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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보물섬의 매화

by 실비단안개 2009.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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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명박도를 많이 들어 봤지요?

보물섬도 읽었거나 만화 등으로 봤겠지요?

우리나라에 있는 보물섬으로 떠났습니다.

이상한 지도를 들고 보물을 찾겠다고 떠난 건 아니구요.^^

 

  ▲ 남해대교에는 언제나 태극기와 보물섬기가 함께 펄럭입니다.

 

지난주부터 어머니 산소에 가고 싶다고 칭얼대더군요.

그런데 집안일을 워낙 크게 벌려놓아 빠질 수가 없었는데, 어제는 하루 쉴 겸 나갔습니다.

마창대교를 지나 경남수목원, 진교쪽으로 해서 갔습니다.

창선쪽으로 가지 않는다는 건 그만큼 빨리 가고픈 마음 때문일 것입니다.

주위를 기웃거릴 여유가 없었던 거지요.

어디에 계시던 어머니는 늘 그리운 분이니까요.

 

  ▲ 집앞의 마늘밭

 

마침 아버지께서 함께 가시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어머니께 절을 드리니, "우리 막내 왔소, 복 마이 주소 할매…."하십니다.

 

어머니 뵙고 내려오는 길에 바다를 향한 매화밭에 멈추었습니다.

바다냄샌지, 봄냄샌지, 매화 향기인지….

 

우짜노, 노랑노랑 배추꽃밭 너머 매화도 폈다.

우짜노, 돌담 아래 봄마늘이 엉덩이가 부푼다, 봄바람 나것다.

- '웃어라, 섬'에서 

 

 

 

 

 

 

 

 

 

 

 

 

 

  ▲ 하동의 노량에서

 

하동의 노량에서 하동읍을 거쳐 구례로 가려고 달리는데, 화개 매화 축제 행사로 교통을 통제하더군요. 그래도 조금 더 달렸지만, 시간이 늦어 돌아 올 길이 염려되어 되돌아 왔습니다.

 

남도 들과 산이 매화로 덮였다할 정도로 매화가 만발하며, 하동은 나이많은 매화나무가 많았습니다. 지고 있지만, 아직 볼만하니 매화향이 그리운 분들은 평일을 이용하여 보시구요, 구례 산수유 축제가 이번 주말쯤에 있는줄로 압니다. 남해 등에도 곳곳에 산수유가 피었으며, 남해고속도로 주변으로도 피었더군요. 아무래도 주말과 휴일은 복잡할테니 사진을 찍고 싶은 분들은 평일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목련은 진해는 활짝 피었는데, 하동과 남해는 봉오리였습니다.

그냥 참고하시라고요.^^

 

계속 집안 일 중입니다.

이번주말쯤이면 마무리가 될 것 같네요. 한 달 정도 걸리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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