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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마 연밥의 연잎밥과 한우 떡갈비 정식으로 든든하게

by 실비단안개 2021.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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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곰내 연밭을 나온 우리는 주차장에서 홍연 폭포를 보았습니다. 먼 거리가 아니었기에 넷이서 걸었으며, 홍연 폭포에서 내려오니 우리가 찜한 철마 연밥집의 영업시간이 거의 되어 갔습니다.

곰내 연밭 주변으로 밥집이 더러 있었으며, 연잎밥을 따로 팔기도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철마 연밥 마당에 들어서니 직원의 식사시간이었기에 주차장에서 조금 기다렸습니다. 영업은 오전 11시 30분부터였는데 휴일이며 휴가철이라 그런지 조금 이른 시간에 영업을 시작하는 듯했습니다.

번호표를 받았는데 2번이었습니다.

우리는 아점으로 연잎밥과 떡갈비 정식을 먹기로 했는데, 얼라아부지는 돼지갈비 정식을 먹고 싶다기에 3 : 1로 달라고 했습니다.

자리에 앉기가 무섭게 식사 손님들이 몰려 자리가 금방 찼습니다. 영업시간에 맞춰서 갔더라면 한참 기다릴 뻔했습니다.

철마 연밥의 차림표입니다.

 

철마 연밥집은 개업한 지 좀 된 밥집으로 철마가 한우가 유명한지 한우 판매점이 몇 있기도 했으며, 근처에 연꽃 공원이 있으니 연잎밥은 당연한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철마 연밥집은 곰내 연밭 근처에 있습니다.

철마 연밥에서 말하는 연잎밥의 효능입니다.

연잎과 연잎차에는 세포 노화와 암을 유발하는 유해 산소를 제거해 주는 황산화 성분과 생리활성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다량 함유되어 당과 혈압조절에 효과 있으며, 남성에게는 정력을 굳게 하고 여성에게는 피부미용과 생리불순에 이로우며, 특히 가슴 두근거림, 불안 초조, 불면증, 어지럼증에 효과가 있습니다.<동의보감中>

 

주문 음식이 나오기 전에 연잎차가 먼저 나왔는데 연잎차는 향이 은은하며 맛이 부드럽습니다.

우리가 주문한 연잎밥과 한우 떡갈비와 돼지갈비입니다.

밑반찬은 나물과 장아찌와 샐러드와 된장찌개가 나왔습니다.

 

연잎밥은 쪘을 때 연잎의 색이 변했기에 입맛을 자극하지 않지만 밥에 연잎의 은은한 향이 베어 영양과 풍미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영양밥입니다.

연잎밥은 고슬고슬하게 지은 오곡찰밥을 식혀 연잎에 오곡찰밥을 덜어 네모지게 만들어 연잎을 사방으로 감싸 찜기에 쪄줍니다.

철마 연밥에는 호박씨가 너무 많았으며 연자도 있었습니다.

 

곰내 연밭의 연잎입니다. 고슬고슬하게 지은 오곡밥을 이 연잎에 싸서 다시 한번 찜기에 쪄주면 되는 거지요.

 

워머에 올려진 한우 떡갈비와 돼지갈비입니다. 가운데는 양념을 헹군 묵은지였는데 이게 별 미였다 보니 추가 주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식구들이 먹기 좋도록 가위로 잘랐습니다.

떡갈비는 부드러우며 불내가 입맛을 자극하다 보니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며, 얼라아부지는 특히 돼지고기를 좋아하여 돼지갈비를 주문했습니다.

 

별 양념이 들어가지 않은 듯한데 상추와 양파 샐러드가 깔끔했으며, 김치와 묵은지는 추가 주문을 했습니다.

떡갈비와 돼지갈비를 추가하라고 하니 모두 됐다고 했습니다.

 

식사 후 찍은 철마 연밥집입니다. 마치 하우스처럼 생겼는데 실내는 목재며 넓었고 창문으로 초록들이 보여 더 시원했습니다. 밥집이 덜 혼잡했더라면 실내를 몇 컷 찍었을 텐데 손님이 워낙 많아 실내 사진은 없습니다.

잘 노는 것만큼 잘 먹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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