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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쓰는 통신체(어)에 숨결같은 한글 뿔난다.

by 실비단안개 2008.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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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 창제 562돌을 맞았습니다. 

한글날 (한국 기념일)  [가갸날]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세종대왕의 성덕과 위업을 추모하기 위한 국경일.
1926년 11월 4일 조선어연구회(한글학회의 전신)가 주축이 되어 매년 음력 9월 29일을 '가갸날'로 정하여 행사를 거행했고 1928년에 명칭을 '한글날'로 바꾸었다. 1932, 1933년에는 음력을 율리우스력으로 환산하여 양력 10월 29일에 행사를 치렀으며, 1934~45년에는 그레고리력으로 환산하여 10월 28일에 행사를 치렀다. 그러나 지금의 한글날은 1940년 〈훈민정음〉 원본을 발견하여 그 말문(末文)에 적힌 "正統十一年九月上澣"에 근거한 것으로, 이를 양력으로 환산해보면 1446년(세종 28) 10월 9일이므로 1945년에 10월 9일로 확정했다. 2005년 12월 8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어 국경일이 되었다. 이 날에는 세종문화상을 시상하고 세종대왕의 능인 영릉(英陵)을 참배하며 전국에서 학술대회 및 각종 백일장을 거행한다.(출처 : 다음 백과)

 

 

* 한글날이 10월 9일인 이유 : http://k.daum.net/qna/view.html?qid=3dwPn&q=%C7%D1%B1%DB%B3%AF&nil_no=9218 

 

 

 

매일 쓰며 읽는 글이 우리 한글입니다.

나는 우리 글을 얼마나 바르게 사용하며 쓰는가?

누구나 몇 번은 생각해 보았을 것입니다.

블로그(누리사랑방)를 운영하면서, 글쓰기와 답글 등에서 사전을 찾는 횟수가 갈수록 늘어납니다.

아이들 공부를 가르칠 때는 여러 종류의 책 사전으로 단어 등을 찾았지만, 요즘은 간편하게 인터넷에서 찾습니다.

그러나 다음 글을 쓸 때에는 또 헷갈려서 찾게 되는 게 우리 글이며 말입니다.

 

글쓰기를 하면서 인터넷 용어(통신어 등)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합니다만, 때로는 상황에 맞추느라 통신체(어)를 쓸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의 글쓰기는 어떠신지요?

 

블로그에 접속을 하려면 다음에 접속하여 아이디를 적어 로그인을 합니다.

한글학회를 잠시 다녀오겠습니다.

 

한글학회에서는 아이디를 '누리이름'이라고 표기하며, 패스워드(비밀번호)를 '열쇠글'이라고 합니다.

누리이름과 열쇠글을 기록하면 로그인을 합니다. 한글학회에서는 로그인을 '들어가기'라고 하며, 로그오프는 '나가기'로 표기합니다.

많이 낯섭니다.

우리는 인터넷을 접할 때 아무런 준비없이 접했기에 대부분의 용어들이 영어입니다. 우리는 당연하다는 듯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습관이란 하루 아침에 고쳐지는 게 아니지만, 고치려고 노력은 해야겠습니다.

 

* 한글학회 : http://www.hangeul.or.kr/ 

 

한글 사랑 UCC공모전이 있었습니다.

내가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우리말과 글쓰기 행사였습니다.

내용은 '한글사랑 UCC동영상 올리기'와 '한글 사랑 표어 댓글 쓰기'였습니다.

UCC동영상은 어느 정도 지식과 경험이 있어야 응모가 가능하기에 못하였고, 표어 댓글 쓰기는 응모를 하였습니다.

응모라고 하지만, 댓글란에 댓글로 표어를 쓰는 일이었습니다.

 많은 누리꾼이 응모를 하였더군요. 그 표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댓글로 기록되리라 생각합니다.

* 한글사랑 표어 댓글 쓰기 : http://tvpot.daum.net/project/ProjectView.do?projectid=427

 

또 하나의 아름다운 댓글의 예를 보시겠습니다.

