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산국(山菊)

by 실비단안개 2008. 11. 26.
728x90

 
가을이 오고 있음을 알려준 꽃이 국화였으며, 가을이 가고 있음을 알려주는 꽃도 국화입니다.

꽃과 사람 모두 몸살을 앓은 국화축제는 끝났지만, 밋밋한 생김으로 눈길을 붙들지 못한 산국이 들길, 산길, 도로변에서 눈맞춤 하고 싶어 합니다.

 

거제의 산길에서 유난히 많이 만난꽃이 산국(山菊)이었는데, 10~11월에 노랗게 두상꽃차례로 모여 피는 산국은 감국(甘菊)과 같은 시기에 피기에 구분이 쉽지 않은데, 산국은 꽃의 달림이 줄기 끝에 뭉쳐있고 꽃의 크기가 1.5cm 정도 됩니다.

반면 감국은 꽃이 드문드문 흩어져 피고 꽃의 크기가 2.5cm 정도, 500원짜리 동전 크기 정도입니다. 키는 산국이 1m를 넘는 것이 있으며, 감국은 키가 30~60cm로 대부분 쓰러져 누워있다시피 합니다.

 

음력 9월 9일에 국화(구절초 등)를 따서 차로 만들거나 술을 담그는데, 감국은 이름 그대로 맛이 달기에 애용하기가 좋아 산국보다 많이 채취하였기 때문인지 개체가 드문데, 산국은 주변에 아주 흔합니다. 하니 더 늦기전에 차용으로 채취해 두면 좋을 듯 합니다.

 

감국과는 달리 산국은 약간의 독성이 있는데, 채취한 산국은  소금을 넣은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독성을 제거한 후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짜고 4-5일 간 말려, 3~4송이를 찻잔에 넣고 9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1분 정도 우려내어 마시는데 4~5번 우려 마실 수 있습니다. 따뜻한 물에서 꽃송이가 활짝 피어나므로 녹차 위에 한 송이씩 띄워 마시면 새로운 녹차를 즐길 수 있습니다. 커피 역시 녹차에 타서 마시면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국화차 : 지금도 따뜻합니다.^^

 

간단하지만, 소중한 자료가 될 설문 조사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미술전시회 관람에 관한 설문조사 : http://research.joongang.com/survey.php?act=v&id=08-11-1870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