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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의 고발 직접 당해보니....

by 실비단안개 2007.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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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선거법 위반으로 저도 고발했습니다.
오늘 오후에 핸드폰으로 전화가 한 통 오더군요.^^
전화를 받으니 영등포 경찰서랍니다. ARMA라는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이 맞냐고 하더군요.

드디어 나한테까지 오는구나 싶더라구요. 고발자는 한나라당 이랍니다.
한나라당 정말 할 짓 없죠?
유권자인 국민을 고발하는데 혈안이 되어있으니까요.... 대한민국의 거대 야당이 일개 블로거들을 고발하고 있답니다.^^
10.20일 경부터 지금까지 포스팅한 것이 불법 선거운동이라고 하니 아마 관심대상으로 분류되어 쭈욱 모니터링 당해온 것 같습니다. 하기사 지금까지 제가 해온 포스팅을 보면 한나라당에서 미워할 만도 하겠구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그게 제 잘못이겠습니까? 하는 짓을 보면 도저히 눈뜨고는 못 보겠는데 어쩌겠습니까?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다 보면 한마디하고 싶어서 입이, 아니 손이 근질 근질 하다니까요....
무엇을 위반했냐고 물으니 공직선거법 254조 위반이라고 들었는데, 뭔가 궁금해 찾아보니 삭제된 조항이라고 나오네요. 잘못 들었거나 잘못 말해주었겠죠.
내일 출두해 달라고 하기에 시간 내서 연락 주겠다고 하고 전화를 마쳤습니다.

막상 고발을 당해보니 머리가 멍해진다. ^^
고발을 당했다고 하니 기분이 묘하네요~ 왠지 머리가 멍해지는 것이 그런가 보다 싶기도 하고, 예전에 내가 고발 당하면 어떻게 해야지~ 라고 계획했던 것들도 기억도 잘 안납니다. 치매가 아니길 바래봅니다.
얼마 전 김연수님의 "대통령 이명박 괜찮은가?" 삭제 사건 때부터 이놈의 선거법은 그냥 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던 터라 이제 정말 한판 붙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오히려 이런 생각 때문에 화도 안치밀어 오르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언젠간 오리라고 생각하던 일이 발생했는데 이렇게 정신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보면 평범하게 블로그를 운영하시다가 갑자기 경찰서에서 이런 연락을 받으면 많이 정말 당황하실 것 같습니다.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다는 건가?
우선 제가 쓴 글들을 다시 한번 쭈욱 �어 봤습니다.
도대체 문제가 될 만한 글은 없군요. 모두 단순한 제 개인 의견이니까요.
제가 다른 분에게 특정후보의 지지를 호소하지도 않았고, 반대로 특정 후보를 선출하면 안 된다고 낙선운동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단순한 제 의견들이죠. 한심한 작태를 보고 듣고 화가 나서 내 뱉어낸 개인적인 생각과 의견 밖에 없습니다. 결국 제 블로그는 제가 밝힌 블로그 소개와 일치하게 저의 뒷간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는 것뿐입니다.


검열하고 통제하는 사회가 되어버린 대한민국...
언젠가 이명박이 "이번 대선은 친북좌파와 보수우파와의 대결"이라고 했다죠?
제가 보기에는 오히려 한나라당이 친북 세력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북한처럼 사회와 국민의 언로를 검열하고 통제하려고 드니까 말이죠.
그럼 대한민국은 이제 북한과 같은 어긋난 공산주의 체제로 가는 건가요? ^^

이제 슬슬 선거법 개정을 위해 전쟁을 치를 준비를 해야겠어요.
대한민국의 최상위 헌법에 보장되어 있는 언론과 출판의 자유를 보전하고 국민의 기본권인 자유권과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나름대로 각오를 다져 봅니다.^^
자신들의 잇속을 위해 국민을 고발하기에 바쁜 한나라당의 잘못을 바로 잡아 보겠습니다.
 
그런데 도와주시면 안될까요?
하지만 저 혼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죠. 제가 무슨 힘이 있다고 .....
여러분들께서 많이 도와 주셔야 합니다. ^^
현재 다음 아고라에서 서명 진행 중입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 부탁드릴께요....


클릭 => [국민에게 말할 권리를 빼앗아간 선거법과 경찰청]
현재 아고라 청원 10,000목표에 4,026명이 서명해 주셨습니다.
로그인이 조금 귀찮으시겠지만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알마님 힘 내시길요 -
친구들과 많은 네티즌들이 함께 합니다!!

 

추가 수정 시간 - 11월 14일 오후 10시 12분

결국 선거법 위반으로 경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고 왔습니다.(http://zzzik.net/689) - 지크의 팁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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