* '토지' 소설가 박경리 타계 : http://tvpot.daum.net/theme/ThemeView.do?themeid=2393&clipid=7946703&lu=tv_c_relate_3

 

위의 댓글은 통신어와 외래어를 찾기 어려운 댓글의 예이며, 예의를 갖춘 댓글입니다.

그럼 우리가 일반적으로 만나는 댓글과 글(일반 블로그와 기사 등)은 어떨까요?

 

아래의 내용들은 어느날 Daum 블로그와 블로거 뉴스, TV팟 댓글란에서 발췌하였으며, 다음 블로그는 30대 이상의 제 이웃 블로그와 제 블로그에서 추린 통신어와 듣기 거북한 단어의 사용 예들입니다.

 

통신체[통신어, 인터넷 속어]

* 통신체의 역사
PC통신시절(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에는 자판 한 번 치는 시간도 전화요금으로 청구되었다. 그래서, 시간과 돈, 노력을 절약하는 좋은 방법으로 통신체가 각광받으며 널리 퍼졌다. 당시 유행하던, '어솨요(어서오세요), 리하이(리하)(다시 만나서 반갑습니다), ^_^/^-^(재미있네요)', '방가방가(반가워요, 반가워요)'등이 있었다.
그 이후, 리니지등의 게임이나, 디시인사이드같은 유저포탈의 생성으로 즐, 원츄,아햏햏,뷁등의 새로운 단어가 생겨났다.
모뎀을 사용하지 않는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자, 거꾸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자신의 글자를 꾸미기 시작하여 외계어가 생겨났다.(출처 : 다음 사전)

 

블로그 편

 

방명록 부분

 

제가 보낸 기운 받으셨쎄요^^

있나염?

훔칠려다 들켜서리..

마눌이 맞나?

안아드려야쥥~

고유영역입니당.

질알들을 하는지..

근디 왜 그러세욤? 맘 약하게스리...^^;;

두뇸에게

그뇬이나 저뇬이나

설 가여~

졸라 많네

노니 조테 머

마니마니

초딩

츠암내

 

 생각없이 남용하는 단어 중에 '초딩'이 있습니다.

인터넷 사전 위키백과에서 '초딩'을 검색하였습니다.

 

초딩(初-)은 대한민국에서 다음의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다.

‘초등학생’을 은어로 일컫는 말이다.
인터넷 상에서 몰지각하고 무례한 언행을 일삼는 사람들을 경멸하는 뜻으로 변용된 속어다.
애초에는 초등학생을 가리키는 말로 가치 중립적으로 쓰였지만, 컴퓨터를 일찍 접한 일부 어린이들이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문제를 일으키자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게 되었다. 현재는 나이에 상관없이 어른스럽지 못한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구별 없이 쓰인다.


 

초딩에 이어 유딩, 중딩, 고딩, 대딩 등이 쓰여지고 있는데, 언론사의 기자도 '초딩' 등의 단어를 쓰며, 교육의 정도와는 무관하였습니다.

'마눌'이란 속어 역시 교육 정도와 무관하며, 언론사의 기자도 거리낌없이 사용중이었습니다.

  

'셨쎄요'는 지난해에 유행이었습니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누리꾼들이 사용한 정체 불명의 단어입니다.

"하셨어요?", "그러셨어요?"가 얼마나 좋습니까.

 

표준어의 압축판이 경상도 말이라고 우스개 소리를 합니다.

"밥 먹었습니까?", "밥 묵었나?", 그러나 '서울'을 '설'이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뇬'은 여자를 낮추어 말하는 '년'을 뜻합니다. 기분이 나쁘거나 불특정인을 칭할 때 '뇬'이라고 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 단어 또한듣기에 불편한 단어이니 글로 쓰는 이는 아마 더 불편하겠지요.

말하기 좋고 듣는 이에게 거북함을 주지 않도록 '님' 등으로 칭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외에도 맞지요?^^

 

아래 댓글란과 TV팟 편을 보면 통신어와 속어인데, 대하기에 불편합니다.

 

댓글 부문

 

=3=3=3

안개님 방가방가~~^^*

기둘리삼

화이삼!!!

