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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Daum)블로그(거)를 추억하다.

by 실비단안개 2008.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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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참으로 답답한 하루였다.

블로그의 존재가 이렇구나…

 

어제 일찍 접속을 하니 오전 7시까지 점검이었다. 그럼 아침 식사 후에 정리를 하고 산으로 가야지 -

그런데, 오전 10시던가(?) 연장이 되어 있었다. 산에 다녀오면 열릴 터, 하여 산을 다녀 와 블로그를 여니 오후 3시까지 점검이 또 연장되어 있었다. 그 사이 연장 안내가 있었는지는 모른다.

아!아!블로그(http://blog.daum.net/ahahblog/13540316)에 확인하면 아래처럼 나온다.

 

* 작업 일시
 연장시간: 2008년 9월 9일(화) 15:00 - 24:00 까지

재연장시간 : 2008년  9월  9일 (화) 24:00 - 10일 (수)  07:30  

재연장시간 : 2008년  9월  10일 (수) 07:30 - 10일 (수)  09:00  

점검완료시간 : 2008년 9월 10일 (수) 08:05

 

오늘은 더 일찍 일어났다. 블로거 뉴스보다 내 블로그를 먼저 찾아야 했으니까.

(홀로 아리랑에 독도 대신 블로그를 넣어 노래를)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 ==> 블로그야 이틀밤을 잘 잤느냐~ ♪~

 

점검은 25시간 30분이었지만, 내가 내 블로그를 다시 만난 시간은 점검 시간에 6시간 30분을 더한 시간이다. 즉 32시간만에 블로그에 접속을 한 것이다.

 

어제 오후 3시 넘어 접속시에는 화가 났었다. 도대체 무슨 점검이기에 이렇게 긴 시간을 - 다시 자정에 점검이 완료 된다는 알림을 보고는 블로그의 일을 포기하였다. - 편하게 놀자!

잠시라도 주절거리고 싶어 도민일보 '김주완, 김훤주' 기자의 블로그를 방문하였다.

어제 날짜(9월 9일)에 내 글, 엄마에게 받는 추석 선물이, 경남도민일보(http://metablog.idomin.com/) 종이신문에 나온 기사(블로거가 만드는 신문 선보이다)가 있었다. 물론 이 일은 그저께 김주완 기자가 통화로 알려 주었는데, 이렇게 빨리 종이신문에 오를 줄 몰랐었다.

두 김기자의 블로거 기사를 읽고 댓글을 드리고 이미지를 저장하였다.(나중에 커서님의 기사도 읽음)

구자환 님, 커서 님, 실비단안개 - 이렇게 세명의 블로거의 글이 도민일보 종이신문에 실렸으며, 도민일보에서 각자의 블로그로 바로가기가 되어 있다.

실은 훨씬 이전에 경남도민일보 정성인 기자께서 내 블로그를 링크 걸어 준 걸로 안다.(당시 부탁을 받았으니)

 

 

 

 담담하게 읽고 다른 블로거 기사를 좀 읽고나니 더는 할 일이 없었다.

 

로그인을 하면 다른 블로그 방문까지 되지 않는 게 다음 블로그다. 하여 비로그인으로 이웃을 더듬어야 했는 데, 닉과 블로그명은 알지만, '블로그 주소'를 모른다. 이는 아마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그럴것이다.

내 블로그 주소는, 'http://blog.daum.net/mylovemay'다. 이글을 읽는 이라도 내 블로그 주소를 눈여겨 본 이는 드물 것이다. 그만큼 블로그 주소는 생소했으며, 그렇게 다가왔다.  

이웃 블로그 주소를 단 한 곳도 몰랐다.

비로그인으로만 방문이 가능 - 어디로 갈까 -

아~ 사통팔달 고다방 - 지금이야 고준성 기자가 티스토리에 서 블로그를 운영하지만, 내가 블로거 기자를 할 때에 고준성 기자의 블로그는 '고다방'으로 통했으며, 많은 블로거의 흔적이 남겨지는 곳이었다. 고다방 - http://blog.daum.net/media_jsko

 

훗 - 많은 흔적들이 있었다.

게시판의 페이지를 넘겼다. 지난해 4월까지의 블로거 뉴스에 관한 내용들도 부분 있으며, 낯 익은 닉들이 있었다.

