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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을 기대하며 차일피일 미룬 김달진 문학관 -
정오를 넘기자 연락이 온다.
어제 부재중 동일 번호의 두통화 - 문학관이라고 생각지도 못하였으며, 전화에 무심한 나는 누구인지 확인도 않고 묻어 두었는데, 학예사님이 하셨단다.^^;;
오늘이 마지막 근무일 - 점심 함께 합시다 --
어쩌면 함께하는 마지막 식사가 될 수도 있으니, 분위기 좋은 곳으로 모셔야지 --
지난 2월 모임 후 가지 못한 '황토방 가는 길'로 갔다.
추어탕으로 식사를 한 후 수련등을 몇점 담고 문학관으로 가니 --
9월 23~24일의 문학제 알림이 안내되어 있으며, 관리인 아저씨께서 혼자서 무 씨앗을 파종하셨단다. 며칠전에 -- 배신감!!^^
열무가 기특하게 잘 자라고 있다.
다른쪽으로 무 싹이 삐죽 올라왔으며, 배추를 파종할 텃밭은 검정색 비닐이 씌워져 있고, 떨어진 감은 색이 제법 들었다.
안채 마루에 걸터앉아 석곡 이야기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하늘이 아름다운 문학관 옆길을 따라 들로 나가니 벼는 어제의 벼 위에 색을 한겹 더 입힌듯하다. 하늘과 땅, 그 사이 모든것이 고운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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