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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성 피부 관리 요령

by 실비단안개 2006.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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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진 또는 태열이라고도 부르는 아토피성 피부염은 갑자기 생겼다가 없어지고 다시 생기는 등 완치되지 않고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민스러운 병이다.

어떤 병이 있을 때 그 원인을 제거하면 근본적인 치료를 할 수 있지만 아토피성 피부염은 원인을 못 밝힌 채 치료하는 경우가 대부분. 어릴 때 아토피가 있는 아기가 커가면서 같은 알레르기 질환인 알레르기성 비염과 천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알레르기 행진’이라 부르기도 한다. 원인은 소아의 경우 약 30%에서 식품이 관여하고 나이가 들면서는 집먼지 진드기가 많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든 종류의 아토피성 피부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만병통치 약은 없다. 오히려 약보다는 생활 수칙상 지켜야 할 점이 훨씬 더 중요하다.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오일이나 로션 등을 사용하는 것 외에 미지근한 물로 자주 목욕을 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피부가 지저분하고 때가 많으면 더 가려울 뿐 아니라 긁을 때 균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비누는 피부에서 기름기를 빼앗아 가고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아예 사용하지 않거나 저자극성 비누를 사용해야 한다.

또 알레르기가 의심되는 식품은 섭취를 제한하고 분유보다는 모유 수유를 하는 것이 좋다. 이유식은 반드시 만 4개월이 지나서 시작하고 집안에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 6개월 지나서 시작한다. 우유, 계란, 육류, 땅콩, 복숭아 등 알레르기를 일으킨다고 알려진 음식은 의사와 상의해서 먹인다. 주의할 점은 제한 식품의 품목이 많거나 제한기간이 길어지면 영양 불량이 될 수 있으므로 식품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식품을 제외하고 균형적이고 고르게 섭취하도록 한다.

자극 없는 순면 제품의 옷을 입힌다. 털옷이나 나일론 옷은 피부를 더 가렵게 만들 수 있으므로 입히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집에 애완동물을 키우면 안되고 꽃도 말려서 걸어놓으면 안된다. 먼지는 털거나 쓰는 것보다는 걸레를 사용해 닦아서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카펫은 물론 먼지 날리는 소파도 좋지 않다. 메밀 베게나 곰인형처럼 털이 많은 인형도 해로우며,향수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밖에 손톱을 짧게 깎아 주고 손을 자주 씻겨 줘야 한다. 아이가 심하게 긁으면 손에 장갑을 끼워 주거나 소매가 긴 옷을 입히는 것이 좋다.

유지형(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소아과 전문의)

 

서울지역의 만6세 미만 아동 10명 중 4명 이상이 아토피성 피부 염을 앓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알레르기 비염을 앓았던 아동은 10명 중 3명꼴이었고, 천식환자 도 10명 중 2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에 비해 면역기능과 독성물질 해독능력이 떨어지는 유아들은 환경성 질환에 특히 취약해 이에 대한 실태파악과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서울YMCA 환경위원회는 수도권 생태 유아공동체, 인하대 산업의학과와 함께 지난 10월20일부터 한달 간 서울지역 유아교육기관 28 곳에 다니는 만6세 미만 아동 86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361명인 41.7%가 아토피성 피부염 증상을 겪었다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대상 중 39%인 338명은 아토피성 피부염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고, 188명(21.7%)은 최근 1년 동안 아토피성 피부염 증상이 나타났으며 181명(20.9%)은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토피성 피부염에 좋은 식이요법과 피부관리, 보습제등을 알아보자.

 

