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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마음 나누기/끌리면 읽기

우리, 따뜻한 겨울을 만듭시다!

by 실비단안개 2007.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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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 > 끌리면 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위가 절정이라 식구들이 말렸지만, 일찍 집을 나서 부산 신호공단변의 낙동강철새도래지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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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는 춥지가 않았지만, 그래도 몸을 녹이고 싶어, 아니 정확하게 오래전부터 찜을 해둔 집이었기에 통나무집인 그곳에서 커피를 한잔 마시고 싶었다.

너무 이른시간인가, 기웃거리다가 돌아 서는데 문 소리가 나며 나이 드신 여자분께서 나오셨다.

"커피를 마실 수 있나요?"

"그럼요, 들어 오세요!"

 

"카푸치노 주세요."

 

원두전문점이 아닌 다음에야 내가 마시는 커피는 카푸치노가 대부분이다. 달콤하며 부드럽기에.

 

Too Log House

 

간단한 식사와 주류와 차 종류가 가능하며 부산 명지 입구의 큰도로변에 있다.

 

나를 안내한 여자분께서도 커피 한잔을 주문하였다. 그 분의 남편에게.

혼자니까 함께 마시자며.

카푸치노가 나오고 따뜻한 모닝빵도 나왔다.

나는 일층에 자리하여 윗층까지 두리번 거리니 예전에는 야생화와 집 풍경이 좋아 사진 작가들이 많이 찾았는데, 주위로 아파트 공사가 진행중이며, 그 공사로 철새도 줄어들다보니 이제 방문객들이 줄었다는 말씀을 하시며, 나를 이층으로 안내를 하였다.

오래 된 통나무집이었기에 나무의 상큼한 냄새는 없었지만, 손때가 묻은 집이었기에 많이 포근하였다.

 

시계를 보았다.

지금 나서더라도 오전 11시에 집에 도착하기에는 무리였기에 실내 부분을 카메라에 담았으며, 성탄트리에 조명을 밝혀줄까 하시기에 그렇게 해 달라고 하였다.

난잡하지 않은 소품들이 따뜻하였는데, 그 중에서 가족들이 만든 퀼트 벽걸이, 바구니 등을 자랑하시는 여자분의 모습이 낯설음을 떨치게 하였으며, 더 따뜻하게 하였다.

 

커피가 식고 있었지만 나는 아래 위층을 다니며 마냥 좋았었고, 나란히 앉아 밖의 화분에 피어 난 해국과 다른 꽃들을 설명하여 주셨기에 봄에 꽃 풍경 담으러 다시 들리마 하였다.

 

부산 시내버스 58-2번을 타고 진해 용원에 내려 택시에 승차하니 정각 11시였다.

"아저씨, 라디오 좀 켜 주세요."

 

어제 낮에 잠시 YTN을 시청하였을 때, BBK의 결과를 예고하였지만, 그래도 기대(?)를 하였는데 역시 무혐의로 발표가 되었다.

대한민국 검찰 - ▶◀

 

▲ 출처 : http://cafe.daum.net/nomb 바로가기

 

블로거 이웃들이 걱정을 하기에 웬만하면 내 일이 아니면 블로그에서 논하고 싶지않은데, 나는 또 내 이웃에게 걱정을 드리지만, 아닌 건 아니다라고 말 하고 싶다.

대한민국 검찰, 정말 공정한가?

대한민국 법 참말로 평등한가?

택시기사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신다 -

있는 늠 법 따로 없는 사람 법 따로 있어야 하는 게 우리나라라고. 여론은 누구의 의견이냐고.

 

오늘 담은 풍경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올리고 싶었다. 결코 이런 포스팅이 아닌 - 그런데 '풍경방'이 아닌 '함께 생각하기'방으로 올리며, 제목 또한 내가 생각한 것과 어긋나고 말았다.

슬픈 마음이 어디 나 뿐일까, 하여 우리들 스스로 따뜻한 겨울, 살만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많이 우울한 마음으로 올린다.

이상은의 노래 '사랑해 사랑해'와.

내 이웃을 - 우리나라를 - '사랑해 사랑해'

 

* `李 BBKㆍ㈜다스 관련 의혹' 모두 무혐의(종합) : http://news.media.daum.net/politics/assembly/200712/05/yonhap/v19115194.html

 

* 이명박 "대한민국 법 살아있다" : http://news.media.daum.net/politics/others/200712/05/moneytoday/v19116649.html?_RIGHT_COMM=R5

 

* BBK 검찰 수사결과 쟁점별 분석 : http://news.media.daum.net/society/others/200712/05/newsis/v19118237.html?_RIGHT_COMM=R1

 

* 한달간 나라 흔든 BBK… 결론은 '헛방' : http://news.media.daum.net/politics/others/200712/06/chosun/v19127304.html?_RIGHT_COMM=R1 (2007년 12월 6일 (목) 04:05)

 

* <鄭-李-昌 곳곳서 가시 돋친 설전> : http://news.media.daum.net/politics/assembly/200712/06/yonhap/v19144003.html

 

*  전직 검찰간부 “ABC 모두 빠진 BBK수사, 검찰 치욕” : http://news.media.daum.net/politics/others/200712/10/hani/v19174080.html?_RIGHT_COMM=R2 (2007년 12월 10일 (월) 00:31   한겨레)

 


 

사랑해 사랑해 - 이상은

오늘처럼 따사로운 아침엔
너의목소리 들려오는 전화기에 대고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얘기하고 싶어

어젯밤엔 한밤중에 깨어나
꿈꾸고난 뒤 밀려드는 서글픔 때문에
또한번 너의사진 밤새껏 쳐다보았었지

나는 지금 하늘 보고있어
네가 멀리 떠나버린 하늘
라디오에선 귀익은 음악소리
네가 너무나 좋아하던 노래인데

둘이서 같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혼자선 소용없어
사.랑.해. 사.랑.해.아직도 너를 사.랑.해.

오늘처럼 따사로운 아침엔
너의 목소리 들려오는 전화기에 대고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얘기하고 싶어

나는 지금 하늘 보고있어
네가 멀리 떠나버린 하늘
라디오에선 귀익은 음악소리
좋아하던 노래인데

둘이서 같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혼자선 소용없어
사.랑.해.사.랑.해.
아직도 너를 사.랑.해. 

 

17591

 

      Too Log House의 내부 풍경

 

 

 

 

 

 

 

 

                         음식을 쓰레기로 만드는 일만이 아니라 모든 것에서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 곳이 없다!'

 

 

록 사진의 카푸치노지만, 이웃 모두가 깊은 사랑으로 따뜻한 겨울을 나기를 바람합니다.

 

☆.. 최종 수정 시간 - 2007년 12월 10일 (목)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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