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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홍고추 수확12

건고추용 홍고추 3차 수확 8월 15 ~ 22일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기에 일찍 고추밭으로 갔습니다. 건고추용 홍고추 3차 수확입니다. 큰비가 내린다고 하니 고추 줄치기와 예초기 작업도 함께 하다보니 아침도 굶었는데 점심때가 되어서야 끝이 났습니다. 줄치기입니다. 줄을 치지않을 경우 큰비나 바람에 고춧가지가 찢어지며 풋고추가 떨어지기에 줄치기를 하며, 예초기 작업은 수시로 하는데 비가 내리면 아무래도 잡초가 더 자라다보니 고추밭 고랑도 예초기 작업을 했습니다. 고추를 씻어 말려두고 점심으로 냉면을 배달시켜 먹었는데 좋아하는 냉면이지만 일에 너무 지쳐 겨우 반 그릇을 먹었습니다. 엄마도 반을 남겼다보니 두 사람이 남긴 냉면을 모으니 한 그릇이 되었습니다. 오후에 고추 꼭지를 따고 있으니 엄마께서 옆에 앉아 거들어주었습니다. 그만.. 2022. 8. 25.
건고추용 홍고추 2차 수확 8월 6 ~ 15일 건고추용 홍고추는 보통 1주일 단위로 수확을 하는데 날씨탓으로 하루 이틀 전이나 후에 따기도 합니다. 건고추용 홍고추 2차 수확입니다. 일찍 고추밭으로 가서 모기향을 피워두고 고추를 따고 있으니 낚시를 다녀온 얼라아부지가 왔습니다. 비록 한 사람이지만 천군만마입니다. 세척한 고추를 널어두고 낚시 갈치를 다듬어 아점을 먹었으며, 조카가 와서 잠시 이야기를 나눈후 고추 꼭지를 제거하려니 고추가 너무 뜨거워 만질 수가 없었기에 해가 질 무렵 고추꼭지를 땄습니다. - 은갈치 낚시의 계절, 대어 한 쿨러 8월 7일 건조기에 넣었습니다. 하우스에는 1차 수확한 고추가 널려있기에 고추 건조기에 넣어 47도의 온도에서 약 40시간 건조를 했습니다. 고추 건조 기간이 긴데요, 날씨가 고르지 않다보니 .. 2022. 8. 19.
건고추용 홍고추 첫 수확 7월 29 ~ 8월 8일 매운맛을 내는 고추는 사계절 이런 저런 요리에 부재료로 밥상에 오르며 따라서는 주재료가되는 채소입니다. 고추는 가지과로 남아메리카가 고향으로 품종에 따라 관상용으로 심는 고추도 있습니다. 4월 23일에 모종을 파종하여 잡초매기, 웃비료하기, 줄치기 등을 거쳤으며, 봄 가뭄과 여름 폭염과 폭우, 병충해를 견디어내고 3개월여만에 첫 수확을 했습니다. 일반 고추 모종은 2포터 반이며 땡초와 오이 고추를 조금 더 심었는데, 한 밭에 모두 심었다보니 모두 건조용 고추로 수확을 했습니다. 오전에 혼자 홍고추를 따서 자루에 담아두고 집에 오니 얼라아부지가 일찍 퇴근하여 가지고 와서 세척하여 널어 부직포를 덮어 두었다가 오후에 꼭지를 땄습니다. 지난해까지는 부모님이 도와주셨는데 겨울에 아버지께.. 2022. 8. 9.
홍고추 5차 수확 8월 29일 홍고추 수확이 거의 끝나갑니다. 초에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다 보니 올해는 병충해 피해를 거의 입지 않았습니다. 대신 고추 가격이 지난해보다 4,000원 싸졌습니다. 지역마다 고추 시세가 다른데 여기는 1근(600g)에 18,000원입니다. 키가 큰 고추는 제 키보다 더 큽니다. 그런데 고추가 익는 건 순서가 없다 보니 앉아서도 따며 서서도 땁니다. 고추를 수확하여 세척전에 먼저 딴 고추를 봉지에 담았습니다. 80근이었으며 이날 딴 고추를 말려서 다니 총 100근이었습니다. 이중 부분 판매를 했으며 우리 몫의 고추는 조금 더 따면 됩니다. 고추 농사가 끝나가니 고추대 정리할 일이 걱정이지만 올해는 좀 일찍 정리를 해야겠습니다. 고추 수확 후 마땅히 재배할 작물이 없다 보니 늘 늦게 정리를 했.. 2021. 9. 25.
홍고추 4차 수확 8월 22일 휴일이라 푹 자고 싶지만 고추 수확철이라 늦게까지 잘 수 없습니다. 예나 일찍 일어나서 고추밭으로 갔습니다. 고추와 고랑 모두 비에 젖어 있었다 보니 옷이 금방 젖었지만 고추를 수확하는 일을 멈출 수가 없었는데, 한 주 빠지면 다음 주에 양이 너무 많아지기에 건조 시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날씨가 어떨지 알 수 없다 보니 오후에 고추 꼭지를 따서 고추 건조기에 넣었습니다. 건조 채반 13판이 꽉 찼습니다. 올해 날씨 같으면 고추 농사를 짓지 못할 정도로 비가 잦다 보니 건조기에서 3일 동안 있었으며, 4일째 해가 좋아 바짝 말린 후 고추 봉지에 담았습니다. 하루 수확량중 가장 많은 24근이었습니다. 총 75근이 조금 넘는 듯한데 주문이 자꾸 들어오지만 더는 받을 수가 없습니다. 처음 고추.. 2021. 8. 31.