 

에디터가 도입되기전의 역대 베스트기자 리스트가 있다. 물론 당시 읽었지만 다시 -

출처 : http://blog.daum.net/media_jsko/10768052

 

그간 블로거뉴스가 남겨놓은 이런저런 데이터를 정리 중이다. 하루 종일 데이터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으니, 데이터를 사랑하게 되는 듯도. ^^; 마침, 역대 베스트 블로거기자 리스트를 정리하게 돼서 <미디어2.0>에 올려둔다. 이를 기초로, 블로거뉴스2.0의 오픈에디터를 선정할 예정이다.

2005년 12월
1주: 해린(http://blog.daum.net/akdmarlf), 棒 哥(http://blog.daum.net/apyong)
2주: Samuel(http://blog.daum.net/bahardar)
3주: 하정임(http://blog.daum.net/hjn9119)
4주: 몽구(http://blog.daum.net/grandbleu), 행복한 사랑(http://blog.daum.net/nogary21)
5주: 고경원(http://blog.daum.net/forestcat)

 

2006년 1월
1주: cass(http://blog.daum.net/freedom6)
2주: 죽계(http://blog.daum.net/son13601)
3주: 뽀로롱꼬마마녀(http://blog.daum.net/inalove)
4주: 실비단안개(http://blog.daum.net/mylovemay)

 

2006년 2월
1주: 경춘선통일호(http://blog.daum.net/railroad)
2주: Danny(http://blog.daum.net/greenhirte)
3주: 금강안金剛眼(http://blog.daum.net/thson68)
4주: 리울 김형태(http://blog.daum.net/riulkht)

 

2006년 3월
1주: 박성수(http://blog.daum.net/redstar)
2주: 백수광부(http://blog.daum.net/whminer)
3주: tvbodaga(http://blog.daum.net/koreainaustralia)
4주: 손지혜(http://blog.daum.net/montreal)

5주: 온누리(http://blog.daum.net/arttradition)

 

2006년 4월
1주: ssamba(http://blog.daum.net/oionda)
2주: Helena(http://blog.daum.net/dreamdiary)
3주: 김지한(http://blog.daum.net/hallo-jihan)
4주: 법상(http://blog.daum.net/buda1109)

 

2006년 5월
1주: 아름다운지구인(http://blog.daum.net/greenku)
2주: 리장(http://blog.daum.net/savesmg)
3주: 양양(http://blog.daum.net/yypower), 코난(http://blog.daum.net/21konan)
4주: 맛객(http://blog.daum.net/cartoonist)

 

2006년 6월
1주: 박성수(http://blog.daum.net/redstar)
2주: 토벤(http://blog.daum.net/kongbln)
3주: 당그니(http://blog.daum.net/dangunee)
4주: 조국장(http://blog.daum.net/juinjangcom)
5주: 권용주 기자(http://blog.daum.net/carmania486)

 

2006년 7월
1주: Jusin(http://blog.daum.net/jusen), 명랑통신원(http://blog.daum.net/namrodang)
2주: 윤태(http://blog.daum.net/poet7600)
3주: 고유석(http://blog.daum.net/tomatoagi)
4주: 소은사랑(http://blog.daum.net/modbury)

 

2006년 8월
1주: 노매드21(http://blog.daum.net/ddubuk)
2주: 맛짱~(http://blog.daum.net/rainbow_21)
3주: 일각수(http://blog.daum.net/dlfrkrtn)
4주: 평화마을(http://blog.daum.net/peacetown)
5주: 심샛별(http://blog.daum.net/gniang)

 

2006년 9월
1주: 古山(http://blog.daum.net/gosan59)
2주: 숨소리(http://blog.daum.net/himei3)
3주: 하하(http://blog.daum.net/indolifestory)
4주: 유 연(http://blog.daum.net/capehope)

 

2006년 10월
1-2주: 김영조(http://blog.daum.net/pine19)
3주: 장희용(http://blog.daum.net/jhy2001)
4주: dall-lee(http://blog.daum.net/binkond)

 

2006년 11월
1주: 여우위에(http://blog.daum.net/youyue)
2주: 뱌암(http://blog.daum.net/v-_-oju)
3주: 우리말123(http://blog.daum.net/urimal123)
4주: 몽치(http://blog.daum.net/cameramen)

 

2006년 12월
1주: 새농이(http://blog.daum.net/maf2006)
2주: 냐옹양냥(http://blog.daum.net/crazycatj)
3주: komawa(http://blog.daum.net/komawa)
4주: 『토토』(http://blog.daum.net/wittytoto)
5주: 경실련(http://blog.daum.net/ccej89)

 

