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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엔 많은 해수욕장이 있다. 모래 해수욕장으로는 구조라와 명사해수욕장이 많은 사람들이 찾으며, 몽돌 해수욕장으로는 여차, 망치, 학동등이 있는데, 그 중에 학동 몽돌 해수욕장이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이는 어쩌면 내가 오래전에 다녀왔기에 내 마음대로 붙이는 말이기도 할 수 있지만, 실제로도 비가 내리는 날에도 학동의 몽돌 해수욕장은 만원이었다.
바다에서 수영을 하는 사람이 만원이었다는게 아니고 피서객이 만원이었다.^^
학동 몽돌 해수욕장은 길이 1.2㎞, 폭 50m, 면적 3만㎡ 규모의 흑진주 같은 몽돌이 가득 채우고 있으며, 오래전에 몽돌 위로 아침에 올린 은갈치의 빛을 잊지 못하여 다시 찾았지만, 은갈치는 구경을 못하고 사람 사람 사람만 구경하였다.
비가 내리다보니 사람들은 텐트에서 라면을 끓이거나 커피를 마시고, 더러는 놀이(?^^)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며, 꼬맹이들은 몽돌을 한줌 집어 바닷물에 던지며 나름대로 또 다른 피서를 즐기고 있었다.
비, 파도, 몽돌이 자르르 구르는 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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