원료 방향을 이용하여 날것, 건조시키거나 기름을 추출하여 향장료, 포플리, 부향제로 쓰이며, 음식물에 향미를 첨가하여 식욕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페퍼민트는 허브의 한 종류로 피로회복을 도와주며, 피를 잘 통하게 하고 우울증, 정신적 피로, 집중력을 개선시켜주는 좋은 식물입니다.
또 입냄새를 막아주고, 전염성이 많은 질병의 확산을 억제하는 흔하면서도 효과적인 허브로 민트의 톡 쏘는 듯한 독특한 향기는 마음을 깨끗하게 정화시켜주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연구결과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페퍼민트의 멘톨은 시원하며 산뜻한 향기로 음식의 향신료뿐 아니라 차로도 많이 애용되는 식물이며, 화장품·치약·비누·양초·의약품·캔디 등의 재료가 되니 쓰임이 다양한 식물입니다.

 

페퍼민트 잎을 모두 따도 되지만 위쪽은 자라도록 두고 아랫부분을 땄습니다. 작은 페퍼민트는 위부분도 땄으며, 줄기도 차로 만들 수 있습니다.

 

밤중에 바빴습니다. 감잎을 헹궈 물이 빠지도록 엎어두고 몇 시간을 보낸 후 썰었습니다.

하동의 녹차 농가에서 배운 방법으로 감잎차를 만드는데, 감잎은 다른 잎차나 꽃차와 달리 찌거나 덖지 않고 채취 후 세척하여 물기가 마른 후 썰어 3~4일 말리면 감잎차가 되니 가장 만들기 쉬운 잎차입니다.
감잎을 돌돌 말아 1~2mm 정도의 두께로 썰었습니다.

 

페퍼민트입니다. 잎차는 9번을 덖는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덖어 식히기를 5번 했습니다.

 

12일, 3일 말린 감잎과 페퍼민트입니다.

 

아이들이 잎차를 즐기기에 한 잎도 남김없이 들고 갔습니다.

 

14일

아이들과 저녁을 먹은 후 페퍼민트차를 마시고 싶다며 차를 만들었는데 감잎차였습니다. 향이 좋으며 부드럽습니다.

큰아이가 찍은 사진인데 찻잔도 비어가며 참외도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그대로 올립니다.

이제 우리가 마실 잎차를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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