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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지독한 하룻밤

by 실비단안개 2007.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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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보다 더 기가 막힌다.

겨우 하룻밤이었는데 --

 

  

 

그래도 우리의 첫 만남인데, 하여 머리도 감고 분도 토탁였는데 -

차라리 어제 스치지나 말걸 -

 

 

성폭행 당한 소녀같다.

 

 

도시 가시내 따라 간 늠을 못잊어 미친 순자 꼬라지다.

 

잘란다 --

 

☆.. 詩 하나

 

빈 집 - 기형도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 돌던 겨울 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 집에 갇혔네

 

 
Stringiti Alla Mia Mano / Miranda Mart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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