◆ 식이요법의 선택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에서 식이요법은 필수적인 것이다. 그런데 많은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경우 이러한 요법의 적용에 대하여 모르는 경우를 많이 본다. 이것은 주로 양방 피부과나 소아과의 치료를 받고 한의원에 나오는 분들에게서 볼 수 있는데 실제로 식이요법에 대하여 진료의사는 그 효용성에 대하여 회의적인 것 같다. 그러나 활성산소가 많이 만들어지고 체내에 지방의 누적이 많으면 피부염 발생의 원인인 과산화지질도 많이 만들어지는 것은 당연하여 피부의 증상은 악화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점을 개선하는데 있어서 식이요법을 사용하지 않는 가운데에서 가능할 것인가?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많은 경우는 고기를 먹거나 맵고 짠 음식, 뜨거운 음식, 기름에 튀기는 음식, 라면과 같은 인스턴트식품, 버터와 치즈와 같은 유제품 등을 먹고 나서 그 날 밤에 가려움증이 심한 경우를 많이 본다. 물론 매일 같이 밤마다 가려움증으로 고생하였다고 변명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그 정도가 얼마나 심한가에 달려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한의학이 다루고 있는 체질의학적 접근이 매우 효용성 있다고 본다. 체질론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보다 좋은 음식을 섭취하게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사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맹목적인 식이요법의 선택은 자칫 불균형적인 식사 습관을 만들게되고 이로 인하여 또 다른 질환이 발생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하여 효과적인 식이요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소양인의 경우 돼지고기가 좋고 태음인의 경우 소고기가 좋고 소음인의 경우 닭고기가 좋다는 식의 선택은 매우 위험하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경우 아무리 체질에 맞는 육류를 선택한다고 해도 육류자체가 피부염의 증상을 회복시키는데는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식이요법
식생활 습관의 개선이 가장 어렵고 현실적인 문제이다. 특히 체질에 적합한 식생활을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것이 한의학적으로 아토피성 피부염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한의학적으로 환자나 환자의 보호자를 지도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부분이기도 하다.


◇  금할 음식
100도 이상으로 조리된 음식 : 주로 기름에 튀기거나 굽는 음식. 볶은 음식도 해로움
육식을 금함 :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해물류를 특히 튀기거나 볶은 상태로 먹지 말 것, 단 회는 예외임.
자극성이 강한 음식 : 매운 음식, 짠 음식 등.
유제품, 치즈나 버터가 들어간 음식 : 피자, 햄버거,
아이스크림, 초콜릿, 과자 등.
인스턴트식품 : 라면, 빵, 과자, 스� 등.
알러지 유발음식 : 딸기, 복숭아, 백미, 메밀, 사과 등 알러지 현상이 확인된 경우.

 

◇  권장할 음식
야채나 과일(SOD물질)의 섭취를 충분히 한다.
가능하면 담백한 음식을 선택한다.
유제품대신 두유를 선택한다. 콩알러지가 있으면 두유도 금한다.
백미대신 현미를 선택하며 가능하면 잡곡밥을 선택한다.
화학조미료를 가하지 않은 음식을 선택한다.
고기의 경우 끓여서 먹는 대안을 선택한다.
기름은 식물성기름을 선택한다.


◇  튀긴 음식과 아토피성 피부염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에게는 100도 이상으로 조리된 음식, 특히 튀긴 음식을 선택하지 말라고 권고한다. 이것은 100도 이상으로 조리되는 음식은 압력솥에 들어가는 음식이 아니라면 거의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고, 맵고 얼큰한 음식일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굽고 튀기는 조리법, 지지고 볶는 조리법은 분명히 그 온도가 100도에서 200도까지 올라간다. 고온에서의 조리는 음식물의 변성이 필연적이다. 식용유의 끓는 온도는 낮게 130도에서 180도까지이며 이 온도에서는 음식물이 탄화되기 쉽고 단백질은 이종단백을 형성할 것이며 지방은 산화될 수 있다. 이렇게 변성된 물질이 인체에 흡수된다면 그 것들은 다양한 항원을 만들고 나아가서 체내의 활성산소와 지방 함량 증가로 피부염 발생의 원인이 되는 과산화지질이 생성되어 아토피성 피부염은 악화되게 마련이다.
이런 결과를 고찰하면 튀긴 음식은 식물성일지라도 아토피성 피부염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나아가서 가려움증으로 정신적인 고통을 줄 것이다. 실제로 밥에 기름을 넣고 김치를 넣어 볶아먹은 아이에게서 피부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를 임상에서 보았다.

◇  유제품과 아토피성 피부염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가 내원하여 고기도 먹지 않고 튀긴 음식도 먹지 않았는데 왜 가려운지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 날 먹은 음식을 체크해 보면 아이스크림이나 초콜릿, 그리고 버터, 치즈, 감자튀김 그리고 각종 과자들이다. 이러한 음식은 분명히 문제가 있는데 그렇다고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현상은 아니다.
대체로 태음인 체질의 경우 이러한 유제품에 대하여 잘 견디는 특성이 있지만 꼭 그런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음식을 먹고 그 날 저녁 가려움증이 심해지는지 확인하여 결정할 문제이다. 사실 이러한 결정은 한번으로 만족해서는 안되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여러 번 시도하여 증상이 같이 나타나는지 확인하여 결정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아토피성 피부염의 관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다음에는 식이요법에 대하여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특히 체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진 다음엔 실제로 금했던 음식을 먹었을 경우 쉽게 참아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는데 과거에는 먹을 때마다 피부에 염증을 발생시키던 음식물에 대하여 지금은 아무런 이상을 발생시키지 않는 경우를 많이 본다.

