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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밀양 표충사의 불두화와 영남루

by 실비단안개 2008.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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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다.

몇 번의 휴일과 나들이로 기운이 바닥이다.

지난해라고 휴일이 없었겠느냐만 나이탓인지 지난해와는 많이 다르기에 여러 꽃과 풍경들을 담아 두고 포스팅을 못할 정도이며,

통하기 이웃도 제대로 챙기지를 못한다.

꽃과 풍경을 담으면 그 만큼의 검색 시간과 확인 시간이 필요하기에 다음을 위하여 편집만 간신히 해 두었다.

거리마다 이팝나무 하얀꽃이 휘날리고 절집마다 야생화가 만발이었다.

최근에 다녀 온 절집은 성흥사, 창녕의 관룡사, 김해의 흥국사, 밀양의 표충사등이며, 몇 달 전에 담아 둔 용문사와 성주사 풍경도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다.

 

5월 5일, 밀양의 표충사와 영남루를 다녀왔다. 많은 꽃과 풍경들을 담았지만, 일일이 게시판을 내기가  여의치가 않아 한페이지에 포스팅을 한다.

 

아래는 지난해 5월의 포스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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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들에 나가보자. 땅부터 하늘 위까지 하얗다. 토끼풀꽃이 우주를 그리고 이팝나무꽃이 바람난 처녀 치맛자락이 되어 하늘끝에서 나부낀다. 절집에는 하얀수국이 종이공처럼 매달렸으며, 향기를 훔치는 이가 얼마나 많으면 찔레는 가시를 잔뜩 세웠는지.

덜꿩자리에는 노린재나무꽃이 다시 별로 떴으며, 수수꽃다리보다 더 은은한 고광나무꽃도 큰 별이 되어 신록 사이에서 빛난다.

남도를 달릴때는 층층나무꽃이 신록 사이로 하늘 오르는 꽃탑을 만들었다.

 

아카시아가 향기로운 봄밤, 하얀꽃을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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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꽃 이야기 : http://blog.daum.net/mylovemay/11785897

 

용문사 대웅전 앞에서 처음 만난 꽃이며, 그 생김이 영락없는 수국이었다.

송광사, 겁외사에서도 만났으며, 함평의 생태공원에서도 만났으며, 함양의 서암정사에서는 아주 큰 나무로 만나 그 탐스러움을 담아 두었었다.

 

사찰에 하얀 수국이 많아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 하며 검색을 하니 수국과 흡사한, 잎만 약간 다른 '불두화'라고 한다.

쉬운 구별 방법으로는 잎이 수국은 타원형으로 끝이 뽀족하고, 불두화는 세갈래로 갈라져있다. 불두화란 부처님의 머리 모양을 닮은 신성한 꽃이라고 해서 붙혀진 이름이며, 처음에는 탁구공만한 크기의 초록색으로 피어나서 점점 꽃잎이 자라나면서 나중에는 흰색으로 변하고 크기도 거의 참외 정도이며, 잘 자란 곳에서는 어린아이 머리만한 크기로도 자란다. 멀리서 보아도 그 탐스러움이 한눈에 박히며 가까이 다가가면 탐스러운 느낌을 만져보고 싶은 꽃이 불두화다.

불두화가 사찰에 많은 의문이 이름에서 풀렸으며, 부처님 오신날 전후로 만날 수 있는 꽃이다.

 

 

 

 

 

 

 

 

 

  ▲ 표충사의 불두화

 

표충사 홈페이지 : http://www.pyochungsa.or.kr/

 

지난해 재약산을 다녀오며 표충사는 스치기만하여 아쉬웠기에 여러 풍경을 담았다.

 

고사리 분교와 재약산 단풍 : http://blog.daum.net/mylovemay/13141792

 

- 혹여 사찰 사진이 필요한 분은 남해 용문사, 김해 흥국사, 창녕 관룡사, 창원 성주사, 밀양 표충사의 풍경이 있으니 가지고 가세요. - 이니셜 삽입않고 원본을 드리겠습니다.

- 어처구니와 풍경도 담아 두었습니다.

 

 

 

  ▲ 밀양강

 

밀양 아리랑 축제 중이었다. 밀양강은 진주의 유등축제 때 남강의 모습과 비슷하였으며, 축제 마지막날이었지만 바쁜 일정으로 밀양강과 영남루만 들렸다.

 

밀양시 홈페이지 : http://www.miryang.go.kr/main/

 

 

 

 

영남루

누(樓)란 건물의 사방을 트고 마루를 높여 지은 집으로 일종에 휴식공간이라 할 수 있다.

이 건물은 조선시대 밀양도호부 객사에 속했던 곳으로 손님을 맞거나 휴식을 취하던 곳이다. 고려 공민왕 14년(1365)에 밀양군수 김주(金湊)가 통일신라 때 있었던 영남사라는 절터에 지은 누로, 절 이름을 빌어 영남루라 불렀다. 그 뒤 여러 차례 고치고 전쟁으로 불탄 것을 다시 세웠는데, 지금 건물은 조선 헌종 10년(1844) 밀양부사 이인재가 새로 지은 것이다.

규모는 앞면 5칸·옆면 4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기둥은 높이가 높고 기둥과 기둥 사이를 넓게 잡아 매우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건물 서쪽면에서 침류각으로 내려가는 지붕은 높이차를 조정하여 층을 이루고 있는데 그 구성이 특이하다. 또한 건물 안쪽 윗부분에서 용 조각으로 장식한 건축 부재를 볼 수 있고 천장은 뼈대가 그대로 드러나 있는 연등천장이다.

밀양강 절벽의 아름다운 경관과 조선시대 후반기 화려하고 뛰어난 건축미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누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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