홍고추 3차 수확, 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비 8월 15일 건고추용 홍고추 3차 수확 날입니다. 휴일이지만 고추 수확철이면 더 일찍 일어나야 합니다. 고춧대는 성인 키만큼 자랐으며 고추꽃은 계속 피고 붉은 고추는 위아래 할 것 없이 달렸습니다. 수확한 홍고추를 세척하여 마당에 널어 두고 아점을 먹으러 갔습니다. 고추를 수확하는 날에는 아침 식사 시간이 정오즘이 됩니다. 식사 후 다시 텃밭으로 가서 대파밭의 잡초를 맸으며 얼라아부지는 예초기 작업을 했습니다. 그런데 비가 또 내리기 시작하여 친정으로 달렸습니다. 널어 둔 고추는 부직포가 덮여 있었으며, 엄마는 일부를 옮겨 하우스 입구에서 꼭지를 따고 계셨습니다. 이 무거운 걸 혼자 우째 옮겼는기요? 부직포를 벗겨가면서 둘이서 고추 꼭지를 땄습니다. 비가 멎었기에 창고로 옮기다만 고추를 다시 꺼내어 마당.. 2021. 8. 24.
홍고추 2차 수확, 하늘님 너무하시네요 8월 7 ~ 14일 6일 퇴근 후 고추를 따러 갑니다. 내일 따면 되지 하니 비가 온다나요. 마치 장마철처럼 비가 잦습니다. 어떤 때는 밤에 막 쏟아지며 또 어떤 날에는 낮에 찔끔질끔 내리기도 합니다. 7일 친정으로 가서 고추를 세척하여 마당에 널었습니다. 오후에 친정에 가니 엄마는 고추 꼭지를 거의 다 땄습니다. 마당에서 더 말려야 하는 고추는 내리는 비로 하루 만에 고추 건조기에 들어갔으며 다음 날 아침이면 마당에 다시 널었습니다. 퇴근 한 양반이 비 오는데 뭐 하는기요 하기에 둘이 친정으로 가니 엄마가 반건조 고추를 끌어 창고 입구에 두고 넋을 놓고 계셨기에 얼른 건조기에 넣었습니다. 9일. 10일 아침이면 건조기의 고추를 꺼내어 부직포를 덮었습니다. 11일 밤이면 비가 막 쏟아지기에 마음 놓고 마.. 2021. 8. 15.
홍고추 첫 수확 8월 1일 전날 기장을 다녀와서 피곤했지만 고추 수확을 더는 미룰 수 없어 오전 6시에 집을 나섰습니다. 낮시간은 너무 더워 일을 할 수 없으며, 밖을 보니 6시즘이 텃밭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홍고추 수확이다 보니 잡초 매기 때와는 달리 어느 정도 색의 구분이 가능해야 하거든요. 4월 18일 PR구구팔팔 3판 반을 심었는데 이제 첫 수확입니다. 밥상에 올리는 고추는 땡초와 오이 고추로 따로 심었으며, 이 밭의 고추는 건고추용입니다. 고추는 가지과(Solanaceae)에 속하는 1년생 식물로 줄기에서 많은 가지가 나며 잎은 어긋나며, 꽃은 흰색입니다. 열매는 원뿔처럼 생긴 장과로 초록색을 띠다가 붉게 익습니다. * 장과 : 과육과 물이 많고 속에 씨가 들어 있는 과실을 통틀어 이르는 말. 중.. 2021. 8. 10.
홍고추 6차 수확, 날짐승이 홍고추를 먹다 9월 19일 보름여만에 홍고추 수확을 했습니다. 수확을 할 양은 못되었지만 익은 고추가 마르고 있으니 따야 했습니다. 고추 키가 크다 보니 앉았다 일어섰다를 고추를 다 딸 때까지 반복해야 했으며, 고추 가지가 모자를 벗기기에 아예 벗었습니다. 연일 비가 내렸으며 기온도 내리다보니 고추가 영 익지 않았습니다. 고추의 생김도 처음에는 길쭉길쭉 반듯했었는데 꼬부라지며 크기도 작아졌습니다. 기온이 좀 올라 풋고추가 익으면 양이 많을 텐데 올해는 아무래도 끝내야겠습니다. 태풍 하이선때 무너진 밭둑인데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그대로 두고 있습니다. 무너진 밭둑에 석산(꽃무릇)이 피고 있습니다. 무궁화 울을 감은 환삼덩굴을 쳐내느라 시간을 많이 보내기도 했습니다. 텃밭에는 여러 종류의 새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날짐.. 2020. 9. 23.
건고추용 홍고추 4차 수확, 고추 가위가 답같다 8월 22일 새벽(?) 5시, 어두웠습니다. 뜨신 커피를 준비하여 텃밭으로 갔습니다. 태풍이 오기 전에 홍고추 4차 수확을 해야 하거든요. 고추가 많이 익은 만큼 수확이 슬슬 지겨워졌습니다. 얼라아부지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타 지역에서는 고추 수확 시 고추 가위를 사용치 않고 따기에 그냥 따 보았습니다. 고추 가위를 사용하면 열매 자루가 짧아져 꼭지를 딸 때 손가락 끝이 아팠기에 고추 가위로 수확을 하다 버려두고 맨손으로 땄습니다. 한 손으로 고춧대를 잡아서 열매 자루를 아래에서 위로 제치면서 따야 했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텃밭에 해가 들었습니다. 아래밭의 고추는 다시 고추 가위를 이용했습니다. 열매 자루가 짧긴 했지만 속도가 났습니다.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다만 고추 꼭지를 제거할 때 .. 2020.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