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래난초3 나비일까 나방일까? 요즘, 아침이면 나비를 술찮게 만난다. 그러면서 그늠들 날개짓을 따라 무한정 걷다가 그늠들이 날개를 살짝 앉히면 나도 쪼그리고 앉는다. 그런데 안타까운 건 그늠들 이름을 몰라 그냥 '나비'라고만 불러 준다. 생태계 카페에 가입하자니 그것도 벅차고… 나비는 머리에 한 쌍의 더듬이와 두 개의 겹.. 2008. 8. 12. 끌림! 고향의 뜰이 황토방에 있다. 황토방 밥집에는 여러 종류의 꽃을 피운다. 밥집에만 가면 나는 혼을 놓을 지경이다. 꽃을 담다 잠시 꽃밭에서 넋이 나간듯 앉아 있기도 하며, 별채의 툇마루에 제법 앉아 있기도 하였다. 그 곁에는 내 얼굴만한 붉은 수국이 피었고. 누군가가 당기는 풍경소리 같은 종소리에 생각을 깨우고 카메라를 .. 2007. 7. 3. 타래난초 오후가 되니 햇살이 고개를 내밀기에 산엘갔다. 계곡 물 소리 덕분에 그리 더운줄은 몰랐으며, 아직 남은 까치수영과 돌가시나무꽃을 만나고 논두렁에 원추리꽃이 많이 피었기에 원추리나 담을까 하였지만 산에는 어린순일 때 채취를 하였는지 꽃이 한송이도 피지않았으며, 지난해 타래난초를 만난 .. 2007. 6.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