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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모란이야 목단이야?

by 실비단안개 2007.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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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의 기억

지난해에 김달진문학관에서 모란을 처음 만났었다. 어느 꽃이나 첫 만남은 반가운데, 며칠 후에 문학관을 방문하니 모란꽃이 없었었다.

누굴까?

문학관 계단 오르다 다시 내려 한번 더 보고 싶었던 꽃 --

 

모란 [ 牡丹 ]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낙엽관목.
분류 : 미나리아재비과

목단(牧丹)이라고도 한다. 높이 2m이며 각처에서 재배하고 있다. 가지는 굵고 털이 없다. 잎은 3엽으로 되어 있고 작은 잎은 달걀모양이며 2∼5개로 갈라진다. 잎 표면은 털이 없고 뒷면은 잔털이 있으며 흔히 흰빛이 돈다.

꽃은 양성으로 5월에 홍색으로 피고 지름 15 cm 이상이며 꽃턱이 주머니처럼 되어 씨방을 둘러싼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꽃잎은 8개 이상이며 크기와 형태가 같지 않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서 가장자리에 불규칙하게 깊이 패어 있는 모양이 있다. 수술은 많고 암술은 2∼6개로서 털이 있다. 열매는 9월에 익고 내봉선(內縫線)에서 터져 종자가 나오며, 종자는 둥글고 흑색이다. 많은 재배품종이 있으며 뿌리껍질을 소염·두통·요통·건위·지혈 등에 쓴다.

모란을 심는 적기는 10월 상순∼11월 상순이며 토양은 메마르지 않은 양토(壤土)가 적당하다. 번식은 실생(實生)·포기나누기·접붙이기의 3가지 방법이 있다. 모란의 종류는 발달 과정에 따라 중국종·일본종·프랑스종의 3계통으로 구분하고, 개화기에 따라 보통종과 겨울모란으로 나눈다. 꽃말은 ‘부귀’이다.

 

 

모란이 피기 까지는 - 김영랑

모란이 피기 까지는
나는 아즉 나의 봄을 기둘리고 있을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윈 설음에 잠길테요

오월 어느 날
그 하로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 마져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최도 없어지고,

뻗쳐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내 한해는 다 가고
삼백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즉 기둘리고 있을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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