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예술제 꽃꽂이 전시회에서
제 9회 개천 꽃 예술작품전 : 10월 3일 ~ 6일
꽃은 생명입니다. 그러다보니 개천 예술제의 기간은 남았지만, 지난 토요일로 종료가 되었습니다.
일찍 올렸어야 했는데, 피곤이 좀 오래 갔었구요, 컴퓨터까지 버벅거리지, 스팸 블로그들 차단 정리하여야지 나름 정신적으로 더 힘든 며칠이었습니다.
꽃은 모두 좋아합니다. 그러나 그 중에 가장 자연스러운 들꽃이 더 좋구요.^^
그렇지만 화훼단지에서 생산되는 꽃을 무시할 수는 없으며, 오늘이 월요일이니 각 관공서, 병원, 학교 등등에서는 분명 새 꽃이 꽂혀졌을겁니다. 제가 동아대병원을 보통 월요일에 잘 가는데요, 이는 새로운 꽃꽂이를 한 풍경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새롭다는 건 풋풋하고 싱그럽습니다. 하여 마음까지 맑고 밝아지지요.
그렇다고 꽃꽃이를 선호하는 건 아니며, 저의 꽃꽂이 방식은 국화 한 단, 프리지아 한 단, 장미 한송이 - 이 정도를 그냥 유리병이나 항아리에 담가두는 정도이며, 요즘같은 가을철엔 들에 있는 억새를 잘라 호박 옆에 던져 두거나 큰 항아리에 꽂아두는 정도입니다.
올리는 꽃꽂이는 꽃꽂이 전체의 모습이 아니며, 일부입니다. 관계자의 허락하에 담았지만, 분명 저작권이 있는 꽃꽂이이기에 전체 모습은 피하였으니 혹여 여러분들께서 가을 분위를 내고 싶다면 가을꽃과 열매를 어떻게 조화를 하여야 하는지 참고만 하세요.
사진을 찍으러 다니다보면 꽃집(화원)과 악세사리점, 제과점 등에서는 못찍게 합니다. 모든것이 작품들이기 때문입니다. 충분히 이해하기에 그냥 돌아서는 경우가 많지만, 허락하는 분들도 더러는 계세요.^^
재료들이 다양하며 재미있습니다. 나뭇잎, 풀, 꽃잎, 꽃송이, 곡식, 나뭇가지, 나무껍질, 대나무 - 그리고 모든 열매와 과일들입니다.
혹 집의 화단에 시들고 있는 국화가 없는지요? 빈 독 있지요? 그럼 그 뚜껑에 물을 담아 시들고 있는 국화 몇송이를 띄워 보실래요? 시들어 가는 국화에게 며칠 더 생명을 줄 수 있으며, 집의 분위기 또한 달라질겁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