2007년 1월
1주: 한글로(http://blog.daum.net/hangulo)
2주: MoveOn21(http://blog.daum.net/moveon21)
3주: 소금이(http://blog.daum.net/sogmi24)
4주: 깐돌이(http://blog.daum.net/onecut1)

 

2007년 2월
1주: 최병성(http://blog.daum.net/cbs5012)
2주: 승복이(http://blog.daum.net/ksgy7047)
3주: 죽림누필(http://blog.daum.net/bampen)
4주: 박형준(http://blog.daum.net/ctzxp)

 

2007년 3월
1주: 박준규(http://blog.daum.net/poemsay)
2주: 찰라(http://blog.daum.net/challaok)
3주: 시민행동(http://blog.daum.net/lifeidea)
4주: 송씨네(http://blog.daum.net/songcine81)
5주: 등대지기(http://blog.daum.net/somboy)

 

2007년 4월
1주: 밍거니(http://blog.daum.net/minguni)
2주: joshua(http://blog.daum.net/ilovejoshua)

 오해의 소지가 다분히 있을 수 있지만, 위 블로거들이 베스트로 되었을 당시는 적어도 지금 보다는 다음 블로거 뉴스가 순수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블로거 기자에 등록은 하였지만, 내 글이 메인에 노출이 되어도 오랜 기간 동안 몰랐으며, 추천과 조회 등에 대하여 말이 많지가 않았던 시기였다.

당시는 블로거 뉴스 박스가 따로 있었으며, 댓글은 대부분이 보통 독자들이 올리는 정도였다. - 당시도 블로그에서 읽혔다면 위 기자들 방문자가 엄청날텐데 -

 

오만가지 생각이 스쳤다.

냐옹님과 마뇨님은 그 사이 혼인을 하여 아기 엄마가 되었다. 두 분은 블로거 뉴스 100일 간담회 때 한양에서 만난 분 -

 

비로그인으로 마뇨님의 블로그에서 예은이 사진을 오랫동안 보았으며, 마뇨님의 행복한 수다를 읽었다. 냐옹님은 만삭의 몸으로 촛불집회에 열심이었으며, 역시 출산을 하고 변함없이 활동을 하신다.

해린 언니가 내게 먼저 손을 내밀어 주었으며, 쌈바님이 브라질에서 흑백을 기억해 주었고…

비공개로 전환한 블로그도 있었으며, 활동이 뜸한 블로그, 티스토리 이동 등 - 3년 가까이 되는 현재 많은 변화가 있었다.

 

블로그를 만들고 2개월 후에 다음 블로거 뉴스가 탄생하였는 데, 그 이전의 포스트는 당시 '이야기 다섯마당'에 노출이 되었었다. 많은 방문객으로 놀랐지만, 어디에도 답이 없었는 데, 나중에 단테님께서 알려주셨고. 그리고 몇 번 더 이야기 다섯마당에 노출 - 다음 메인에 대여섯번(여행 란 제외) 노출 -

 

어느날 탱굴(김태형) 기자님에게 그랬다. 다음에 접속하려면 청심환을 먹고 접속해야 되겠다고. 당시는 블로거 뉴스 편집부가 먼 거리에 있지 않은, 그저 가까운 이웃 블로거 정도였다. 얼마전에 탱굴(김태형) 님의 블로거 기사가 반가워 댓글을 남겼더니, 오랜 친구를 만나네- 비슷한 답글을 남겨 주어 고마웠었다.

 

그리운 고다방 시절 - ^^

 

위의 블로거에서 현재의 내 이웃 블로거를 방문하여 몇 곳의 댓글란에 이름표를 달며 글을 남겼다.

가장 아쉬웠던 건, 규화 언니와 이래아저씨의 블로그를 방문하지 못하였다. 두 분이 많은 블로그를 방문하지 않은 탓이다.^^

 

오늘 아침, 5시가 조금 지나 접속을 하니 역시 점검 중 - 블로거 기사를 읽었다.

오전 8시 04분 블로그 접속 성공 - 만 32시간만에. - 방문자 0 - 댓글 - 0

반가우면서 묘한 낯 섦 -

 

내 모든 것은 아니지만, 나의 많은 부분을 표현 해 주는 블로그, 때로는 내 마음 이상으로 나를 나타내어 주는 블로그며, 였다.

긴 점검 시간으로 많은 생각을 하였고.

9월 23일이면, 만 3년이 되는 블로그다.

 

블로그를 애인보다 더 소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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