◇  인스턴트식품과 아토피성 피부염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경우 라면을 먹거나 기타 인스턴트식품을 먹고 나서 밤에 심한 소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햄버거, 소세지 등 다양한 식품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대체로 인스턴트식품에는 화학조미료, 방부제 처리가 되어있으며 기름에 튀기는 조리법으로 생산한 음식이라는 것에서 찾을 수 있다.
이렇게 조리된 음식을 먹게 되면 혈액 속에 많은 독소가 생성되며 이것을 없애기 위하여 활성 산소는 대단위로 발생한다. 따라서 과산화지질이 많이 형성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결국 피부의 가려움증이 심화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며 피부염은 더욱 악화된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보습제 사용
환자들은 피부 각질층의 보습기능이 저하가 되어 있기 때문에 항상 피부가 건조하고 가렵게 된다. 따라서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아니지만 적절하게 보습제(lubricant)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시중에는 일반 보습제(바셀린, 로숀 등)와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를 위한 전문 보습제(세타필 등)가 있지만, 어떤 것이 자기에게 맞는 것인지는 자극의 민감도와 기호에 따라 선택하길 바라며 자기에게 맞지 않는 보습제는 특히 얼굴 등에서 열감, 가려움 등의 자극을 느낄 수 있다.
저자극의 보습제로도 자극이 심하다면 보습효과, 항산화작용, 피부 재생작용이 있는 비타민 E 오일을 사용해 보는 것이 좋다. 보통 먹는 Vit. E 연질캅셀(그랑페롤 등)을 짜서 사용하고, 사용방법은 목욕 후에 피부의 물기가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비타민 E 오일 소량을 물과 함께 발라주면 된다.

◇ 피부 관리
목욕을 오래, 너무 자주 하거나 때를 미는 경우, 뜨거운 물로 목욕하는 경우, 비누등 기타세제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 모직물(wool), 나이론, 표면이 거친 옷, 먼지가 많은 환경, 손을 너무 자주 닦는 행위등은 피해야 한다.

 

◇ 피부를 좋아지게 하는 방법
변비가 있는 사람이라면 먼저 변비부터 고쳐야 한다. 변비가 있으면 아무리 좋은 약이나 화장품을 써도 소용없다.

◇ 피부가려움증
방풍, 선퇴, 고삼
방풍, 선퇴 각각 10g, 고삼, 지부자 각각 15g을 물로 달여 하루에 2번 먹는다.

◇ 신문지
신문지를 말아서 한쪽 끝에 불을 붙여 그 연기를 가려운 곳이 노랗게 될 때까지 쐬면 가려운 증상이 멎는다.

◇ 오이풀
피부가 가렵고 부을 때 오이풀 전초를 물에 진하게 달여 하루에 여러 번씩 가려운 데를 씻어주면서 생 것을 짓찧어 붙인다.

◇ 고삼, 감초, 천련자
고삼 50g, 감초 15g, 천련자 15g을 물로 달여 환부를 씻는다.

◇ 음부 가려움증, 습진에는
적당한 양의 상백피나 뽕나무잎을 물로 걸게 달여 조금씩 먹는 한편 환부를 자주 씻는다.

◇ 피부가 습하고 가려운 데
청호, 지부자, 창이자 각각 50g을 물로 달인 다음 그 약물로 환부를 씻는다.

◇ 피부가 거친 데
식초
식초를 물에 타서 온몸을 마사지해주면 거친 피부가 부드러워진다.

◇ 알로에
알로에의 생즙이나 잎을 갈아서 얼굴 등의 피부에 문지르면 살결이 고와진다.

◇ 수세미 물
추석 전에 수세미의 줄기를 땅에서 40cm 되는 곳을 잘라 병에 꽂아서 하룻밤이 지나면 병에 수세미 물이 고인다. 이것을 탈지면에 묻혀서 얼굴을 닦는다.

◇ 율무
율무를 볶아서 가루를 낸 다음 찻숟가락으로 1번에 2숟가락, 하루 3번씩 2주일간 계속 먹으면 살결이 부드러워진다. 이것은 사마귀를 없애는 데도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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