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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호박전3

맷돌 호박·검정 호박 수확과 호박 속 9월 19일 다음날 벌초를 가야 했기에 종일 바빴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맷돌 호박은 수확해야 할 정도로 수확이 늦었습니다. 평일에는 비가 내리고 어쩌다 휴일이면 둘 다 내내 바빠 호박을 딸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호박은 잦은 비에 저절로 툭 떨어졌는데, 떨어진 호박이 수확한 호박보다 더 많을 정도입니다. 호박은 박과 호박 속에 속하는 한해살이 덩굴 채소를 말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그 열매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열대 및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호박 열매는 비타민A와 칼륨이 풍부하며, 여러 방법으로 요리해 먹는데 호박죽을 끓이거나 떡 등에 첨가하여 먹고, 산후조리로 부기를 빼기 위해서 먹기도 하며, 호박씨는 널리 애용되는 간식이고 단백질과 철분의 공급원이기도 합니다. 호박은 긴 덩굴을.. 2020. 9. 24.
장맛비 멎었을 때 만난 텃밭의 여름꽃 8월 12일 날씨 예보에는 오전에 구름이며 오후에는 해가 났었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빗줄기는 갈수록 세차 졌기에 하루를 포기하고 한국 기행을 다시 보기 했습니다. 점심때쯤 되자 비가 멎었기에 얼른 커피를 끓여 텃밭으로 향했습니다. 일요일에 다녀온 후 처음입니다. 마당의 담장에는 계요등이 비에 젖어 있었으며, 일찍 파종한 다른 집의 참깨는 장맛비에 무르긴 했지만 수확을 했는데, 이 집의 참깨는 늦게 파종하더니 이제 깨꽃이 피었습니다. 작물은 부지런을 떨 필요까지는 없다는 걸 보여주는 좋은 예인 듯합니다. 요즘은 모기로 인해 텃밭의 쉼터인 평상을 버리고 웅덩이 옆의 바구니를 올리는 곳에 커피를 둡니다. 그러면 수련을 바로 만날 수 있는데 수련 한 송이가 피어 있었습니다. .. 2020. 8. 13.
호박전은 1년 간식 지난해 찬바람 불때였습니다. "호박 하나 가꼬 가라?" "머 할라꼬, 안할라요." "와, 이뿌다 아이가? 안 이뿌나? 이기 젤 이뿌네…" 늙은 호박을 가지고 오면 호박죽이나 전을 부쳐야 하기에 사실 귀찮습니다. 하여 계속 망설이니 엄마는 고르게 둥근 늠으로 두어덩이 골라 줍니다. 목련 필라칸다, 동백꽃 .. 2010.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