이붕신같은놈?년?아..

이 괘쇄뛰들아

조또

씨방새

쥐랄예뼝

조은너래

 

tv팟 

tv팟 댓글(미소편)

 

있는거예염~

쩡말쩡말 쮜겨준당^^

아 미쵸

쫄라 웃겨요

웃는게 완죤

이뻐랑

썩소로 보였을까.. 

먼가욤? 

 

 

Daum 블로거 뉴스 편

 

다음 블로거 뉴스를 스칠 수가 없습니다.

블로거 뉴스의 내용은 자유입니다. 그러나 내 블로그의 글쓰기와 기사 송고시는 달라야 한다는 게 개인 생각입니다. 자유로운 글쓰기며, 언론사의 기자가 아니니 종이 신문 만큼의 규정은 요하지 않더라도 독자의 편의를 생각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거슬리는 것은 제목에 특수문자의 배열이었습니다.

특수문자는 평범한 제목에 비하여 눈에 먼저 띄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기사의 제목에 특수문자 사용은 바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혼자 튀어 어쩌자는 겁니까.

 

또, 말줄임표 등 부호가 많이 거슬렸습니다.

말줄임표를 제대로 사용하는 기자는 극히 드물었으며, 심지어 언론사의 기자도 'ㅋㅋ'등 일반 블로그 글쓰기에서 자제해야 하는 통신어를 남발하였습니다.

오타는 이해를 합니다.

그러나 기사면 기사답게 부호를 바로 표기하고 통신어는 자제를 해 주면 고맙겠습니다.

독자는 기자의 생각에 비하여 옹졸합니다.^^

(저는 블로그 글쓰기에 특수부호인 ^^ 등도 극히 자제하는데, 따라서는 매끄러움이 필요하기에 사용할 때도 있습니다.)

 

블로거 뉴스 제목

 

마눌의 생일선물

대딩들의 푸켓여행

삼매경에 빠진 마눌님. 초...

 

블로거 기사는 선별하여 읽습니다.

기사의 제목에 끌릴 수도 있지만, 대부분 고정 기자의 기사를 읽는데, 아래의 내용을 보면 놀랍습니다.

통신어도 문제지만, 제목과 기사 내용 모두에 특수문자와 부호가 생각없이 쓰여지며, 글의 단원에 마침표가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언론사의 기자, 베스트 블로거 기자, 대학생, 국회의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블로거 기사 내용

 

존나 기네

마눌, 마눌님

초딩 1년짜리

했습니당^^;

있었으니...

까지.. -.-;

똥꼬

매우시러시러시러시러!!!!!!!!

'내삶을 휙온하게 하는지' ㅋㅋㅋㅋㅋㅋ

 

우리말과 글을 사랑하는 일이 꼭 예스러운 말과 글을 사용하라는 이야기가 아님을 알 것입니다. 평소에 바른말과 글을 사용하는 게 우리말과 글을 사랑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신어와 은어, 속어 등을 자제하여, 우리 모두의 놀이터인 인터넷을 보다 쾌적하게 만들고 싶습니다.

그러니 제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 댓글을 주시는 분들도 통신어, 은어, 속어 등은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혼자 보다는 함께 일 때 효과가 더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바르고 고운 숨결같은 우리말과 글을 사랑합시다!

 

알아두면 좋은 우리말과 글의 기록들

 

* '열두달'의 우리말 이름과 '비'의 순 우리말

 

* 된소리와 관련된 맞춤법

 

* 블로그 => 누리사랑방 

 

* 우리말과 북한말 비교  

 

 

작은 생각

각 사이트에 드리는 부탁입니다.

아이디(누리이름)를 한글이 가능하도록 해 주십시오.

제가 가입한 사이트 중에 한글이 가능 한 곳은 한게임 , 사람사는 세상(노무현 전대통령의 공식 홈페이지), 한글학회였습니다. (3곳은 ivy9661이 아닌, '실비단안개'입니다.)

많은 곳에 가입을 하지 않아 모두 알 수는 없지만, 대부분 영어 아이디가 가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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