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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고향 이야기/진해 식물원

나비같은 꽃, 구문초(로즈제라늄)

by 실비단안개 2008.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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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해질녘 외출에 매화꽃봉오리를 만났다. 미쳤구나!

그렇지만 매화를 만나기엔 이르다.

또 밥이 넘어가지 않는다. 무엇이든 만나야지.

 

지난주의 숙제가 시내의 밥집 건물 러시아 건물과 진해우체국을 다시 담아 '문화의 집'에서 정보를 구해오기였기에 일찍 집을 나섰다. 롯데마트를 지나니 오늘이 경화장날이다. 숙제를 하지않았다고 혼낼 사람이 없으니 옆길로 가자.

사람이 어디 교과서처럼 살아갈 수 있나.

신발이 작업신발이 아닌 부츠였지만 경화역에 내려 들을 걸었다. 겨울의 꽃, 여러 종류의 열매를 담고 경화시장으로 갔지만, 꽃이 고파 시장 구경은 뒷전이었다. 대파가 필요하지만 빈손으로 다시 버스를 탔다.

 

겨울에 허기를 채워줄 수 있는 곳은 농업기술센터이다.

직원에게 허락을 받고 가정원예센터에서 코트와 머플러를 풀었다. 테마공원도 한바퀴 돌았다. 좋았다.

다시 온실의 비파나무가 담고 싶어 허락을 받고, 직원의 안내에 따라 식물원으로 갔다. 식물원은 처음이다.

미치는줄 알았다. 경남수목원의 식물원보다 더 좋았다. 가방은 입구에 버리고 중간쯤에서 코트도 버렸다.

 

직원 한분이 방명록에 서명을 하라고 하시기에 기록을 하고 이름을 모르는 식물들은 이름표까지 외어왔다.

여긴 처음입니다. ㅎㅎ

우짤라꼬 가방도 버리고 그러세요 - 자주 와서 마이 찍어가소 -

 

천장에서 물방울이 떨어지고 나는 땀으로 젖었다. 포근한 날씨가 한 몫을 하였지만.

정신없이 담았으며, 한겨울에 시계꽃까지 만났다. 하와이무궁화도 있으며 - 너무 많아 지금도 떨린다.

무식하게 작품성은 따지지않고 마구 담았다.

 

멀리서보니 괭이밥 같은데 '구문초'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었다.

쟈스민 종류이며 잎을 저으면 향기가 나는 식물이다.

천장의 물방울로 카메라가 젖었다. 티셔츠 앞섶으로 쓱 닦았다.

 

구문초(驅蚊草)

로즈 제라늄은 방향성 허브이며, 봄부터 여름까지 장기간 나비 같은 꽃들이 핀다.

잎과 줄기에서 사과향과 박하향이 어울어진 상큼한 향기가 나며, 이 로즈 제라늄을 모기를 쫓는 식물이라 하여 '구문초(驅蚊草)'라고 하고 구문초는 우리 나라에서 지은 말이고, 본래의 이름은 '로즈 제라늄'이다.

 

 

 

 

 

 

아껴서 올려야지. 한동안 꽃이 고프지 않도록!

 

 

새해에는 모두 어깨가 가벼워지길 바라며 …

 

▶ 안양에서 실종된 두 아이를 찾아주세요!

                                 http://blog.daum.net/wwwhangulo/9822709

 

 

 

 


▶ 우토로 살리기 마지막 모금 운동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donation/view?id=35351

  

 

▶ 태안, 자원봉사 기금을 모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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