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가을 꽃밭에 핀 끈끈이대나물

by 실비단안개 2022. 10. 25.
728x90

10월 18일

 

6월, 백합꽃이 한창일 때 분홍의 끈끈이대나물이 꽃을 피웠습니다.

어디서 날아와서 자리를 잡았는지 해마다 텃밭에 몇 포기씩 나서 꽃을 피웠기에 집 꽃밭에 두 포기를 옮겨 심고 물을 정성들여 주었더니 자라 가지가 무수히 번지면서 꽃을 많이 피었습니다.

당시에는 이렇게 포스팅을 할 줄 몰랐기에 끈끈이대나물 꽃을 따로 찍어두지 않고 내년 봄에 씨앗을 뿌려 확실하게 키우겠다고 생각하며 8월에 씨앗만 받아두었습니다.

 

8월 10일

작은 씨방속에서 무수한 씨앗이 있었지만 대부분 떨어졌습니다.

 

끈끈이대나물 새싹입니다.

1 ~ 2년생이니 이 싹이 내년에 꽃을 피울수 있습니다.

 

10월 18일

이전부터 꽃밭 여기저기에 끈끈이대나물이 솎아내도 소용이 없을 정도로 새싹이 돋았습니다. 그리곤 꽃이 피었습니다.

끈끈이대나물은 여름꽃으로 6 ~ 8월에 피지만 남부지방에는 간혹 가을에 피기도 한다고 하지만 매일 새로운 꽃송이가 열리고 있습니다.

끈끈이대나물은 석죽과로 1년 또는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하며, 유럽이 원산지이며 관상식물로 들어온 귀화식물이고 전국에 분포하며 들에서 자랍니다. 원줄기는 높이 40~60cm 정도이고 전체에 분백색이 돌며 털이 없고 가지가 갈라지며 윗마디에서 점액을 분비합니다. 

꽃은 5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꽃잎의 폭은 좁고 아래쪽은 자루처럼 뾰족하며, 때때로 뾰족한 아래쪽과 넓게 벌어진 위쪽이 서로 만나는 근처에는 조그만 비늘처럼 생긴 것이 꽃잎 위로 나와 있습니다. 열매는 삭과(果)이다.

 

10월 우리집 꽃밭에 핀 끈끈이대나물입니다.

빨간색·하얀색·분홍색으로 피는 꽃은 홀로 피거나 줄기에서 나온 가지에 무리 지어 핍니다. 

 

끈끈이대나물 꽃받침은 곤봉형이며 길이 15mm로서 끝이 5개로 갈라집니다.

 

끈끈이대나물 잎은 마주나기하고 엽병이 없으며 달걀모양 또는 넓은 피침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밑부분이 둥근데, 소래풀과 완두콩의 잎이 비슷합니다.

* 엽병 : 잎과 줄기를 연결하는 부분. 잎자루 없이 잎몸이 바로 붙은 식물도 있으며 줄기의 위치에 따라 길이나 모양이 다름.

 

끈끈이대나물(학명은 ‘Slience armeria L.’)이라는 이름은 줄기에서 끈적한 점액체를 뿜어내어 벌레를 잡는 대나물이라는 데에서 유래했습니다. 끈끈이내나물의 윗마디의 색이 다른데 점액질이 있어 끈적이지요.

영문명은 ‘catchfly’인데, 역시 파리를 잡는 풀이라는 의미에서 파생된 이름입니다.

붉은 동그라미 부분이 점액질로 색이 다릅니다.

 

점액질에 작은 날벌레가 붙었습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