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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참으로 달콤한 하루였다. 인동초와 삼색병꽃나무의 꽃도 향기로운데, 처음으로 만난 돈나무의 꽃 향기는 그 달콤함을 어디다 비유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 그 생김 또한 다섯잎이 공수마을과 그 앞바다를 흐르는 달콤한 별이었다. 울타리로도 만났고, 바닷가 언덕에서도 만났으며, 그 향기가 만리를 간다고하여 '만리향'이라고도 부른다.
돈나무
줄기 밑동에서 많은 가지가 갈라져 둥그렇게 자라며 키는 2~3m 정도이다. 잎은 가죽처럼 두툼하고 어긋나지만 줄기끝에서는 모여난다. 잎 윗면은 광택이 나며 밋밋한 가장자리는 뒤로 말려 있다. 꽃은 하얀색 또는 약간 노란색이며 5~6월에 가지끝에서 둥그렇게 취산(聚)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꽃잎과 꽃받침잎은 각각 5장이다. 열매는 삭과(果)로 10월에 익는데 다 익으면 3갈래로 갈라진 열매 밖으로 빨간색의 씨가 나온다.
남쪽 섬이나 바닷가에서 자라고 있으나 온실에 심으면 중부지방에서도 겨울을 날 수 있다. 음지에서 자라는 식물이지만 양지에서도 잘 견디며 가뭄이나 공해에도 강하다. 줄기에서 많은 가지가 나기 때문에 어린 나무는 옮겨 심어도 잘 자라나 큰 나무는 자라기 힘들다. 뿌리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데 뿌리를 태우면 냄새가 더 심해진다. (출처 : 다음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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