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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서너색깔의 백합(百合)

by 실비단안개 2008.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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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지밭을 매러 가야 하는데 비가 내리기에 공을 쳤다.

마냥 공 칠수는 없는 일, 하여 며칠전에 담은 분홍백합의 비 맞는 모습을 구경하러 아주 잠시 나갔다 왔다.

꽃잎이 크니 비도 더 많이 맞을 터, 꽃잎 한잎씩 닫아 조금만 젖지.

 

百合은 나리속(―屬 Lilium) 식물 전체를 가리키나  흰 꽃을 피우는 종류를 말하기도 한다. 百合이란 줄기에 많은 인편이 겹쳐 붙어 있어 구근이 많이 모였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며, 흰 나리(lily)는 라틴어 흰색(li)과 꽃(lium)의 합성어다. 

백합은 수십 종이 있고 그 꽃말과 전설도 다양한데, 나팔나리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나팔모양의 흰 백합을 가리키는 것으로 백합 중의 백합이며 순결이라는 꽃말과 가장 잘 어울리는 꽃이다. 

꽃은 5~6월에 줄기 끝에서 2~3송이씩 옆 또는 아래쪽을 향해 벌어져 피고 보통 향기를 지니지만 품종에 따라 향기가 없는 것도 있다. 높이는 30~100cm이며, 잎은 촘촘히 어긋나고 피침 모양이다. 꽃은 크고 꽃부리는 6개로 갈라지는데 향기가 좋아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한다. 알뿌리로 번식하며 70~100여 종이 온대에 분포한다.

 

백합의 종류(출처 : 다음 신지식. razr8303님)


① 나팔백합계: 꽃이 나팔 모양으로 옆을 향해 피고 꽃잎이 길다. 나팔백합(L. longiflorum)은 관상용 백합의 대표적인 것으로 일본 오키나와 원산이다. 보통 6∼7월에 꽃이 피지만 온도처리로 촉성·억제 재배하여 일년 내내 꽃이 피게 할 수 있다. 서양에서는 부활절에 특히 많이 쓰므로 부활절백합(Easter lily)이라고도 한다. 이밖에도 에라부·조지아·시에키 30호·토노시타 1호·청축·흑축 등의 품종이 있다.

② 산백합계(山百合系): 꽃이 깔때기 모양이고 꽃잎이 깊게 갈라지며 옆을 향해서 피는 것으로 백합 중에서 꽃이 가장 크다. 산백합·사크백합 등이 있다.

③ 하늘나리계: 컵 모양의 꽃이 하늘을 향해 핀다. 한국에 자생하는 하늘나리는 5∼7월에 작은 별 모양의 꽃이 붉은색·주홍색·주황색 등으로 피어 꼬마백합이라고도 하며 촉성재배용으로 키운다. 일본에서 개량한 스카시백합은 나팔백합 다음으로 많이 심는 종류이며 하늘을 향하여 꽃이 핀다. 이밖에도 날개하늘나리·하늘말나리 등이 있다.

④ 섬말나리계: 종 모양의 꽃이 아래를 향하여 피는 것으로 울릉도에 자라는 섬말나리와 응달나리 등이 있다. 이밖에도 한국에는 털중나리(L. amabile)·당나리(L. brownii)·애기중나리(L. callosum)·솔나리(L. cernum)·말나리(L. distichum)·참나리(L. tigrinum)·중나리(L. leichtlinii var. tigrinum)·큰솔나리(L. tenuifolium) 등이 자생하고 있으나 아직 대대적으로 재배하지는 않는다.

 

☆.. 더 많은 백합 감상하기 : 태안백합 꽃축제 http://www.happylily.com/

 

 

 

 

 

어제,

이른 시간에 어마마마께서 전화를 하셨다.

백합 핏응께 와서 찌거라 --

얼마전에 담아 포스팅을 하였기에 흰백합은 피하고 싶었는데 어마마마의 간청에 카메라를 달랑달랑 들고 갔다.

가던 길에 꽃마리를 만나고 접시꽃을 몇 컷 담는데 배터리가 반짝반짝하였다. 모야, 찍는 시늉만 내야 하나 -

가끔 그랬다. 봉하마을에 갈 때 배터리가 반짝거려 편의점에서 구입을 하였었는데, 한시간을 넘도록 찰깍거려도 바닥이 나지않았었다. 또 우포늪에 갔을 때도 그랬다. 그때는 따로 준비를 해 갔었는데 - 반짝거림에도 어떻게 더 담을 수 있었는지 아직도 답을 찾지 못하였는데, 어제도 마찬가지였다. 분명 새걸로 바꿔야 하는데 계속 담아도 남아 있었다.

엄마와 마당에서 감자를 먹었다. 얼마전에 사드린 대바구니에 담긴 감자를.

(작은늠이 방학을 맞아 왔다.)유이 약 잘 메기고 이건 유이 용돈이고 - 호박중탕 물래?

그것 묵음 살 빠지는데 - 시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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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밭에 약 �데 - 고추가 없는데 -

텃밭에 땡초하고 아삭(오이)고추 있다. 따 가라 -  반지래기(바지락) (10kg)4마넌하데, 그래서 부탁해낫다 - 또 머 주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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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사랑은 방학이 없다.

 

 

 

 

 

 

 

● 오후에 도착한 메신 내용은 - 우천시에도 집회 계속.

● 전대협 깃발이 올랐다.

'촛불집회' 주최단체 간부 처음으로 구속 되었다.

● 정몽준의원이 버스요금이 70원이냐고 하였다. 하여 블로거 기사에 여럿 올랐는데 전에 여기자 때처럼 변명인지 진짜 실언인지 기사가 올랐다. - 정몽준 의원 "버스요금 700원을 70원으로 착각"

● 집회장 갈 준비를 마치니 메신이 도착하였다. 우천으로 집회 취소! - 이곳은 종일 비가 많이 내렸다.

● 여유롭게 정몽준의원의 홈피를 방문하니 많은 의견이 올라 있었는데, IP주소가 자동으로 기록되었으며, 끝부분은 * 표로 나타났다. (사이버 수사대도 신고를 하면 IP주소가 나타난다.) 

 

술은 마시면 취하는 거여?

 

 

타는 목마름으로 / 김지하

 

신새벽 뒷골목에
네 이름 쓴다 민주주의여
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
내 발길은 너를 잊은 지 너무도 너무도 오래
오직 한 가닥 있어
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이
네 이름을 남몰래 쓴다 민주주의여.

아직 동트지 않은 뒷골목의 어딘가
발자욱 소리 호루락 소리 문 두드리는 소리
외마디 길고 긴 누군가의 비명소리
신음소리 통곡소리 탄식 소리 그 속에 내 가슴팍 속에
깊이깊이 새겨지는 네 이름 위에
네 이름의 외로운 눈부심 위에
살아오는 삶의 아픔
살아오는 저 푸르른 자유의 추억
되살아오는 끌려가던 벗들의 피묻은 얼굴
떨리는 손 떨리는 가슴
떨리는 치떨리는 노여움으로 나무판자에
백묵으로 서툰 솜씨로
쓴다.

숨죽여 흐느끼며
네 이름을 남 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해 촛불문화제

*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진해 석동 체육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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